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스웨그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인트로

이름 : 스웨그키 (Swagkeys)

나라 : 한국 (Korea)

스웨그키는 국내 커스텀 키보드 기업으로, 2020년 첫 출범을 시작으로 하여 Owlab, QK, MatrixLab, Angrymiao 등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다양한 브랜드의 공식 한국 벤더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SW 자체 브랜드를 통해 커스텀 키보드를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쉽게 만나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리뷰할 제품도 스웨그키의 자체 브랜드 제품인 Transition Lite 에 자석축 기판을 사용한 제품과 PCB의 성능을 간단하게 측정해볼 수 있는 PCB 테스터 제품입니다.

Neon HE 기판은 8K 폴링레이트와 16K 스캔레이트, 약 0.1 ~ 0.2ms의 레이턴시를 가지고 있는 고성능의 제품이고,

Transition Lite 라는 베어본 킷 자체도 상당히 가성비 좋게 나온 제품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 제품이 나오면 아마 가격대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실제 유저분들이 키보드의 실성능을 직접 체크하고 싶어도 그걸 측정할 장비가 따로 없어서 DB 사이트를 그냥 참고하거나, 그냥 체감으로 제품의 성능을 간접적으로 느끼는 수밖에 없었는데 간단한 방법으로 PCB의 성능을 직접 테스트 해볼 수 있는 PCB 테스터 제품도 있어서 게이밍 키보드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한번 주의깊게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리뷰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 수령기 및 언박싱

우선, Transition Lite Neon HE 킷 언박싱을 해보겠습니다.

구성품으로는 키보드 케이스, 실리콘 하부 흡음재, 알루미늄 보강판, Neon HE PCB, 기타 부속품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당시에는 기보강 흡음재가 제공되지 않았었는데, 기보강 흡음재까지 같이 들어있는 구성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처음 딱 구성품을 보면 뭐가 되게 많아 보이는데, 기판이 Neon HE 기판이라는 것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Transition Lite 베어본 킷과 구성은 비슷하기 때문에, 제품 받아보시고 확인하실 부분은 하우징 나사, 도터보드 나사, 스탠드오프 나사가 전부 잘 들어있는지 정도만 확인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제품 소개

Transition Lite 는 스웨그키의 첫 플라스틱 하우징으로 자체금형을 활용한 대량생산으로 거품을 뺀 가성비 제품입니다.

게이밍 키보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TKL 레이아웃이 사용되었고, 사출 난이도가 높은 PC 재질로 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많은 색상 옵션이 있지만, 저는 이번에 투명 색상 하우징으로 받게 되었습니다.

우선, 빌드 전에 각 모서리에 범폰을 붙여줍니다.

범폰도 투명 색상에 크게 거슬리지 않도록 투명한 색상으로 되어 있어 좋더라구요.

그 다음으로는 실리콘 하부 흡음재를 깔아주고 도터보드를 나사를 이용해 고정시켜 줍니다.

아마 실제 판매될 때는 스테빌라이저가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출고되긴 할텐데 체험단 제품은 장착되지 않았기 때문에 SW Knight Stabilizers 를 사용해주기로 했습니다.

직접 끼워보지는 않았는데 보강용 스테빌, 무보강용 스테빌 전부 호환되는 것 같더라구요.

말그대로 보강용 스테빌은 보강판에 스테빌라이저가 설치되는 방식이고, 무보강용 스테빌은 기판에 스테빌라이저가 설치되는 방식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보강용 스테빌이 조금 더 편의성 측면에서 괜찮긴 하더라구요.

나이트 스테빌라이저는 무보강용 스테빌라이저이기 때문에 기판에 스테빌라이저를 설치해주시면 됩니다.

과정을 보여드리진 않았지만, 윤활을 해주시고 끼워주시면 됩니다.

용두나 하우징은 비교적 얇게, 철심은 비교적 두껍게 윤활하는 걸 추천하더라구요.

Neon HE PCB는 제품 안정성을 위해 1.2mm 두께로 제작되었다고 하니,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스페이서를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나사를 너무 세게 조이지 않는 것입니다.

나사를 너무 세게 조이시면 스테빌라이저 키가 눌렀을 때 잘 올라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조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고나선 보강판을 올리고, 스탠드오프 나사를 체결해준 후에 상하단에 실리콘 가스켓을 끼워줍니다.

저는 당시에 기보강 흡음재가 없어서 넣지 않았지만, 기보강 흡음재를 넣어주실 분들은 기판 위에 기보강 흡음재를 올리고 그 위에 보강판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그 다음으로는 도터보드 케이블을 기판과 연결하고, 하우징 위에 올린 다음에 하우징 나사를 돌려주시면 됩니다.

이번에 사용해볼 스위치는 Owlab Ti HE 마그네틱 스위치입니다.

다른 자석축 대비 조금 가격대가 있는 편이지만, 좋은 타건음으로 유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위치입니다.

