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쿨러라고 불리는 딥쿨 AG620 쿨러를 설치해서 사용해봤다.
CPU성능이 아무리 좋아도 발열을 제대로 못잡으면 성능을 최대로 사용할 수가 없다.
DEEPCOOL AG620은 '생태계 교란종(?)'이라고 불리던데
그만큼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서 별칭이 붙은 것 같다.
패키지 디자인은 심플하게 되어 있다.
모델명과 제품이미지로 구성되어 있음
생각보다 사이즈가 커서 놀랐다.
아이폰13프로 사이즈와 비교해보면 높이가 거의 비슷하지만
부피를 생각하면 엄청 크다
쿨러 상단 방열판 겉면에는 아무것도 없이
개방된 형태로 디자인 되어 있다.
방열판 사이사이에 쿨링펜이 배치된다.
쿨링펜 디자인은 이렇게 생겼다.
중앙에 로고 하나만 인쇄되어 있다.
박스안에는 쿨러를 고정할 수 있는 부품들과 설명서가 들어있다.
인텔, AMD CPU 둘다 지원을 해주는데
인텔 CPU의 경우 검정색 부품을 사용하면 된다.
고맙게도 써멀도 제공해준다.
주사기 형태의 써멀이 아니라 찢어서 짤아쓰는 형태로 되어 있다.
사이즈가 딱 1회용으로 아주 작다!
기존에 장착되어 있는 인텔CPU쿨러는 엄청 작고 아담하다.
애플워치의 소음측정기능으로 쿨러를 교체하기 전 소음을 측정해봤는데
53dB로 나온다.
제거한 쿨러의 사이즈를 비교해보니
기존 인텔쿨러는 장난감 같은 느낌이다.
(이런 쿨러는 인터넷에 9천원대에 판매되고 있는것 같더라)
사이즈를 비교해보면
인텔 CPU쿨러는 8cm 정도이고 AG620 쿨러는 12cm 정도이다.
인텔 쿨러는 원형인반면 딥쿨 제품은 사각형 형태로 되어있다.
쿨러에 붙어져 있던 스티커를 제거하고 결합준비 완료
제품을 보면 알겠지만 AG620 쿨러는 트윈타워 구조의 공랭쿨러다.
히트파이프가 양쪽으로 분산되면서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샌드위치처럼 장착된 듀얼 팬이 효율적으로 공기를 순환시켜 CPU 온도를 낮춰주는 형태이다.
이 제품의 특징 중 하나가
2025년 CTT 2.0으로 업데이트 된 것인데
CTT 2.0(Core Touch Technology 2.0)은 최신 CPU의 열 관리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설계된 DEEPCOOL의 독자 기술이라고 한다.
발열점과 히트파이프 간 접촉 면적을 기존보다 26% 증가시켜 열 전달과 방출을 개선했으며,
CPU 발열점에 히트파이프를 밀착 배치해 열 전도 효율을 12% 나 더 향상시켜준 기술이라고 한다.
제품을 장착 한 뒤
다시 한번 애플워치 소음측정기로 소음을 측정해보니
제품의 사이즈는 더 큰데 소음은 5dB이나 줄었다!
작은 쿨러1개에서 큰 쿨러 2개로 늘었는데 말이다!
데스크탑 케이스 내부에 있는 온도도 30도에서 28도로 내려갔다!
놀라워라!
CPU-Z 프로그램으로
인텔 쿨러의 성능을 보기 위해 CPU 스테레스를 줘봤다.
CPU온도가 쭉쭉 올라가더니 70~73도 사이를 왔다갔다 하더라
몇분을 지켜봐도 더 이상 올라가지는 않고 이 정도 온도를 유지했다.
공랭쿨러 AG620을 설치한 뒤
부팅 직후 CPU온도를 측정해 보니 28~31도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
그전 쿨러에서는 28-29도는 구경도 못했는데
다시 한번 CPU-Z 프로그램으로
cpu 스트레스를 실행시켜 주고 온도 변화를 지켜봤는데
최대 온도가 40-41도가 끝이다! 50, 60, 70도의 온도는 구경도 못했다!
와! 이정도로 차이가 난다고?
가격은 3만원대인데 성능은 말해뭐해!
이정도 변화가 있을 줄은 몰랐다.
고사양의 작업이나 게임을 즐길때
이 정도 쿨러는 장착해줘야 제대로 된 발열을 잡아 줄 수 있을 것 같다.
3만원대의 가격에 이런 성능이라면 무조건 투자해야 이득아닌가?
DEEPCOOL 제품이 대한민국 쿨링 솔루션 점유율 1위라고 하더니
이런 가성비의 제품을 만들고 있으니 그런게 아닐까?
왜 국민쿨러라고 불리는 지 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