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로등입니다. 오늘은 지난번 1차 리뷰 포스트에 이어서 삼성전자 오디세이 G7 G75F LS40FG750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의 2차 리뷰를 진행해 보려 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기본적인 제품의 특장점과 패널의 테스트와 같은 주요 스펙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01. 기본적인 기능

먼저 다시 한번 제품의 핵심 특징을 간단히 살펴보겠습니다.

오디세이 G7 G75F LS40FG750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21:9 비율을 가진 40인치 모니터 제품입니다. 이 모니터는 WUHD(5120x216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며, 주사율은 최대 180hz를 지원하는 게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해 32인치 모니터 2대를 붙여둔 모니터입니다!

이 정도 크기의 모니터가 21:9비율 일 경우 한눈에 들어오는 게 어렵기 때문에 이 모니터는 1000R의 곡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책상에 앉아서 자연스럽게 모니터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제품의 최대 밝기는 350 cd/㎡이며, 명암비는 3000:1, 응답속도 1ms, HDR10+, VESA HDR600 인증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하나 DCI 색재현율 90%, sRGB 색재현성 99%를 가지고 있으며, 3 Sub Pixel 구조를 채택하였기에 완전 전문가 수준의 사진 또는 디자인 작업 모니터로 보기에는 어렵지만 선명하고 확실한 게이밍 화면을 보여주기에는 충분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염원대로(?) 이번 라인업에서는 삼성 모니터의 종특이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 모니터 시스템이 제외되었습니다. 덕분에 훨씬 더 빠릿한 반응을 보여주며 OSD 설정도 꽤나 간단하게 할 수가 있는데요. 이것저것 건드릴 옵션이 많긴 하지만 저는 리뷰를 하는 입장에서 '로컬디밍' 기능만 off 옵션으로 변경하였습니다.

02. 패널 품질 테스트

자 그러면.. 가장 중요하고도 무서운 패널의 품질 테스트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특히나 이 제품처럼 'W'UHD 해상도를 가진 모델들의 경우 일반적으로 UHD 패널을 2개 붙여서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좌우의 화이트밸런스가 안 맞는다거나 하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이때 내가 구입한 모니터가 양품인지 확인 절차를 반드시 수행하셔야 합니다.

그래서 매의 눈으로 밝기 및 명암비를 살펴보는데 오..? 굉장히 좋습니다. 아무래도 이 제품은 패널을 2개 붙여서 만든 제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하긴 가격이 ㅎ). 덕분에 40인치라는 거대한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균일한 명암비와 밝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자 그리고 이어서 감마 테스트도 진행을 해보았는데요. HDMI 케이블로 연결하고 별도의 옵션을 건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1.2에 가까운 감마값이 측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빛샘 테스트인데.. 아 역시 빛샘은 피할 수가 없습니다. 사실 이거 보시고 '뭐야 빛샘 엄청 심한데?' 싶으실 수 있는데요. 이건 제가 진짜 15초 장노출로 엄청 극단적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ㅋㅋ.. 그래 실제 눈으로는 거의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빛샘이 발생한다면 어떤 포인트에 발생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사진입니다.

보시면 주로 양쪽 끝단의 위아래 8개의 포인트에서 빛샘이 살짝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화이트 밸런스 테스트입니다. 전반적으로 고른 밸런스를 보여줘서 눈으로 보았을 때 거의 차이가 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양 끝단으로 갈수록 살짝 색이 바래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있긴 한데요. 이거는 패널보다는 패널과 프레임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눈의 착시에 가까운 것으로 보여서 화이트 밸런스도 아주 준수하게 잡혀있다고 보입니다.

이렇게 하고 보시면 살짝 아래쪽의 색온도가 높아지는 게 보이시죠? 이것도 마찬가지로 카메라의 장노출을 이용해서 이런 게 있을 수도 있다!라는 걸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실제로는 안 보임~

03. 주사율과 저반사율 패널

오디세이 G7 G75F LS40FG750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는 VA 패널을 사용한 제품이지만 매우 뛰어는 시야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이렇게 선명하고 복잡 이미지를 옆에서 바라보아도 색의 큰 뒤틀림 없이 잘 보이는데요.

다만, 아무래도 커브드 모니터인 만큼 옆에서 바라보면 좀 이상하게 보일 수 있긴 합니다 ㅎㅎ.

하지만 역시나 중요한 건 바로 이거겠죠? 이 모니터의 메인 타깃은 어디까지나 '게이머'입니다.

그리고 게이머들에게 중요한 건 바로 높은 주사율과 선명한 이미지 그리고 안티글래어 옵션이 아닐까 싶습니다.

주사율의 경우에는 사실 다다익선이긴 한데.. 알아두셔야 할 건 모니터의 주사율이 아무리 높아서 여러분의 컴퓨터가 그만큼 프레임을 뽑지 못하면 소용이 없습니다!

무튼! 이 모델의 경우 최대 180hz의 주사율을 지원하는데요. 이게 어떤 차이가 있냐.. 하고 살펴보면

대략 이런 느낌입니다.

이 움짤은 180Hz의 모니터를 240fps으로 촬영해서 180fps으로 컨버전한 움짤입니다.

간단하게 음 180hz는 이 정도로 움직이는군..이라고 봐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동일한 움직임을 120hz로 변경하고 동일한 조건으로 촬영한 움짤입니다.

위의 180hz보다는 살짝 프레임이 끊겨 보이는 게 느껴지시나요? 느껴지신다면 여러분은 훌륭한 눈을 가지고 계신 겁니다.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144hz 이상에서는 차이를 잘 못 느끼기 때문이죠!

그럼 확 줄어든 60hz로 보면 어떻게 될까요? 거의 이 정도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 정도면 120hz이랑 비교해도 180hz 비교해도 어마 무시한 차이가 느껴지죠? 실제로 게임을 하실 때(특히 FPS나 격겜)는 이 한 프레임 차이로 인해 총을 먼저 쏘냐 적을 먼저 발견하냐가 갈리기 때문에 모니터의 주사율이 실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고로 진정한 게이머 시라면 최소한 120hz 이상의 주사율을 가진 모니터는 사용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사율 테스트입니다.

이 테스트는 쉽게 말해 빛반사가 있냐 없냐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게이밍 모니터인 경우 빛반사가 거의 없게 설계되며 TV 같은 제품들은 글레어 패널을 이용해서 번쩍번쩍 엄청 반사가 됩니다.

오디세이 G7 G75F LS40FG750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의 경우 저반사율 패널이 적용되어 있어서 거의 흡수가 가까운 반사율을 보여줍니다. 당장 촬영을 하고 있는 저도 안 보이거니와 제가 손전등을 이용해 빛을 조사해도 아무런 반사가 일어나지 않는 걸 볼 수 있습니다.

04. 총평

자 오늘은 오디세이 G7 G75F LS40FG750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의 패널 및 주요 스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모니터는 개인적으로 가장 원하고 있던 32인치 UHD 모니터 2대를 붙여 만든 40인치 크기를 가진 제품으로 울트라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하는 게이밍을 하기에 가장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는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해상도와 주사율을 비롯한 스펙적인 부분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여러 품질 테스트에서도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한 결과를 보여주었기 때문인데요. 이제 다가올 3주 차 리뷰에서는 진짜 게임을 하면서 게이밍 모니터로서의 가치가 얼마나 있는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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