상부는 PC, 스템은 POM, 하부는 Nylon 재질로 되어 있는 리니어 스위치이고, 바닥압은 40g과 50g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오울랩 TI 스위치를 한번 분해해서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그냥 스위치만 눌러봐도 소리가 좋길래 분해해봤더니 공장윤활이 상당히 의미 있을 정도로 되어 있더라구요.

사실 일반적인 공장윤활 수준일 줄 알았는데 이 정도면 그냥 별다른 작업 없이 그냥 바로 사용해도 충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조금 더 다듬어주면 더 균일한 소리가 날 것 같긴 한데 시간 대비 효율이 조금 떨어지는 것 같아서 저도 그냥 바로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스위치를 그냥 끼워주시면 됩니다.

자석축 스위치는 기계식 스위치와는 다르게 물리적인 접점이 없기 때문에 스위치를 꽂을 때 훨씬 편하더라구요.

그 다음에는 키캡을 끼워주시면 됩니다.

원래는 계획에 없었는데, Owlab Ti 스위치 색상에 맞춰 키캡을 끼워봤습니다.

보강판에 Transition 각인이 투명 하우징과 만나 어렴풋이 보이는 게 상당히 매력적이더라구요.

다소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키보드의 성능을 간단하게 측정할 수 있는 PCB Tester 제품입니다.

2개의 케이블은 컴퓨터 본체에 연결하고, 1개의 케이블은 키보드와 연결한 다음 MX나 HE 측정 모듈을 측정하고자 하는 자리의 스위치를 제거하고 그 위에 모듈을 올려주면 측정이 가능합니다.

이따가 뒤에 이 측정기를 이용하여 측정한 결과값을 보여드리면서 조금 더 자세히 얘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을 실제 연결했을 때의 모습 소개

제품을 실제 연결했을 때의 모습입니다.

각각 어두운 환경과 밝은 환경에서의 광량 차이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비교해서 찍어봤습니다.

정방향 LED 임을 감안하면 광량 자체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LED 투과가 되지 않는 키캡을 사용하긴 했지만, 아마 LED 투과가 되는 키캡을 사용해도 엄청 심한 눈뽕 없이 적당한 LED 효과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두운 곳에서는 확실히 효과가 느껴지는 편이고, 밝은 곳에서는 은은하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다만, 언더글로우 RGB는 광량이 되게 약한 편이라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던 것 같습니다.

Neon HE 기판은 웹드라이버를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로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웹에서 여러가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인 맵핑부터 시작하여, 래피드 트리거 기능, 여러가지 고급 설정 등 생각보다 정말 다양한 설정들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키 입력을 테스트 할 수 있는 키 테스터 같은 부분이 없는 것은 조금 아쉽다고 느껴졌고, 설정을 해준 다음에 따로 적용을 눌러서 사용하고 싶었는데 그냥 설정을 바꾸면 바로바로 적용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처음에 웹 드라이버를 열어서 장치를 추가한 이후에는 따로 장치를 다시 추가해줄 필요없이 자동적으로 기기를 인식하는 것은 마음에 들었습니다.

앞서 보여드렸던 PCB Tester를 이용한 결과값입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했는데, 이 PCB Tester 부분도 웹 드라이버에서 확인이 가능하면 더욱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는 스캔레이트와 키 누를 때, 뗄 때에 대한 반응 속도 같은 수치들을 제공하는데 폴링레이트 수치도 측정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이 테스터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도 제공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유저들은 이 결과값을 보고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잘 모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전체적인 UI는 심플하면서 보기가 좋았지만, 그 결과값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이런 것에 대한 설명도 같이 이루어지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런 기판 성능 측정기 제품이 있다는 것 자체만 해도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제품을 실제 타건했을 때의 모습 소개

여러가지 버전의 타건 영상을 찍어두긴 했지만, 너무 난잡해질 것 같아 그냥 하나만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 타건 영상은 기보강 흡음재와 하부 흡음재가 추가로 들어간 버전입니다.

개인적으론 플라스틱 하우징이 클래키한 느낌을 잘 살리기가 쉽진 않아서 웬만하면 흡음재를 채워 넣어 통울림을 최대한 억제시키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빌드해서 찍어봤습니다.

기보강 흡음재를 넣지 않고도 사용해봤었는데, 기보강 흡음재는 넣은 것이 확실히 낫더라구요.

기보강 흡음재를 넣지 않으면 조금 더 클래키한 느낌은 잘 사는데 전체적으로 조금 소리가 흩어지고, 조금 날카로운 소리가 났었는데 하부 흡음재와 함께 기보강 흡음재를 넣어주니까 소리가 모이면서, 잡소리가 사라지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오울랩 TI 스위치는 유저들에게 좋은 평을 듣던만큼 확실히 좋더라구요.

