키보드 및 마우스, 튜닝 램 (메모리), 시스템/CPU 쿨러 등 PC 부품과 게이밍 기어에 관심 있는 이들 사이에서 모르는 이를 찾아보기 어려운 브랜드 커세어 (CORSAIR)는 꾸준히 많은 이들이 선택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PC 부품 중에는 파워 서플라이, 줄여서 파워라고 불리는 부품이 있는데 PC에게 있어 심장과도 같은 부품이다 보니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커세어는 지난 30년 가까이 제조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고려할 수 있는 것이구요.
처음 PC 조립 견적을 짜거나, 혹은 기존 PC에서 부품을 하나둘 교체할 때 부품 호환성만큼이나 조합 구성에 대한 고민을 하실 텐데요, 일반적으로 차분한 블랙 감성이나 화사한 화이트 감성 중 한 쪽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죠. 물론 눈에 보이는 대로 자유롭게 구성해도 상관은 없습니다만, 강화유리 등으로 케이스 내부가 노출되었을 때 어느 정도 색상 통일성이 있으면 더 보기 좋을 테니까요. 본 글에서 소개할 제품은 커세어에서 어느 하나 트집 잡을 게 없는, 스펙을 갖춘 동시에 화이트 감성을 조금의 타협 없이 담아낸 PC 파워서플라이 <CORSAIR RM1000e ETA플래티넘 ATX3.1>입니다.
다른 PC 부품들도 그렇지만 파워서플라이는 특히 충분한 안정성을 확보하였는지를 따져보는 게 중요합니다. 커세어 RM1000e 화이트는 ATX3.1 인증을 받아 전력 표준을 준수하며, PCIe 5.1 플랫폼을 지원해 GPU에서 발생하는 두 배의 일시적인 전력 이탈을 견딜 수 있습니다.
또 파워서플라이 인증 프로그램 사이베네틱스 (Cybenetics)에서 플래티넘 (Platinum) 인증을 받았는데 이는 최대 90% 효율의 안정적인 전력 출력, 그리고 낮은 전력 소비, 적은 소음, 낮은 온도를 시사합니다. 동시에 소음 등급은 A-로 저소음 파워라는 말에 걸맞은 특징을 검증받았죠.
커세어 파워 서플라이 RMe 시리즈는 본문에서 소개하는 1000W 외에도 850W, 750W 다양한 니즈에 부합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선택 옵션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들 모두 10년 보증으로 오랜 시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넉넉하다 못해 언제 끝날까 싶은 보증 덕분에 혹시 모를 문제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도 크지만 그 이상으로 품질에 자신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므로 내구성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부분입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하다는 인상을 주는 커세어 RM1000e ATX3.1 디자인입니다. 원활한 열 관리를 위해 특유의 패턴이 적용된 촘촘한 타공망이 눈에 띄고, 브랜드 및 제품명 표기 정도 밖에 되어있지 않아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느껴집니다.
140mm 길이로 설계된 케이스는 다양한 PC 케이스와의 호환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내부 쿨링팬은 120mm 라이플 베어링 팬으로 최대 부하 작동 시에도 낮은 수준의 팬 소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ZERO RPM MODE 지원으로 낮은 부하에서는 거의 무소음 수준으로 작동하죠.
기존 파워서플라이 인증 대비 깐깐하다고 평가받는 사이베네틱스 (Cybenetics) 플래티넘 및 ATX3.1 인증 등과 함께 본 제품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바로 이 모듈형 구조에 있습니다. 저가 파워에서는 기본적으로 모든 케이블이 분리가 안되는, 붙박이 형태로 제공되는데 커세어 RM1000e ETA플래티넘 ATX3.1는 완전 모듈형 설계로 사용자가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모듈형에 대응하지 않는 파워 대비 선정리가 편리하기도 하구요.
기본 동봉되는 12V-2x6 GPU 전원 커넥터는 최신 NVIDIA 그래픽카드를 지원해 번거롭고, 부피가 큰 어댑터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케이블은 부드러운 엠보싱 처리가 되어 부들부들한 느낌을 제공합니다. 본 제품 내에 기본 동봉되는 케이블 구성은 위를 확인해 주세요.
풀 모듈 구조의 파워 서플라이는 처음 사용하는데 확실히 필요없는 케이블까지 붙박이로 있는 파워를 사용할 당시와 비교하면 필요한 케이블만 박스에서 꺼내 사용할 수 있어 선정리가 수월하였습니다. 그리고 파워 본체부터 어댑터, 케이블에 이르기까지 화이트라서 화이트 PC 시스템을 구성하고 계신 분들에게 맞춤이기도 하구요.
커세어 파워 RM1000e 플래티넘 ATX3.1은 저소음 기반에 ZERO RPM MODE를 지원해 시스템 로드율 50%까지는 팬이 아예 돌지 않고, 60%부터 단계별로 상승하나 이마저도 라이플 베어링 팬 덕분에 최대 부하에서도 낮은 수준의 팬 소음을 유지합니다. 실제로 전원을 켰을 때 잠시 팬이 도는 듯 하더니 작동이 중지되는 것을 통해 아이들 (IDLE) 상황에서 소음 자체가 존재하지 않죠.
파워 서플라이는 HWINFO 같은 프로그램에서 그래픽카드나 CPU 같이 직관적으로 정보를 확인하는 게 어렵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테스트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닌데요, OCCT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부하를 걸어준 뒤 12V와 5V의 출력이 어떤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최대 부하에서 10분 동안 테스트한 결과로, 보시다시피 12V 및 5V 전압 테스트 결과는 매우 안정적이었습니다. 다른 PC 부품들도 그렇지만 파워 같은 경우에는 중요도가 특히 남다르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그리고 스펙을 꼼꼼히 따질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RM1000e ATX3.1 쿨러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죠.
풀 모듈형 구조로 필요한 케이블만 장착해서 사용할 수 있어 선 정리가 용이하고,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파워답게 최대 부하 환경에서도 12V/5V 안정적인 전압, A- 소음 등급으로 입증받은 저소음, 무엇보다 10년 보증으로 몇 년이고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파워 서플라이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높은 품질을 보여준 제품이었습니다.
https://prod.danawa.com/info/?pcode=90576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