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 이상의 완성도, 커세어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 무선 마우스 리뷰

게임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들이라면 공감되실 포인트가 있습니다. 바로 손에 맞지 않는 장비 하나가 Game의 승패를 좌우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커세어에서 새롭게 출시하였습니다.

SABRE v2 PRO ULTRALIGHT WIRELESS 는 단순히 디자인이나 가벼움에만 치중한게 아니라, 실제로 잘 되는 장비라는 느낌을 제대로 주는 제품이었습니다.

이전부터 세이버 라인업은 게이머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신작은 더욱 기대되었답니다. 요즘처럼 게이밍 마우스 시장에 경쟁 제품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성능과 가격, 경량화까지 삼박자를 고루 갖춘 혜자템이었습니다.

초경량이라는 말의 무게

우선 첫 번째로 놀라운 부분은 진짜로~ 가볍다는 점입니다. 공식 스펙은 36g이지만 실제 실측에서는 그보다 가벼운 35g 이하로 측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50g 수준을 많이 이용하며, 이 정도면 충분해!라는 입장이었는데요.

막상 초경량 마우스를 이용해 보니 맘이 달라지더군요.

특히, 빠른 에임 전환이 필요한 배틀그라운드, 오버워치 등 FPS 장르에서는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가벼워서 손목 부담도 줄고, 장시간 플레이 시에도 피로감이 현저히 적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 무게면 별도로 슬라이딩 보강을 안 해도 될 정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자인과 그립감

119mm X 62.5mm X 38mm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는 대칭형 무선 게이밍 마우스입니다. 중형 손 크기를 가진 사람에게 이상적인 구조입니다. 물론, 여성 유저 충분히 쓸 수 있죠.

일반적인 남자라면 클로 그립 혹은 핑거팁 그립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직접 잡아보면 손가락, 손바닥 모두 본체가 자연스럽게 감기고 클릭하는 동작이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표면은 무광에 가까운 텍스처 처리로 장시간 이용해도 유분이 쉽게 묻어나지 않았습니다. 땀이 많은 사용자에게도 게이밍 마우스 추천 할만 깔끔함이었습니다.

프레임, 쉘의 재질은 경량성을 갖추기 위해 일부 얇은 구조와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한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그래서 조금은 걱정했지만, 실제로 써봤을 때 체감되는 흔들림이나 불안정함은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경량 마우스를 위한 하드웨어 전략이 괜찮구나 싶었답니다.

클릭감과 스위치, 반응성

Click 내구성 : 1억 회

Switch는 커세어에서 자체 개발한 기계식 스위치입니다. 빠른 반응 속도가 관찰되며, 과도한 힘을 들이지 않아도 빠른 조작이 가능하였습니다.

특히 사이드 버튼의 반응성이 뛰어났는데요. 눌렀을 대 장력이 조금 느껴지며, 클릭 후 사후 이동은 조금 있었습니다.

스크롤 휠의 구분감도 적절해서, 무기 전환이나 특정 명령어를 넣을 때 실수 없이 사용할 수 있었죠. 토글에서 발생하는 소리는 무소음에 가까웠답니다.

센서와 성능, 플래그십 모델

초당 705IPS 트래킹

50G 가속

성능은 결국 센서에서 판가름이 나는데요. 커세어 세이버 V2 프로 울트라 라이트는 마크맨 S 센서가 탑재되어 최대 33,000 DPI에 달하는 정밀한 감지와 8,000 hZ 하이퍼 폴링률을 지원하였습니다.

넘사벽인 수치만 봐도 알겠지만, 이 정도 사양은 거의 하이엔드 급에서나 볼 수 있는 수준이죠.

당연히 DPI를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리프트 오프 감지나 트래킹 안정성도 뛰어났습니다. 갑자기 커버가 확 움직이는 포인터 튐 현상 및 이상 반응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외에도 패키지에 포함된 그립 테이프, 스케이트를 활용하면 더욱 개인 취향에 맞게 커스터마이징 가능하였습니다.

정밀한 컨트롤이 필요한 고레벨 프로 게이머들에게도 신뢰할 수 있는 옵션이었습니다.

C타입 동글 송수신기

2.4GHz

또한, 무선 수신기는 독특하게도 클립 형식이었습니다.

분리는 불가능했지만 필요에 따라 고정할 수 있어 데스크테리어를 간소화할 수 있는 포인트였답니다.

소프트웨어와 UI

CORSAIR WEB HUB

기존 커세어 마우스 제품군의 단점 중 하나가 무거운 ICUE 소프트웨어였는데요. 이번에는 특별하게도 웹 기반 설정을 채택하면서 가볍고 직관적인 설정이 가능해졌습니다.

연결 및 사용 장면

다만, 브라우저 호환성 이슈가 있어 크롬, 엣지, 오페라까지 지원되는데요. 맥용 브라우저, 파이어폭스 유저라면 조금 예외적인 사항이 생길 수 있습니다.

5단계 변경 가능 / 단계별 휠 LED 색상이 달라짐

DPI 조정은 별도 물리적인 전용 버튼이 없습니다. 대신 측면 뒤로 버튼과 상단 오른쪽 클릭을 3초 동안 함께 눌러 세팅할 수 있습니다. 이 방식은 초기에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하지만, 인터페이스 단순화와 무게 절감이라는 목적을 보았을 때 소프트웨어적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번 써보면 금강 기억하고 활용할 수 있으며, 실수로 DPI 변경 누르는 경우가 없어 좋았습니다.

배터리와 가격, 실속 있는 선택지

본 모델은 1000hZ 기준 MAX 7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8000Hz까지 반응성을 올린다면 배터리 소모는 더 클 수 있는데요. 하지만 중요한 건 2~3일 이상은 충분히 쓸 수 있는 성능이라는 겁니다.

충전 속도 또한 빠른 편이며, 충전 중에도 유선으로 쓸 수 있기 때문에, 실사용에는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결론 & 이런 소비자가 제격입니다.

빠르고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FPS, RTS 유저

손목 부담이 적은 게이밍 마우스 추천 장비를 찾는 사람

불필요한 버튼 없이 핵심 기능에 충실한 무선 마우스를 선호하는 사용자

100g 이상 무게에 지친 경량 모델 수요자

적당한 가격선에서 하이엔드급 성능을 원하는 게이머

CORSAIR SABRE v2 PRO ULTRALIGHT WIRELESS는 단순한 신제품이 아닌데요. 구매에 중요한 요인 무게, 성능, 클릭감, 인터페이스 툴까지 모든 항목에서 뛰어난 만족도를 제공하였습니다.

게다가 로지텍 슈퍼라이트 2세대와 같은 동급 스펙 대비 20~30% 이상 저렴했습니다. 초경량 무선 마우스를 찾고 있다면 충분히 고려해 볼 만한 아이템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