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로등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지난 한 달 동안 시리즈처럼 연재하였던 삼성전자 오디세이 G7 G75F LS40FG750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의 최종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처음 이 제품을 알게 된 건 발대식 현장이었습니다. 40인치 크기에 21:9 비율이면 단순히 '게임에 좋겠다 ㅎㅎ' 정도의 기대에서 시작했지만, 개봉과 세팅을 거쳐 4주간 실사용을 이어가다 보니 어느새 제 책상 위에서 가장 중요한 장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01. 작업 효율을 크게 높여준 울트라 와이드
업무 환경에서의 변화는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선 혁신에 가까웠습니다.
21:9 비율과 40인치 크기의 조합은 사실상 32인치 듀얼 모니터를 한 화면에 담아낸 것과 같았습니다.
문서와 참고 자료를 나란히 두고 보면서 작업할 수 있으니, Alt+Tab으로 창을 전환할 필요가 거의 없었습니다. 특히나 요즘 모든 업무 전반에 걸쳐서 사용되는 GPT와 같은 AI 기능을 사실상 항상 띄워놓고 작업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최근 업무 트렌드에 맞는 모니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ㅎㅎ.
실제로 제가 작업하는 환경을 보면 보통 자료 조사용 페이지를 별도로 두고 제가 업무에 사용하는 figma라는 툴을 이용해 작업을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모니터 2대를 놓고 사용했지만 한 화면에 있으니 고개가 돌아갈 필요도 없이 바로바로 비교하고 작업할 수 있어서 업무 효율이 아주 좋았습니다.
게다가 WUHD라는 높은 해상도 덕분에 필요시 이렇게 3분할을 이용해 작업하는 것도 가능한데요.
이미 시중에 많이 있는 21:9 비율의 34인치 모니터의 경우 3분할 시 글자가 너무 작게 보여 실제 사용 용도로는 조금 어려운 감이 있었지만 G75F LS40FG750의 경우 40인치의 크기 덕분에 너무나 편안한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영상 편집이나 디자인 작업에서는 타임라인과 작업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압도적인 차이를 만들었습니다. 기존에는 잘라내기와 이동을 반복해야 했지만, 이 모니터를 쓰면서는 한눈에 전체 프로젝트 흐름이 보이니 작업 속도와 정확성이 자연스럽게 개선됐습니다.
특히 저는 영상보다는 라이트룸을 이용한 사진 편집의 케이스가 훨씬 많은데요. 이렇게 편집되는 사진과 원본 사진을 비교하면서 보아도 사진의 크기가 작지 않아 너무나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즉, 단순히 게임용으로만 접근하기엔 아까울 정도로, 생산성 향상에 강력한 가치를 제공하는 모니터였습니다.
02. 게임에서 느낀 압도적인 몰입감
물론 게이밍이야 말 이 모니터가 가진 잠재력을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준 영역이었습니다.
게이밍 환경에서 이 모니터가 주는 변화는 단순한 화면 크기 이상의 체험이었습니다.
우선 가장 크게 와닿는 건 압도적인 몰입감입니다. 21:9 비율과 1000R 커브드 구조가 결합하면서, 화면이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수준을 넘어 주변 시야까지 자연스럽게 감싸 들어옵니다. 이는 장르를 가리지 않고 공통적으로 체감되는 장점으로, 레이싱을 하든 FPS를 하든 RPG를 하든, 마치 게임 속 공간에 들어간 듯한 감각을 줍니다.
넓어진 시야 확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화면 좌우로 더 많은 정보가 표시되기 때문에, 단순히 배경이 넓어지는 게 아니라 실제 플레이 전략에도 영향을 줍니다. 적의 움직임이나 맵의 디테일을 조금 더 빨리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게임을 즐기는 데 있어 분명한 이점으로 작용했습니다.
주사율 역시 180Hz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화면 전환이 매끄럽고 응답속도도 뛰어나 긴박한 순간에도 끊김 없이 부드럽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빠른 움직임이 많은 게임일수록 이 장점은 두드러지게 드러났습니다.
물론 모든 게임이 21:9 비율을 완벽히 지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16:9 기반 게임에서는 좌우에 검은 레터박스가 생기지만, 실제로 플레이해 보면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화면 자체가 워낙 크고 몰입감이 뛰어나 레터박스를 의식하는 순간은 거의 없었고, 오히려 원본 비율 그대로 즐긴다는 안정감을 주기도 했습니다.
종합하자면, 이 모니터는 게임의 몰입감, 정보량, 반응성 세 가지 측면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단순히 ‘큰 화면’이 아니라, 게임 플레이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장치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였습니다.
아닌 게 아니라 이 모니터로 게임을 하다가 다시 16:9 비율로 하니 음.. 밋밋해.. 이 맛이 아냐..
