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사진 / 현실감각

"젠하이저 설립 80주년을 기념하며"


개봉하면 먼저 깔끔하게 정리된 휴대용 하드 케이스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 케이스는 본품의 보관 뿐만 아니라 실제 스튜디오 이동, 투어링, 현장 세션에서의 운반까지 고려한 견고한 하드 쉘 타입입니다. 내부에는 케이블을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메쉬 포켓이 있고, 이어컵이 움직이지 않도록 맞춤형 몰드가 적용되어 헤드폰을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한편 구성이 간소화된 젠하이저 HD490 Pro에는 헤드폰 유닛은 동일하지만 3m 길이의 케이블과 캐링 케이스, 헤드밴드 패드는 제외되어 있습니다.

케이스를 열면 본체와 두 가지 길이의 탈착식 케이블(1.8m와 3.0m)이 깔끔히 정렬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은 3.5mm 단자가 기본이며, 6.3mm 변환 어댑터가 동봉되어 있어 인터페이스, 믹서, 앰프 등 다양한 장비에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금도금 처리가 된 플러그는 직선형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스튜디오에서 흔히 겪는 케이블 꼬임이나 단선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커넥터 부분에 스프링 형태의 스트레인 릴리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또한 케이블은 탈착식이라 단선이 발생해도 교체가 쉽고, 필요에 따라 밸런스드 케이블이나 커스텀 케이블로 업그레이드할 여지도 있습니다.

헤드폰 본체를 처음 손에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무게 대비 균형감입니다. 스펙상 260g(케이블 제외)으로 가벼운 편이지만, 무게 중심이 균등하게 분포되어 있어서 손에 들었을 때 묵직하지 않고, 머리에 올렸을 때도 특정 부위에 하중이 몰리지 않습니다.

이어패드와 헤드밴드 패드는 모두 분리 가능합니다. 기본 제공되는 두 가지 패드(스웨이드 재질의 프로듀서 패드와 패브릭 재질의 믹싱 패드)는 모두 탈부착이 가능해 사용자가 원하는 청취 환경이나 용도에 맞게 간편하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패드가 분리형으로 설계되어 있어 세척과 관리가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실제로 패드를 제거했을 때 내부가 깔끔하게 마감되어 있어 내구성과 유지 관리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한 설계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헤드밴드 부분 역시 이어패드와 마찬가지로 탈부착이 가능하여 필요에 따라 손쉽게 교체하거나 세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착용 시 정수리 부분에 직접 닿는 부위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편안함을 유지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배려한 설계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은 전문적인 작업 환경에서 헤드폰을 오래 사용하는 분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사용 경험을 제공해 드립니다.

기본 장착되어 있는 부드럽고 포근한 질감의 스웨이드 소재는 장시간 착용 시에도 편안함을 유지시켜 주며, 고급스러운 촉감과 함께 외부 압박을 최소화해 몰입감 있는 청취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정수리 부분의 패드는 넓고 두툼하게 설계되어 무게가 분산되도록 도와주어 헤드폰 착용 시 부담을 줄여줍니다. 이러한 마감은 전문적인 작업 환경은 물론, 음악 감상과 같은 일상적인 사용에서도 높은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요소입니다.

더불어 패브릭 패드의 밀도와 두께는 저역의 퍼포먼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장기 사용 후 패드가 눌리거나 마모되면 음색이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젠하이저를 통해 교체용 패드를 쉽게 구할 수 있어 언제든지 같은 레퍼런스 사운드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문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설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헤드밴드는 메탈과 고강도 플라스틱이 조합된 구조로, 강성을 확보하면서도 전체 무게를 최소화했습니다. 밴드 안쪽에는 세 구간으로 분리된 쿠션이 적용되어 정수리에 닿는 압력이 고르게 분산됩니다. 장시간 착용해도 정수리 통증이 거의 없는 이유가 바로 이 설계 덕분입니다. 밴드의 슬라이더는 부드럽게 움직이면서도 위치가 단단히 고정되기 때문에, 한 번 조정한 사이즈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이는 스튜디오에서 반복적으로 착용·탈착할 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헤드폰의 프레임과 요크(이어컵을 지탱하는 팔 부분)는 매트한 질감 처리로 마감되어 지문이 잘 묻지 않고, 잦은 착·탈착에도 마모 흔적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표면 처리는 단순한 미관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 작업실이나 투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나 먼지에 강하게 버틸 수 있도록 고려한 결과입니다. 이어패드는 두께가 일정하고 밀도가 촘촘한 스웨이드와 패브릭 재질로 제작되어, 음향적으로도 확산 특성을 균일하게 유지하면서도 장시간 사용 시 열이 차지 않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패브릭 패드와 스웨이드 패드의 교체를 통해 서로 다른 음색을 느낄 수 있는 점도 무척 인상적입니다.


