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는 제품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쿨러마스터에서 출시한 싱글타워 공랭 CPU 쿨러 HYPER 612 APEX 입니다. 색상은 가장 기본적인 블랙과 화이트 색상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저에겐 화이트 제품이 왔습니다.
상세 사양에서 꼭 알아둬야 할만한 부분은 CPU높이 159mm와 쿨러마스터의 업계 최고 수준인 5년 보증이 제공된다는 점 정도 입니다. 그 외에 TDP가 언급되어 있지 않은데, 제가 조사해보니, 최대 260W까지 지원합니다. 즉, 고성능 CPU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품입니다.
패키지가 군더더기 없이 정말 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팬이 결합된 상태로 들어있기 때문에 더욱 깔끔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번들 서멀페이스로 무려 Cryofuze가 들어있었습니다. 제가 예전에 리뷰도 쓴 제품인데, 통상적으로 번들로 들어있는 써멀페이스트는 4W/m-k 수준이고, 쓸만하다 싶으면 8.5~10W/m-k 사이인데, 14W/m-k의 경우 최상위 등급으로 볼 수 있습니다.
AMD AM5/AM4, 인텔 LGA 1851/1700 등 최신 CPU 소켓들을 폭넓게 지원합니다.
Hyper 612 APEX는 이전 세대보다 크기가 30% 작아진게 특징 중 하나라고 하던데, 찾아보니 11년전에 출시된 Hyper 612 V2라는 제품이 있었더라구요. 작아져서 좋은 점은 바로 메모리 간섭이 없다는 점입니다.
상단 커버는 마그네틱 방식으로 탈부착 가능하며, 팬도 별도의 툴 없이 슬라이드해 쉽게 탈착할 수 있습니다.
Mobius 120P PWM 팬이 쿨러 좌우에 배치되어 있으며, 고정밀 루프 다이내믹 베어링을 채택해 정숙하고 안정적인 공기 흐름을 제공합니다. 팬 속도는 최대 약 2,400 RPM까지 가능하고, 소음은 최대 약 30 dB(A) 수준입니다.
쿨러마스터 자체 설계로 제작된 초전도 복합 히트파이프 6개를 통해 고열 전도 성능을 대폭 향상했습니다. 또한, 니켈 도금된 구리 베이스를 통해 내식성과 신뢰성을 강화했습니다.
베이스로부터 히트 파이프가 한쪽으로 치우처있는데, 이 역시 메모리 간섭을 없애려는 설계 입니다.
Cryofuze는 상당히 뻑뻑한 편이라서 잘 펴서 발라주는걸 추천드립니다.
드라이버나 고정핀 없이 쿨러를 히트 싱크에 가볍게 슬라이드해서 체결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장착해본 쿨러 중 장착 난이도나 편의성이 가장 뛰어난 제품입니다.
동봉된 스플리터 케이블을 사용해 팬과 메인보드를 연결하고, 상단 커버를 덮으면 조립이 완료됩니다.
높이는 159mm로 대부분의 케이스에 적합하며, RAM 슬롯과의 간섭 없이 설치 가능하다는 점은 다시 한번 특기할만 합니다.
팬의 스펙과 같이 최대 2400RPM에 가까운 속도를 보여주며, 50% 출력에선 약 1250RPM 수준이었습니다. 제 경우엔 본체를 바닥에 두고 사용하는데, 50% 출력에선 거의 들리지 않는 수준이며, 최대 RPM으로 돌리더라도 크게 신경 쓰이지 않을정도로 정말 조용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30dB이면 낙엽떨어지는 소리정도니까요.
쿨러마스터 HYPER 612 APEX는 단순히 성능만 좋은 CPU쿨러가 아닌 견고하고 깔끔한 외관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화이트/블랙 감성을 추구하시는 분들에게 더욱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했듯이 5년간 품질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수랭 쿨러의 소음이나 관리가 부담스러우셨던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며, 국내에선 정말 믿음직스러운 유통사 중 하나인 대양케이스에서 유통하기 때문에 정말 신뢰가 갑니다. 이상으로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