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D의 시대가 도래했음에도 하드디스크 수요는 견고합니다. 이유는 간단한데, 비슷한 가격에 결국 훨씬 많은 용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죠.
결국 단순 저장 및 데이터 백업용으로 여전히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는 하드디스크, 그리고 또 외장하드 시장인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하드디스크 시장의 절대 강자, Seagate 산하의 외장 스토리지 프리미엄 브랜드인 LaCie Mobile Drive USB C타입 제품을 사용해본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1. 제품 개봉 및 외형]
라씨 모바일 드라이브 외장하드 패키지 먼저 살펴봅시다. 일단 하드디스크 맞나 싶게 굉장히 세련되게 생겼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4TB 용량이지만, 동일 라인업에서 최대 5TB 모델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USB 3.0 C타입 인터페이스가 적용됨과 동시에 쓰기 속도도 바로 130MB/s로 표기해주니 신뢰가 가더라고요. 이따가 속도 테스트에서 정말인지 한번 확인해보시죠.
패키지 측면에는 호환 운영체제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윈도우 / Mac OS를 지원함과 동시에 iPadOS에서도 쓸 수 있다고 하네요.
패키지를 개봉하면 이렇게 LaCie Mobile Drive USB-C 본체와 USB C to C 케이블 / 사용설명서가 포함됩니다. 외장하드 자체가 별도의 사용 방법이 필요한 제품은 아니다보니 위의 구성이 일반적이죠.
제대로 마주한 라씨 모바일 드라이브 외장하드의 모습입니다. 견고한 메탈 소재와 설계로 처음 만진 순간 내구성이 좋겠구나 생각이 들더라고요.
일단 한손에 쥐어지는 컴팩트한 사이즈임과 동시에 측면에 수직선들이 일종의 그립감을 형성합니다. 단순히 심미적인 포인트인줄 알았는데 실용적인 측면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지점이었네요.
[2. 제품 개봉 및 외형]
이제는 USB 3.0 및 C타입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라씨 모바일 드라이브 외장하드의 성능을 테스트할 때군요.
기본 제공되는 C to C 케이블을 맥북에 연결하니 권한 허용 여부를 물으며 자동으로 정확한 장치 명칭까지 인식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Blackmagic design의 Disk Speed Test 소프트웨어로 측정해보니 읽기 230MB/s, 쓰기 135MB/s로 표기된 스펙 이상의 좋은 결괏값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약 10GB정도 여러 사진과 영상이 섞여있는 폴더를 직접 옮겨보니 2분 남짓의 시간만에 모두 옮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속도 저하 없이 꾸준히 좋은 쓰기 속도를 기록해 대용량 파일 백업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이네요.
SSD와 다르게 물리적인 플래터가 움직이는 하드디스크는 필연적으로 소음이 발생하기 마련인데요. 파일을 옮기는 동안 소리를 녹음해봤는데 작동음이 굉장히 작아서 조용한 환경에서도 잘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3. LaCie Toolkit 소프트웨어 & Rescue 데이터 복구 서비스]
본 제품은 라씨 브랜드 산하의 외장 하드로서 뛰어난 기본 속도에 더해 Toolkit란 이름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LaCie Toolkit은 직관적으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백업 / 동기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인데요. 인상깊었던 건 ‘미러’라고 명명된 체계로 컴퓨터 / 드라이브의 파일을 쉽게 동기화할 수 있는 기능이었습니다.
더 쉽게 말하면 Mirror라는 폴더가 생성되고 여기에 내 컴퓨터나 다른 드라이브에 있던 파일을 옮겨담거나 파일을 생성하고 추가하면 PC와 스토리지가 자동으로 동기화 됩니다.
원래대로면 PC에서 작업 & 저장하고 외장하드로 옮기면서 수동으로 파일 버전을 업데이트 해줘야했겠죠? 하지만 미러 폴더에서 작업한다면 생성부터 저장까지 자동으로 미러링 (=동기화)가 되면서 파일 버전을 신경쓸 이유가 사라지는 셈이죠.
윈도우 PC에서는 자동 백업 일정과 복원 작업도 가능한 만큼 더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LaCie Toolkit 소프트웨어입니다.
또한 Seagate의 핵심 사후지원 중 하나인 레스큐 데이터 복구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구매일로부터 3년 이내 1회 받아볼 수 있어서 90% 이상의 높은 복구 성공률을 바탕으로 보다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겠죠?
[4. 맺으며]
때때로, 정말 중요한 자료는 야외에서 촬영하고 종종 파일이 유실되지 않도록 그 자리에서 백업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작은 가방에도 쏘옥 들어가는 외장 하드 디스크가 있어서 리뷰를 진행하는 동안 노트북 저장공간 걱정없이 4TB의 용량을 정말 잘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메탈 알루미늄 금속 소재가 맥북 컬러랑 굉장히 잘 어울려서, Mac OS의 백업용 대용량 외장 하드디스크를 찾고 계신다면 이 제품 알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LaCie Mobile Drive USB-C 4TB 사용기는 맺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