케이블 커넥터 부분에도 세심한 설계 의도가 보입니다. 좌측 이어컵에 단일 포트를 두어 신호 경로를 단순화했고, 커넥터 부근에는 스프링 형태의 스트레인 릴리프를 적용하여 단선 가능성을 크게 줄였습니다. 케이블은 탈착식으로, 필요할 경우 밸런스드 케이블이나 여타 커스텀 케이블로 교체가 가능합니다. 이는 다양한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앰프, 스튜디오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입니다.

"주요 사양"
드라이버: 네오디뮴 마그넷 기반 40mm 다이나믹 드라이버
형식: 오픈형·오버이어
임피던스 / 감도: 130 Ω, 105dB SPL(1kHz/1Vrms) / 96dB SPL(1kHz/1mW)
주파수 응답: 5Hz ~ 38kHz
무게: 260g (케이블 제외)
케이블: 탈착식 1.8m, 3.0m 기본 제공, 3.5 mm / 6.3 mm 호환
부속품: 하드 케이스, 변환 어댑터, 문서류
마감: 무광 블랙, 지문 방지 및 내구성 강화

40mm급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으며, 네오디뮴 마그넷을 사용해 고출력에서도 안정적이며 왜곡이 적은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드라이버 내부에는 특수 실린더(어쿠스틱 실린더)가 배치되어 있어 후면 공진을 제어하고 초저역을 보강, 오픈형에서 흔히 발생하는 저음 부족 현상을 효과적으로 억제합니다.
임피던스는 130Ω로 설정되어 있어 스튜디오 인터페이스나 헤드폰 앰프와 매칭했을 때 최적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일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에서도 소리는 나겠지만 해상력과 저역 컨트롤은 다소 제한됩니다. 반면 감도는 105dB SPL(1Vrms 기준), 96dB SPL(1mW 기준)로 앰프만 받쳐준다면 안정적이면서도 충분히 큰 음량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퍼포먼스를 온전히 끌어내기 위해서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나 전용 헤드폰 앰프 사용을 권장합니다. 특히 믹싱·마스터링 용도로 사용할 경우, 헤드룸이 충분한 앰프에서 저역의 질감과 스테레오 이미징이 한층 더 또렷하게 살아납니다.
주파수 응답 수준은 5Hz~38kHz 대역까지 대응하여 인간 청각 범위를 넘어서는 초고역까지 재현합니다. 이는 마스터링 단계에서 하모닉스와 초고역의 리버브 테일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이 제품에는 탈착식 케이블 2종(1.8m, 3.0m)이 기본 제공되며, 3.5mm 단자에 6.3mm 변환 어댑터가 포함되어 있어 거의 모든 모니터링 장비와 호환됩니다.
"음역대별 청감평"


