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기는 제이웍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았지만 어떠한 간섭 없이 자유롭고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Glorious™
「 GMMK Numpad / Modular Mechanical Keypad : The Custom Parts Build 」
: 글로리어스 GMMK 넘패드, [파츠 조합 편]
지난번 리뷰했던 글로리어스 GMMK Numpad는 기본적인 완성도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진짜 재미는 바로 ‘커스터마이징’에서 시작됩니다.
단순히 스위치와 키캡 교체에 그치지 않고, 노브·뱃지·슬라이더·상판 프레임·보강판까지
모두 분리 및 교체가 가능해, 말 그대로 원하는 분위기와 사용성을 직접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기본 세팅 그대로의 넘버패드가 아닌, 각 파츠를 교체하며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직접 경험해 보았습니다.
고급스러운 알루미늄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컬러 조합과 디테일이 달라질 때 어떤 개성이 드러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 언박싱 Unboxing
GLORIOUS™ / GMMK Numpad : Top Frame, Badge, Slider, Rotary Knob
글로리어스만의 감각적인 아이덴티티는 이번 파츠 박스에서도 그대로 느껴집니다.
교체 가능한 각 파츠가 다른 파츠 크기와 일체감 있는 박스 디자인으로 구현되어 있네요.
덕분에 언박싱 전부터 어떤 파츠를 열어보게 될지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각 제품명과 컬러명이 표기되어 있어 선택한 구성이 한눈에 확인됩니다.
∵ 파츠별 컬러 Color Options by Part
GMMK Numpad는 키캡과 스위치 교체는 물론, 상판 프레임·뱃지·노브·슬라이더 등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각 파츠별 컬러 옵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노브(Knob) : 화이트, 블랙을 비롯해 다양한 색상 라인업
상판 프레임(Top Frame) : 화이트, 네이비
슬라이더(Slider) : 화이트, 블랙, 네이비, 핑크
뱃지(Badge) : 골드 단일 컬러
보강판(Plate) : 황동, 폴리카보네이트
컬러별로 출시 수량과 재고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 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저는 화이트 컬러를 선호해서 단일 컬러인 골드 뱃지를 제외한 모든 파츠를 화이트로 선택했습니다.
∵ 조립 Assembly
조립을 위해 필요한 도구는 얇은 십자드라이버 하나뿐입니다.
나사를 풀고 조이는 단순한 과정이라 누구나 쉽게 작업할 수 있어요.
노브 & 슬라이더 : 별도의 나사 없이 단순히 위로 당겨 빼면 분리됩니다. 너무 큰 힘을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탈거 가능!
뱃지(Badge) : 두 개의 작은 나사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기존 상판 프레임을 그대로 사용한다면 분리 후 재장착하면 되고,
새로운 상판 프레임을 구매했다면 그 자리에 그대로 옮겨 달아주면 됩니다.
특별한 기술이나 도구 없이도 누구나 손쉽게 파츠 교체가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상판 프레임 컬러 비교
기본 화이트(실버) vs E-화이트 비교
위 이미지 : 교체 전 / 아래 이미지 : 교체 후
(조립 전 기존 장착되어 있는 상판 프레임의 정확한 컬러명이 화이트 이긴 한데 편의상 실버로 부르겠습니다.)
기존 실버 컬러는 꽤 밝은 톤으로, 화이트 데스크 셋업은 물론 다양한 환경과 잘 어울리는 범용성이 있었습니다.
교체한 E-White 컬러는 그보다 한층 매트한 느낌의 순백에 가까운 화이트라
특히 화이트 계열의 데스크 셋업과는 더욱 찰떡같이 어울립니다.
비교하자면 실버 컬러가 더 고급스럽게 보이는 면이 있지만,, 그렇다고 E-White가 저렴해 보이는 것은 또 아닌 ㅎㅎ,,
데스크 전반의 컬러 톤을 맞춰주어 셋업의 일체감을 높여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키캡 자체가 화이트 계열이라 별도의 교체가 필요하지 않았고, 촉감에서도 차이가 느껴집니다.
실버 프레임은 약간 차갑고 매끄러운 질감이었다면, E-White는 더 부드럽고 손끝에 닿는 느낌이 한층 좋아졌습니다.
한 가지 참고할 점은, 상판 프레임만 교체했을 때 하판 프레임 컬러와 대조가 생길 수 있다는 부분입니다.
자칫 신경 쓰일 수 있는 요소지만, 다행히 실제로는 큰 티가 나지 않습니다.
GMMK Pro 1세대의 경우 상판 프레임을 교체하면 하판 프레임이 노출되는 면적이 꽤 넓어 이질감이 느껴졌는데,
GMMK Numpad는 구조상 그런 부분이 거의 드러나지 않아 훨씬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 노브·슬라이더 Knob·Slider
또한 교체한 노브와 슬라이더 역시 기존 파츠보다 마감이 한층 매끈해졌어요.
손끝에 닿는 촉감이 더 부드럽고 정갈해져서
단순히 색상만 바뀐 것이 아니라 사용 경험 자체가 조금 더 고급스러워진 느낌!
∵ 뱃지 Badge
뱃지는 골드 단일 컬러로만 출시되었으며
유광이 아닌 무광 골드라서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더해줍니다.
기존 뱃지와 달리 글로리어스 로고가 없는 점은 개인적으로 조금 아쉽지만, 이는 취향 차이로 갈릴 부분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GMMK 3 Pro의 우측 상단 뱃지는 유광 골드라 이번 무광 골드와 나란히 두면 미묘한 컬러 차이가 있긴 합니다.
실제 셋업에서는 은근히 잘 어울려 큰 이질감은 느껴지지 않네요.
∵ 데스크 셋업 Desk Setup
GMMK 3 Pro 키보드와 GMMK Numpad를 나란히 배치해 보았습니다.
GMMK 3 Pro가 밝은 실버 톤이라, 넘패드의 E-White 컬러와도 큰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립니다.
다만 미묘한 톤 차이가 신경 쓰이는 분들도 있을 텐데, 아직 GMMK 3 Pro의 상판 프레임은 별도 색상으로 정발 되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빠르게 화이트 프레임으로 교체해 주고 싶은 마음이 있네요.
넘버패드의 장점은 역시 배치의 자유도입니다.
· 숫자 입력이 많을 때 → 키보드 우측에 두어 정석적인 넘패드로 활용
·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등 편집 작업 시 → 좌측에 두고 매크로나 단축키를 할당해 활용
이처럼 텐키리스 혹은 콤팩트 키보드와 함께 조합했을 때, 넘패드가 주는 매력은 배가됩니다.
공간 효율성과 작업 효율성을 동시에 잡고 싶은 분들에게 더욱 제격!
∵ 추가 커스터마이징 가능성
저는 이번에 상판 프레임, 뱃지, 노브, 슬라이더만 화이트 컨셉으로 교체했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GMMK Numpad는 스위치, 키캡, 보강판까지도 교체가 가능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Glorious FOX 리니어 스위치를 사용 중인데, 소음이 거의 없고 타건감도 깔끔한 편입니다.
다만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약간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해서 추후 다른 스위치로 교체해 볼 계획입니다.
「 글로리어스 GMMK Numpad
https://brand.naver.com/glorious/category/6bd9ac341aff4c8a879ba5c43a5e83e6?c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