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용기는 앱코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모든 후기는 경험한 범위내의 것만 다룹니다. ※※ ※※ 개인 주관하에 작성되는 개인 사용기이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CK88 3MODE RGB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 (블랙로얄)로 제품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카일 딥씨(Kailh Deepsea) 저소음 스위치 적용

 - 3가지 색상의 이중사출 PBT 키캡 적용

 - 단단한 구조와 흡음재 적용 및 가스켓 방식으로 통울림 최소화

 - 유선, 2.4GHz, 블루투스 3가지 연결모드 지원

 - 4000mAh 배터리 적용

근래 기계식 키보드에 적용된 일반적인 스펙으로 특징이라면 저소음 스위치 중 기성품에서 보기 힘든 카일社의 딥씨 저소음 스위치를 채용했다는 점입니다. (키보드의 스위치는 Babywhite, Deepsea, Vanilla Ice Cream 세가지로 구성)

하우징의 색상은 민트화이트, 블랙로얄 2종으로 출시가 되어있습니다.

※ 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은 블랙로얄 색상, Deepsea Switch가 적용된 제품입니다. ※

1. 패키징

제품은 전반적으로 무광 처리된 골재 재질의 박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키보드의 색상을 반영해서인지 블랙 색상 베이스에 제품의 사진 및 특징 등이 앞뒤로 컬러 인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스펙 중 배터리 사이즈(4000mAh)가 박스에만 표기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제품에는 봉인씰이 한 장 부착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좌우로 EVA폼을 배치하여 완충이 되어있고 기타 액세서리류는 별도의 박스에 들어 있는 모습입니다.

2. 구성

제품의 구성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더스트 커버나 키스킨은 별도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더스트 커버가 동봉되어 있지 않은 부분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매뉴얼은 한글 전용으로 폰트나 인쇄 상태는 양호하며 활자 크기는 작아도 시인성 부분에 있어서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단축키 부분이 잘 소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3. 상세

① 외형

일반적인 87키 TKL배열에 평션키인 F13 하나를 추가하여 총 88키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우징의 소재는 전체적으로 플라스틱이며 상판은 플랫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판에는 별도의 스탠드 없이 원형 타입의 고무발만 네 모서리에 자릴 잡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스탠드를 펴고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스탠드가 없는 것을 선호하며 만족스럽습니다.

상단의 후면에는 전용동글 수납부, 연결 모드 스위치, 충전단자(USB C)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동글수납부는 자력이 크게 느껴지진 않으나 동글을 넣고 흔들어 보아도 빠지지 않는 것을 보아 약간의 자성을 띄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높이를 실측해보니 앞쪽은 약 24㎜, 뒷쪽은 약 36㎜ 정도의 높이를 가집니다.

② 스태빌라이저, 스위치, 키캡

해당 제품의 경우 정방향 PCB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스위치 소켓 부분을 보면 홀이 3개만 뚫려 있어 3핀 스위치만 지원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대부분 제품들이 스위치와 별개로 PCB의 홀이 5개면 5개가 뚫려 있는 점을 고려해본다면 해당 제품은 3핀만 지원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이는 다른 스위치가 적용된 제품의 경우 다를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키캡의 경우 블랙 색상에 맞게 3종류의 이중사출된 PBT 키캡이 적용되어 있으며 그 두께는 평균 1.6㎜ 전후로 실측되었습니다. 최상단열 높이가 10㎜로 이를 고려했을때 체리프로파일(9.4㎜)에 가깝다고 판단됩니다.

참고로 F 키와 J 키에는 딥디쉬(Deep Dish)가 아닌 요철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마감은 크게 지저분하지 않은 느낌입니다.

스태빌라이저의 경우 체리 방식이며 철심 소음을 억제하기 위해 그리스가 도포된 것을 육안상 확인이 가능합니다.

스페이스바의 빈 공간은 보강판 바로 아래가 폼으로 막혀 있는 구조라서 철심 튜닝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분해를 해야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스위치는 카일 딥씨(Kailh Deepsea) 저소음 스위치로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해당 스위치를 분해해보면 스템의 각 사이드나 접점부 돌기에 공장윤활이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스템의 상하에 댐퍼가 달려있는 것과 달리 하우징 바닥과 상부 뚜껑 안쪽에 댐퍼가 달려있는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스템의 돌기 부분이 접점부를 직접 눌러 입력이 되는 일반적인 구조와 달리 별도의 작은 플라스틱을 두어 누르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LED홀 부분에는 불투명 타입이 아닌 투명 디퓨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스프링은 1단 형태로 실측시 20㎜ 정도로 약간 긴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윤활은 공장윤활이 되어 있으며 부족하지는 않다고 판단됩니다. 윤활재의 점도는 다소 높은 느낌입니다.