젠하이저 HD490 PRO PLUS의 가장 큰 매력은 원음 충실성과 균형 잡힌 대역 재현입니다. 오픈형헤드폰이 흔히 보여주는 장점인 공간감과 해상력은 물론, 전문 작업 환경에서 필요한 정확한 대역별 모니터링이 가능합니다.
[저음역대]
젠하이저 HD490 PRO PLUS는 오픈형 헤드폰에서 흔히 지적되는 초저역 손실을 상당 부분 해소한 점이 특징입니다. 드라이버 내부의 특수 실린더가 후면 공진을 정밀하게 제어해 40Hz 이하 대역도 존재감 있게 재현되며, 킥 드럼의 펀치감과 서브베이스의 압력이 뚜렷하게 살아납니다.
EDM과 힙합 장르에서는 808 킥의 서스테인과 서브베이스가 깔끔하게 분리되어, 불필요한 부스트 없이도 충분한 저역 양감을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하이패스 필터를 30Hz대에서 조정할 때 어떤 구간이 잘려 나가는지 명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록과 메탈에서는 더블킥 드럼의 빠른 연타가 서로 뭉개지지 않고 선명하게 표현되며, 플로어톰의 바디감과 베이스 기타의 손가락 어택, 현의 진동감도 정교하게 드러납니다.
모니터링 상황에서도 킥과 베이스의 위상 정렬, 사이드체인 컴프레서의 트리거 깊이 등을 판단하기 용이해, EDM이나 힙합 믹스에서 저역이 과도하게 무겁거나 반대로 지나치게 가볍게 빠지는지 확인하는 데 유리합니다.
[중음역대]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은 중역대 재현력입니다. 보컬과 악기의 중심 에너지가 몰리는 1~4kHz 구간이 자연스럽고 과장되지 않으며, 흔히 중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메마른 느낌이 적어 음악 감상과 작업 모두에서 안정감을 줍니다.
보컬 곡에서는 여성 보컬의 섬세한 호흡과 남성 보컬의 체스트 보이스가 뚜렷하게 드러나며, 2~3kHz 부근의 포커싱이 잘 잡혀 발음 명료도가 탁월합니다. 덕분에 보컬 더블링의 타이트함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집 과정에서도 유리합니다. 재즈나 어쿠스틱 음악에서는 피아노의 미들레인지, 더블베이스의 목질감, 드럼 브러시 스네어의 질감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어쿠스틱 기타의 스트로크에서는 현의 배음과 바디 공명이 분리되어 표현됩니다.
모니터링 상황에서도 중역대가 평탄하게 재현되기 때문에 EQ 보정 시 과도한 컷이나 부스트가 필요하지 않고, 보다 자연스러운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제품의 뛰어난 중역 표현력은 젠하이저 HD490 PRO PLUS를 레퍼런스 헤드폰으로 부를 만한 이유가 되며, 보컬 중심 음악이나 대사가 중요한 영상 음향 편집에서 특히 돋보이는 강점을 제공합니다.
[고음역대]
고역대는 해상력이 매우 뛰어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점이 돋보입니다. 심벌의 반짝임과 리버브 테일, 디지털 신스의 하모닉스까지 선명하게 재현되지만, 귀를 피곤하게 만드는 날카로움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클래식과 오케스트라 음악에서는 바이올린의 고역 배음과 홀 리버브의 잔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실제 공연장의 깊이를 그대로 전달합니다. 또한 목관악기의 하모닉스 역시 부드럽게 표현되어 고역이 과장되지 않고 조화롭게 들립니다. 팝과 일렉트로닉 장르에서는 하이햇, 셰이커, 탬버린의 트랜지언트가 깨끗하게 드러나고, 10kHz 이상의 초고역대에서 충분한 공기감을 제공합니다. 이 덕분에 마스터링 시 하이 부스트로 인한 치찰음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이 높아집니다.
모니터링 과정에서는 스테레오 확장 플러그인이나 공간계 이펙트의 프리딜레이, 디케이 타임을 조절할 때 리버브의 꼬리가 얼마나 자연스럽게 사라지는지 정밀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고역 표현은 장시간 청취에도 귀의 피로를 최소화하며, 심벌이나 보컬의 샤프니스를 조정할 때 객관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사운드스테이지·표현력·해상도"

젠하이저 HD490 PRO PLUS는 오픈형헤드폰의 본질적 강점인 공간감과 스테레오 이미징을 극대화한 제품입니다. 단순히 좌우 폭만 넓게 펼쳐지는 것이 아닌 앞뒤 깊이와 세로 공간감까지 살아 있는 입체적 스테이지를 제공합니다. 이 덕분에 스튜디오 모니터 스피커에서 듣는 것과 매우 흡사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어, 헤드폰 모니터링에서 흔히 발생하는 센터가 머리 안쪽에서 들리는 느낌이 크게 줄어듭니다.

젠하이저 HD490 PRO PLUS는 사운드스테이지에서 인상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좌우 폭이 넓게 펼쳐져 하드 팬닝된 악기들의 위치가 또렷하게 느껴지고, 악기 간 간격이 뚜렷해 각 악기가 어디에 배치되어 있는지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깊이감도 탁월하여, 리드 보컬이 앞에 서 있고 드럼이 뒤쪽에 배치된 것처럼 공간적 계층 구조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특히 클래식 공연이나 라이브 레코딩에서는 홀의 크기와 반사음 방향성이 생생하게 느껴지고, 전자음악에서는 딜레이와 리버브가 만들어내는 가상의 공간이 실제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입체감을 제공합니다.
표현력 측면에서는 팬닝 판단이 매우 정밀합니다. 기타나 신스 패드가 어느 각도로 배치되었는지 세밀하게 구분할 수 있고, 팬닝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 바로 감지할 수 있어 믹스의 좌우 균형을 잡는 데 유리합니다. 또한 드럼 오버헤드나 스트링 섹션을 스테레오로 녹음했을 때 위상 반전이 생기면, 중심 소리가 흐려지고 저역이 약해지는 현상이 뚜렷하게 드러나 이를 빠르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센터에 위치한 보컬, 스네어, 킥은 흔들림 없이 중심을 지켜주어 모노 환경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밸런스를 유지합니다.

