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펜타웨이브에서 출시한 Z06D 공랭쿨러 입니다. 대장급 성능의 듀얼 타워 공랭 쿨러로 이미 상당히 이름이 알려진 제품이라 조금만 검색해도 상당히 많은 리뷰가 존재함을 알 수 있고, 테스트 결과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에 앞서 상당히 기대가 됐습니다.
국내에선 얼티메이크에서 정식으로 수입 유통하는 제품이고, 팬 포함 무상 보증기간을 무려 5년이나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성능과 내구성에 자신감이 없다면 쉽게 내세울 수 없는 차별화된 판매 전략입니다.
인텔 1700 / 1200 / 115X / 20XX와 AMD AM5와 AM4까지 다양한 소켓을 지원하며, 특히 AM4 전용 무뽑기 방지 키트 및 AM5 써멀흐름방지 키트 기본 제공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설치 시 주의할 점은, 일부 부품(특히 스페이서)의 길이가 비슷하게 보여 혼동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시고 정확한 위치에 장착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듀얼타워쿨러로, 총 6개의 고성능 히트파이프를 탑재하고 있으며, TDP는 최대 270W까지 지원합니다. 고성능 CPU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품입니다.
쿨러 색상과 통일된 6mm 히트파이프, 히트싱크 도색으로 깔끔한 외관을 자랑합니다. 블랙 깔맞춤을 하시는 분들에게 특히 매력 어필이 될 만한 부분 같습니다.
히트파이프와 히트싱크는 밀착도를 높이기 위해 솔더링 방식으로 접합되어, 열 전도 효율을 높였습니다. 또한, CPU와 맞닿는 베이스 부분은 니켈 도금 처리로 마감되어 열 분산에 효과적입니다. 베이스의 크기는 4cm * 4cm 입니다.
PWM 방식으로 정밀한 회전 속도 제어가 가능합니다. 베어링 방식은 MFDB (Magnetic Fluid Dynamic Bearing)을 채택해 마찰 소음은 줄이고 수명은 늘렸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PentaWave P7 써멀 컴파운드를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 추가 구매 없이 제품을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전도율은 7.4W/mk 입니다.
저희 집에는 다양한 시스템이 있지만, 무뽑방지 키트가 눈에 띄어서 AM4 보드에 장착을 할 예정입니다.
교체하려고 하니 실제로 이렇게 무뽑이 발생했습니다. AM4의 경우 이렇게 CPU가 CPU쿨러에 붙어서 같이 뽑히는 일이 정말 비일비재합니다.
아무래도 CPU 끝부분을 직접 누르면 손상이 갈 수도 있으니, 약간의 유격을 두고 설치되더군요. 다음에 교체할 때에는 무뽑방지 키트가 CPU의 끝부분에 걸쳐 CPU가 뽑혀나가는걸 확실하게 방지해 줄 것 같습니다.
기본 제공된 P7 써멀 컴파운드을 적당히 발라주었습니다. 써멀은 바르기 쉽게 묽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반 메모리를 사용한다면, 158mm의 낮은 높이로 설치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튜닝램의 경우 쿨링팬과 간섭이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럴땐 저처럼 그냥 팬을 램 위로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올 블랙으로 고급스러운 외형과 통일감 있는 디자인이 돋보이며, 브랜드 로고가 특별히 강조되지 않아서 깔끔하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Soft Start PWM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서 전원을 인가할 때 CPU쿨러의 굉음 없이 컴퓨터를 켤 수 있습니다.
스펙상 단일 사용 1950 RPM이라고 쓰여있지만, 두개를 연결해 놨더니, 최대 1850 RPM으로 작동하더군요. 50% 출력인 850 RPM과 비교했을때 소음은 조용한 속삭임에서 조용한 공원 수준으로 올라가더라구요. 제 경우엔 본체를 바닥에 두고 사용하는데, 50% 출력에선 거의 들리지 않는 수준이며, 최대 RPM으로 돌리면 아무래도 좀 거슬리는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제가 사용하는 5800X3D 기준으로 50도 후반에서 900RPM 수준에서 머물기 때문에 정숙하다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소개드린 PentaWave Z06D는 블랙 감성을 충족시키고, 실사용해보니 정숙성 역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했듯이 5년간 품질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수랭 쿨러의 소음이나 관리가 부담스러우셨던 분들께 특히 Z06D CPU쿨러추천드릴 수 있으며, 쿨링 성능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입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