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el IT REVIEW
요즘 제가 관심을 가지던 모니터가 하나 있는데, 바로 OLED 패널을 사용하는 제품이랍니다. 옛날에 스마트폰이 OLED 디스플레이를 슬슬 도입할때쯤에도 먼저 써보고는 했었는데, PC 모니터도 왠지 끌리더라고요. 물론 TV 쪽으로 가도 OLED를 접해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컴퓨터 모니터만큼 오랫동안 보는 화면도 없어서 이쪽을 먼저 OLED로 바꿔보고 싶었답니다. 마침 삼성 오디세이 서포터즈 3기를 모집하는데, 여기에 QHD OLED 게이밍 G6 500Hz 제품이 있어서 이거 한번 써보려고 참여해 봤습니다.
강남에서 진행한 삼성전자 오디세이 다나와 서포터즈 3기 발대식입니다. 이번에는 오디세이 G7 G75F 40인치와 37인치 모델과 OLED G6이 주인공으로 나왔습니다. 각각의 제품이 모두 특징적인데, G75F 40인치는 21:9 울트라와이드 사양이 포인트에요.
G75F 37인치는 모니터 시장에서 보기 드문 37인치 제품입니다. 사무용으로도 드물지만, 게이밍 라인업으로는 유일한걸로 알고 있는데, 40인치 이상의 모니터는 미묘하게 커서 불만이었던 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틈새시장 공략용이라는 이미지가 있는 녀석이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사용해보게 된 오디세이 OLED G6는 27인치 QHD 해상도의 OLED 패널이 포인트인 제품입니다. 세계 최초의 500Hz 주사율과 0.03ms (GtG) 응답속도 덕분에 반응속도가 중요한 게임에서 특히 어필할 수 있을듯한 제품입니다.
제품 설명 이후에는 식사를 하면서 관계자 분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서포터즈 참여자 분들이 제품 하나둘만 써본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다양한 질문이 오가더라고요.
다시 제품으로 돌아와서 OLED G6의 디자인을 살펴봅시다. 슬림 메탈 디자인이라고 어필하는 디자인인데, 밝은 색감과 아주 얇은 끄트머리 부분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게이밍 모니터라고 하면 대개 검빨조합이라고 하는 블랙 엔 레드 배색이 특징적일텐데, 메이저하지는 않지만 제법 수요가 있는 메탈 깔맞춤을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금속 특유의 광택이 느껴지는 메탈이라기보다는 밝은 그레이톤이라는 인상인데, 잘 어울리는 느낌을 위해서는 살짝 밝은 느낌의 데스크테리어로 조합을 해야 할 듯하네요.
모니터 입출력 단자는 DP 1.4 하나, HDMI 2.1 두개, 헤드폰 출력, USB-B 업스트립, USB-A 다운스트림 2개가 있습니다. USB 버전은 3.2 Gen1입니다. HDMI 포트가 두개 있어서 콘솔 및 IPTV 등을 연결하기도 편리하다는게 장점이네요.
스탠드는 전용 규격으로 연결하며, 분리한 경우에는 100*100mm 베사홀을 이용해서 모니터암 및 스탠드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틸트와 피벗과 스위블이 모두 지원되는 모니터스탠드라서 어지간히 좋은 모니터암이 아니라면 내장된 스탠드를 이용할것 같네요.
삼성 로고는 가운데 아래에 살짝 튀어나온 디자인으로 붙어있습니다. 그리고 모니터암에는 오디세이 로고가 새겨져 있네요. 최근 모니터 제조사들이 로고를 줄이거나 없애는 추세가 있는것 같던데, 삼성도 그런 트렌드를 따라가서 로고를 많이 줄인 모양이더라고요. 눈에 띄지는 않지만 아는 사람은 보이는 그정도의 느낌을 노렸나봅니다.
OLED 게이밍 G6는 전원 어댑터는 140와트 제품을 이용하는데, 아무래도 게이밍 모니터라 그런지 어댑터 사이즈가 크더라고요. 대신 전원코드 분리형 구조라서 선정리나 어댑터 간섭은 없습니다.
슬림함과 OLED 특유의 매력이 느껴지는 오디세이 QHD OLED 게이밍 G6 500Hz를 써보니 얼마 되지 않아도 엄청 제 취향이더라고요. 같은 밝기 대비 선명한 색감과 잔상 없는 깔끔한 화면이 매력적입니다. 앞으로는 LCD 제품과의 비교 및 게임 플레이를 할 때 얼마나 체감되는지, 그리고 OLED 모니터에서 많이들 걱정하는 번인 문제는 얼마나 영향이 있을지를 중심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 살펴보기: https://www.samsung.com/sec/monitors/gaming-ls27fg600skxkr-d2c/LS27FG600SKX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