해상도 역시 뛰어나 세부 정보가 섬세하게 드러납니다. 리버브의 잔향 길이나 딜레이의 반복 횟수, 코러스·플랜저 같은 모듈레이션 효과의 속도까지 선명하게 표현되어, 이펙트가 과하거나 부족한지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이어가 많은 팝 음악에서도 보컬 더블링, 백업 코러스, 신스 패드, 리드 악기가 서로 겹치지 않고 또렷하게 분리되어 들리기 때문에 믹스 과정에서 어느 트랙의 볼륨을 조정해야 할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세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해 보컬의 입술 소리, 스네어의 와이어 울림, 심벌이 사라지는 순간의 잔향까지 포착할 수 있어 마스터링 단계에서도 디테일한 조정이 가능합니다.
"왜 추천하는가"

젠하이저 HD490 PRO PLUS는 프로페셔널 오디오 작업에서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모니터링헤드폰을 사용해 온 입장에서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첫째, 정확성과 신뢰성입니다.
모니터링헤드폰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믹스에서 들은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젠하이저 HD490 PRO PLUS는 저역·중역·고역의 균형이 플랫하면서도 생동감이 있어, 믹스 결정을 내릴 때 자신감을 줍니다. 킥과 베이스의 위상 정렬, 보컬의 S 처리, 공간계 이펙트의 양까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이 크게 높아집니다.
둘째, 편안함과 내구성입니다.
하루에도 몇 시간씩 착용해야 하는 엔지니어와 프로듀서에게 착용감은 단순한 편의 기능이 아니라 작업 능률과 직결됩니다. 젠하이저 HD490 PRO PLUS는 260g이라는 가벼운 무게와 압박감 없는 이어컵 설계 덕분에 장시간 착용해도 두통이나 귀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이어패드는 세척·교체가 가능해 장기적으로 동일한 사운드 퀄리티를 유지할 수 있고, 케이블은 탈착식으로 설계되어 현장에서 단선 문제가 생겨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셋째, 다목적 활용성입니다.
이 제품은 믹싱·마스터링 엔지니어에게는 세밀한 대역별 모니터링과 공간 정보 판단을 제공하고, 크리에이터·뮤지션에게는 자신의 작업물이 다른 재생 환경에서도 일관되게 들리도록 돕습니다. 또한 오디오 애호가에게는 모니터링헤드폰 특유의 플랫하고 정확한 소리를 통해 음악이 본래 의도한 대로 재현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넷째, 브랜드의 상징성입니다.
젠하이저는 80년간 프로 오디오 업계를 선도해 온 기업입니다. 젠하이저 HD490 PRO PLUS는 그 오랜 역사 속에서 다듬어 온 오픈형 레퍼런스 사운드를 최신 기술로 업데이트한 결과물입니다. 단순히 새로운 모델을 내놓은 것이 아니라, 오픈형 모니터링헤드폰의 표준을 다시 정의하고, 미래 10년의 기준점을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젠하이저의 80주년 기념작이라는 타이틀은 실제 스튜디오 현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퀄리티로 증명됩니다.

솔직히 745,000원이라는 가격은 결코 저렴하지 않지만, 믹스 퀄리티와 작업 효율을 높여주는 장비라는 점에서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젠하이저 80주년 기념작다운 완성도와 상징성을 고려할 때, 오픈형헤드폰·모니터링헤드폰·레퍼런스헤드폰을 찾는 분께 자신 있게 추천할 만한 모델입니다.
"글을 마치며"
젠하이저 HD490 PRO PLUS는 오픈형헤드폰의 장점을 극대화하면서 약점을 보완한, 젠하이저의 80주년 기념작다운 완성도를 보여주는 제품입니다. 저역은 단단하고 컨트롤이 뛰어나며, 중역은 자연스럽고 해상력이 높고, 고역은 섬세하고 부드럽습니다. 여기에 넓고 깊은 사운드스테이지, 정밀한 표현력, 뛰어난 해상도까지 더해져, 감상과 작업 두 영역 모두에서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제공합니다.
오픈형헤드폰, 모니터링헤드폰, 레퍼런스헤드폰을 찾고 계신다면 젠하이저 HD490 PRO PLUS는 매우 강력한 선택입니다. 정확한 사운드, 편안한 착용감, 높은 번역성, 그리고 젠하이저 80년의 기술력, 이 네 가지 이유만으로도 충분히 구매를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결론은 이 모델이 앞으로도 오랫동안 저에게 기준점을 제공할 모니터링헤드폰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
https://prod.danawa.com/info/?pcode=397679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