③ 내부구조

가스켓 구조 + 흠음처리가 되어있으며 그 구조는 위 사진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테스트

①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는 전용소프트웨어로 직관적이긴하나 UI 디자인이 미려하다고 할 수는 없는 모습입니다.

근래 마우스나 키보드 모두 웹드라이버를 지원하는 제품들이 나오기 때문에 향후 별도의 설치를 요하는 전용 소프트웨어 보다는 웹드라이버를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의 경우 매크로나 사용자 설정 RGB등 일반적인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나 별도의 펌웨어 버전 확인 등의 기능은 없습니다.

② RGB

RGB는 테스트 결과 19가지의 모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그 효과는 위 영상과 같습니다.

정방향 구조의 기판이 사용되었으나 광량은 크게 약하지도 강하지도 않는 정도이며 비키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소위 '눈뽕현상'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인 RGB의 품질은 양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RGB 모드와 밝기 등은 온보드 메모리상 저장이 되는지 전원 ON/OFF에도 설정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아쉽게도 Fn + Backspace로 LED 자체를 OFF시킨 상태는 저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전용 소프트웨어로 효과 없음을 지정한 건 저장이 되는걸 봐서 펌웨어적으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LED 바의 경우 별도로 끌 수 없는데 이 부분도 기능 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Caps Lock과 Scroll Lock은 LED OFF 상태에서도 키에 불이 들어오기 때문에 별도의 인디케이터가 없어도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은 맘에 들었습니다.

③ 타건

※ 타건 테스트는 순정상태에서 진행합니다. ※

※ 타건에서 오는 경험은 개인간 선호도 및 편차가 상당히 큰 부분임을 감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저소음축 답게 전반적으로 조용하며 댐퍼를 칠 때의 특유의 두걱거림이 만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가본 공장 윤활로 서걱거림이나 스프링의 잡소리 등이 느껴지지 않았으나 구조적 특성 때문인지 접점부 소음은 약간 있는 편입니다. 타건에 따른 통울림도 특별히 느껴지지 않았으며 스테빌 부분이 잘 잡혀 있는데 스페이스바만 약간의 위화감이 들었습니다.

가스켓 구조에 플렉스컷 기판 특성상 힘을 주고 누르면 눌리는 느낌이 들었으나 그 정도가 과하지는 않았으며 전반적으로 소프트하고 균일한 타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 총평

"저소음축 특유의 두걱이며 부드러운 타건음"

"가스켓 구조 및 플렉스컷 디자인에 따른 소프트한 타건감"

"기본 윤활로 전반적으로 잡소리가 없으며 스태빌라이저 부분은 잘 잡혀 있는 편"

"TKL배열 특성상 특별히 적응할 필요는 없어"

"키캡의 색상 조합이나 품질은 좋은 편"

"더스트 커버가 기본으로 제공되었으면"

"Fn + Backspace 조합으로 LED OFF시 해당 설정 저장이 안되는 점 수정 필요"

이번에 사용해본 COX CK88 3MODE RGB 게이밍 기계식 키보드는 카일社의 딥씨(Deepsea) 저소음 스위치가 적용되어 있으며 양호한 키캡 품질, 적절한 윤활, 흡음재 적용으로 인하여 군더더기 없는 타건감을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TKL 배열 특성상 별도의 적응이 필요 없는 레이아웃 또한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적용된 카일 딥씨 스위치는 기본으로 공장윤활이 적용되어 있으며 RGB 광원의 빛퍼짐을 위해 디퓨저가 달려 있는 저소음 스위치입니다. 스위치 자체 윤활도 그렇고 스태빌라이저의 윤활도 잘 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타건감을 제공해주었습니다.

뿐만아니라 가스켓 구조와 플렉스컷 디자인에 따라 부드러운 타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키캡의 경우 PBT 재질에 체리 프로파일로 무난한 색상 조합에 이중사출 특성상 깔끔한 폰트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마감은 크게 지적할 부분은 없어 보였습니다.

RGB모드가 저장되는걸 봐선 온보드 메모리에 설정이 저장되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Fn + Backspace' 조합으로 LED OFF시 해당 부분이 저장되지 않으며 방향키 윗쪽 LED 바를 별도로 끌 수 없는 부분은 펌웨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더스트 커버의 경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편이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 LED OFF 설정 유지 및 LED 바를 끌 수 없는 부분은 펌웨적인 개선 필요

 - 더스트 커버 미제공

 + 공장 윤활된 스위치

 + 잘 잡힌 스태빌라이저

 + 전반적으로 균일하고 소프트한 타건감

 + 이중사출 및 적절한 색상 조합의 PBT 키캡

 + 유선 및 무선 연결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