03. 영화와 영상 콘텐츠의 시네마틱 경험
영상 콘텐츠 감상에서도 21:9 비율은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특히 저처럼 별도의 TV 없이 모니터로 넷플릭스나 유튜브처럼 영상 콘텐츠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먼저 영화. 넷플릭스나 블루레이 원본과 같이 시네마스코프(2.35:1) 비율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재생하면, 기존 16:9 모니터에서 항상 따라붙던 상하 블랙바가 완전히 사라집니다. 화면 전체를 가득 채우는 장면은 단순히 “크다”라는 수준이 아니라, 실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몰입을 제공합니다. 특히 스크린이 시야를 감싸 들어오는 곡률 덕분에, 집에서 작은 극장을 가진 듯한 압도적인 체험이 가능했습니다.
색 표현력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HDR10+와 VESA HDR600 인증 덕분에 어두운 장면에서는 디테일이 무너지지 않고 살아 있으며, 밝은 장면에서는 강렬하지만 눈부심 없이 안정된 톤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어두운 숲속에서 빛나는 불빛이나, 밤하늘의 별빛 같은 디테일이 뭉개지지 않고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일반 모니터에서는 쉽게 경험할 수 없는 부분이었습니다.
유튜브 콘텐츠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은 16:9 영상이 많지만, 크리에이터들이 점점 울트라 와이드 포맷을 실험하면서, 이 모니터의 강점이 더욱 빛을 발합니다. 풍경 영상이나 여행 브이로그, 자동차 리뷰처럼 좌우 공간이 넓게 펼쳐지는 장르는 21:9 화면에서 훨씬 실감 나게 다가옵니다. 마치 촬영 현장에 직접 서 있는 듯한 현장감을 주죠.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색감의 선명함이 몰입도를 배가시킨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화면이 커졌기 때문에 압도적이라고 느낀 게 아니라, 색 표현이 정교하고 계조가 풍부하니 눈이 먼저 화면 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결과 오디세이 G7 G75F LS40FG750로 시청한 영상 감상은 단순한 ‘시청’이 아니라, 하나의 체험으로 바뀌었습니다.
04. 총평
4주간 사용해 본 결과, 이 모니터는 업무·게임·영상 세 가지 영역에서 모두 확실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어느 한쪽에만 특화된 제품이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활용 가능한 올인원 디스플레이라는 점이 가장 큰 강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다소 우려했던 곡률 부분도 긍정적으로 다가왔습니다. 40인치라는 거대한 크기에서 평면 패널이었다면, 좌우 끝까지 시야를 고개를 돌려가며 봐야 했을 겁니다. 하지만 1000R 커브드 곡률 덕분에 화면 전체가 자연스럽게 시야 안으로 들어왔고, 오히려 몰입감이 한층 강화되었습니다. '커브드라 어색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였고, 실제로 사용해 보니 이 정도 크기에서는 커브드가 아니면 도저히 쓸 수 없겠다 싶을 정도였습니다. 시야각도 아주 우수해서 측면에서 보더라도 색 왜곡이나 밝기 저하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역시 21:9 비율입니다. 처음에는 ‘특수한 용도에 맞는 장비’ 정도로 생각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16:9 모니터가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화면의 몰입감, 작업 효율, 영상 감상의 만족도가 모두 한 단계 이상 올라가면서, 앞으로 울트라 와이드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디세이 G7 G75F LS40FG750 모니터를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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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 레이싱, FPS, RPG처럼 몰입감과 시야가 중요한 게임을 즐기는 분들. 180Hz 주사율과 21:9 비율의 조합은 확실히 ‘체급 차이’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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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사진 작업자: 넓은 작업 공간이 필요한 편집자, 크리에이터, 디자이너 분들. 타임라인이나 대형 캔버스를 다루는 환경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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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애호가: 극장 비율 그대로의 화면을 집에서도 즐기고 싶은 분들. 블랙바 없는 시청 경험은 생각보다 훨씬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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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태스커: 문서·웹·메신저를 동시에 띄워놓고 쓰는 사무직이나 재택근무자분들(저임 ㅎ). 사실상 듀얼 모니터 이상의 편리함을 제공합니다.
사실상 모든 사람에게 추천하는 게 아니냐고요? 넹 맞음 ㅇㅇ
그만큼 만족도가 대단히 높은.. 솔직한 심정으로 오랜만에 아주 좋은 모니터 한대 나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도 듀얼 모니터를 대체하고 한대로 모든 걸 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모든 사용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만능 제품을 찾고 계시다면 오디세이 G7 G75F LS40FG750를 꼭 한번!! 디지털 프라자에라도 가서 봐보시길 추천드리면서 4주간의 사용기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https://www.samsung.com/sec/monitors/gaming-ls40fg750ekxkr-d2c/LS40FG750EKX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