그냥 공장윤활된 상태로 조금 선별만 해주고 바로 끼워준 후 타이핑을 한건데, 그냥 공장윤활된 상태로 써도 될 만큼 소리가 준수했습니다.

자석축 특유의 소리라기보단 그냥 MX 기계식 스위치들처럼 정말 좋은 소리를 들려줬습니다.

오히려 웬만한 기게식 스위치들보다 좋게 느껴질 정도로 클래키, 폼떡 다 잘 어울릴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론 알루미늄 하우징과의 궁합이 또 궁금해지는 스위치였습니다.

확실히 오울랩은 커스텀 키보드 쪽에서도 그렇지만 확실히 트렌드세터같은 느낌이 있는 것 같습니다.

- 필드테스트

발로란트를 플레이하면서 필드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8K 폴링레이트와 16K 스캔레이트를 가진 키보드라 그런지 확실히 반응 속도는 굉장히 빠르더라구요.

- 필드테스트 후 느낀 점

(타건감, 타건음)

오늘 리뷰할 제품이 Neon HE 기판과 PCB Tester 제품이 중심이기 때문에 제품의 타건감과 타건음을 논하기는 좀 그렇지만, 어쨋든 Transition Lite 하우징과 같이 제공되는 제품인만큼 간단하게 평을 해보자면 이 흡음재에 있어서는 조금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실리콘 하부 흡음재와 포론 기보강 흡음재까지만 제공이 될 것 같은데 제 생각엔 하부 흡음재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기본적으로 플라스틱 하우징답게 어느정도는 통울림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흡음재를 사용해서 최대한 보완을 해줄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제가 테스트에 사용한 오울랩 TI 같은 일반적인 자석축 리니어 스위치도 괜찮겠지만, 저소음 자석축 스위치도 괜찮을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트랜지션 라이트가 플라스틱 하우징이다 보니, 알루미늄 하우징의 키보드에 비해서 조금 정갈하거나 클래키한 느낌은 떨어질 수 있지만, 흡음재를 잘 넣어서 통울림을 최대한 억제시켜 준다면 그래도 꽤 괜찮은 소리를 들려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타건감은 지금 이 킷에 사용된 보강판이 알루미늄 보강판이기 때문에 스위치를 눌렀을 때 딱딱 소리가 나면서 알루미늄 보강판에 그 피드백이 확실히 느껴지는 편입니다.

알루미늄 보강판이 검은색으로 나와서 투명 하우징과는 조금 안 어울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긴 한데, 그런 디자인적인 부분을 제외하고는 PC나 더 유연한 재질의 보강판보다는 지금처럼 알루미늄같은 단단한 재질의 보강판이 더욱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알루미늄 보강판이기 때문에 확실히 울림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맑고 청아한 소리를 위해서는 흡음에 확실히 신경을 써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디자인)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보강판이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 투명 하우징에는 조금 아쉽게 느껴졌던 것과 언더글로우 LED의 광량이 조금 약한 것은 조금 아쉽다고 느껴졌지만, 보강판에 Transition 각인이 되어 있는 것은 상당히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성능)

이 자석축 키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성능인데요.

성능은 상당히 괜찮은 정도의 수준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뭔가 조금 안정성 측면에선 아직 조금 부족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데드존과 입력 지점을 최소로 설정해두고 플레이했을 때 의도치않게 입력이 조금씩 해제될 때도 있었고,

아직까지는 이 제품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만한 설정값 등이 마련되지 않은 것 같아 조금 아쉽게 느껴졌네요.

반응 속도와 같은 부분은 아주 괜찮다고 느껴졌기 때문에 안정성 부분만 조금 더 해결이 된다면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PCB 테스터 같은 경우에도 폴링레이트를 측정할 수 있다거나 조금 더 키보드 성능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만한 수치들을 제공하면 더욱 좋을 것 같구요.

PCB 테스터 프로그렘도 조금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느꼈습니다.

측정 이후에 재측정하려고 할 때 프로그램이 먹통이 된다던지 이런 자잘한 오류들도 함께 수정이 되면 좋을 것 같네요.

(웹 드라이버)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웹 드라이버도 그렇고 정말 여러가지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은 마음에 들지만, 키 테스트와 같은 부분도 생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설정 변경 후 따로 적용할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구요.

아직까지는 웹 드라이버의 안정성과 관련해서는 딱히 아쉬웠던 점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 별점

★★★★☆

- 아웃트로

오늘은 이렇게 Swagkeys Transition Lite Neon HE Kit & PCB Tester 제품을 리뷰해봤습니다.

체험단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지원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구요.

확실히 여러가지 피드백과 수정을 거듭하여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도 더 제품이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이 조금 저렴하게 나오고, 제품이 조금 더 개선되어 출시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웨그키라는 회사 자체가 커스텀 키보드쪽으로 많이 해왔던 회사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매력적인 제품을 통해 유저들에게 커스텀 쪽으로도 상당히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리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