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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오디오 멜로매니아 P100SE 무선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리뷰 :: 선 없이 자유롭게 즐기는 브리티시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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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5. 09: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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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를 위해 캠브리지오디오 공식 수입원 '케이원에이브이'로부터 지원을 받았습니다.

누군가의 간섭 없이 리뷰어의 의견이 온전히 반영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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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캠브리지오디오Cambridge Audio'의 하이파이 무선 헤드폰, '멜로매니아 P100 SEMelomania P100 SE' 모델입니다.


40mm 멀티 레이어 다이나믹 드라이버하이파이급 Class A/B 증폭 회로 뿐만 아니라, aptX Lossless를 비롯한 고해상도 무손실 코덱까지 적용하여 진정한 오디오 매니아를 위해 만들어진 고성능 무선 헤드폰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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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 오디오Cambridge Audio는 1968년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설립된 하이파이 오디오 전문 브랜드입니다. 


'순수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충실하게 재현한다'는 목표 아래 설계된 첫 제품 - P40 앰프을 시작으로, 캠브리지오디오는 60년 가까운 기간 동안 앰프, CD 플레이어, 스피커를 비롯한 다양한 오디오 장비를 통해 ‘Great British Sound’를 전 세계에 전해왔습니다.


이토록 오랜 기간 이어진 열정과 노하우는 가정용 하이파이 시스템을 넘어 곧 휴대용 음향 기기 분야로 확장되었고, 그렇게 탄생한 결실 중 하나가 바로 오늘 소개해드릴 ‘멜로매니아 P100SE’ 무선 헤드폰이라고 하겠습니다.


이는 앞서 출시되었던 P100 헤드폰의 개선판이자 후속 모델에 해당하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사용자들의 피드백에 기반하여 착용감을 개선하고, 저음을 보강하는 등의 변화를 이루어냈다고 하네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 제품일지 기대가 큽니다.


패키지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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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매니아 P100 SE의 패키지입니다.

플라스틱 사용을 배제한 친환경 종이 패키지 안에는, 캠브리지오디오 CEO의 편지와 함께 헤드폰 본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케이스 속 매뉴얼에서는 각종 스펙들을 찾아볼 수 있는데, 아래 표에 읽어보기 쉽게 정리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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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스 천 소재의 캐링 케이스는 단단한 내부 구조물과 견고한 지퍼를 통해 헤드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부드러운 스웨이드 재질로 마감하여 각종 흠집으로부터 헤드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하였고, 유선 케이블을 보관할 수 있는 마그네틱 타입의 포켓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품을 처음 받아보면 사진과 같이 케이블 포켓 뚜껑에 매뉴얼이 끼워져 있어, 그 존재를 바로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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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속에 정리되어 있는 전체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캠브리지오디오 멜로매니아 P100 SE 헤드폰

USB-C to USB-C 케이블

USB-C to 3.5mm 케이블

패브릭 캐링 케이스

사용 설명서 및 보증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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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마니아 P100 SE에는 2종류의 케이블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USB-C to USB-C 케이블은 여타 다른 무선 헤드폰들과 마찬가지로 헤드폰 충전 및 유선 디지털 연결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충전과 동시에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합니다.


USB-C to 3.5mm 케이블은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실 수도 있는데요, 이는 헤드폰의 USB-C 단자를 아날로그 입력 단자로 활용하도록 설계된 아날로그 케이블에 해당합니다. 런닝머신이나 기내 엔터 장비와 같이 3.5mm 아날로그 단자만 존재하는 기기에도 P100 SE를 유선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멜로매니아 P100 SE 헤드폰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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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매니아 P100 SE 헤드폰을 손에 쥐어보면, 가장 먼저 상당히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 흔한 플라스틱 소재 뿐만 아니라 차가운 금속, 부드러운 레더, 포근한 패브릭을 비롯한 다양한 소재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밋밋하면서도 단조로운 무선 헤드폰 디자인에서 탈피하고자 노력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이토록 다양한 재질을 활용하면서도, 각 부품 간 컬러를 균일하게 유지하여 일체감을 살리는 등, 여러모로 제품의 마감이나 완성도 측면에 있어서 많은 신경을 썼다는 점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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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패브릭과 가죽 소재로 마감된 헤드밴드는, 전작에서 단점으로 지적된 착용감을 개선하기 위해 새롭게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헤드밴드 내부에 충전된 메모리 폼을 조금 더 부드러운 제품으로 대체하고, 이어컵을 눌러주는 헤드밴드의 장력 세팅을 조절함으로서, 좀 더 오랫동안 편안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하네요. 덕분에 직접 착용해보니, 지나친 압박감이나 불편함 없이 헤드폰이 안정적으로 착용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헤드밴드의 길이 조절 폭이 상당히 여유롭다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이어컵 한 쪽마다 대략 35mm 가까이 헤드밴드를 늘릴 수 있어서, 머리가 작으신 분들부터 저처럼 60호 전투모를 착용했던 분들까지 편안하게 헤드폰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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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각도에 걸쳐서 스위블 회전이 가능한 이어컵 요크 설계 또한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헤드폰을 목에 잠깐 걸어둘 때 이어컵이 방해되지 않는데다, 헤드폰을 평평하게 펼쳐놓고 보관할 수 있게 되어, 캐링 케이스의 부피를 줄이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더욱이, 다양한 모양의 두상을 가진 그 누구라도 이어패드를 이상적인 각도로 밀착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에, 최적의 저음 특성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장점이라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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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러한 헤드밴드 디자인에서도 분명 아쉬운 부분이 존재하긴 합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제품들은 헤드밴드의 요크 부분을 최대한 머리 쪽으로 당겨와서, 헤드밴드가 좌우로 붕 떠보이는 현상을 줄이려는 노력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번 멜로매니아 P100SE는 다소 전통적인 헤드폰의 디자인에 가깝다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비단 심미적인 요소 뿐만 아니라, 머리가 클수록 헤드폰의 무게를 지지하는 영역이 좁아질 수 밖에 없다보니, 헤드폰을 장시간 착용할 경우 정수리 한 구역에 압박감이 가중되는 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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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마니아 P100SE 모델은 여러 개의 물리 버튼을 통해 기기를 조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오동작이 적고, 추운 한겨울 장갑을 낀 상태에서도 헤드폰을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죠.


왼쪽 이어컵에는 노이즈캔슬링 버튼전원 스위치, 그리고 USB-C 단자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오른쪽 이어컵에는 볼륨 조절 버튼재생 / 일시정지 버튼이 함께 자리잡고 있네요.


P100 SE의 USB-C 단자는 디지털 및 아날로그 오디오 입력을 전부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긴 하지만, 가장 대중적인 3.5mm AUX 케이블을 쓸 수 없다는 점은 일부 사용자들에게 아쉽게 다가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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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컵 부분을 좀 더 살펴보면, 비건 레더 소재로 마감된 이어패드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피부 밀착력을 극대화한 비닐 같은 소재라기보다는, 좀 더 부드러우면서도 산뜻한 착용감을 가지고 있어 답답하다거나 땀이 찬다는 느낌이 덜한 편에 속하는 소재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어패드의 내부에는 푹신한 메모리 폼이 채워져 있는데, 타사 제품들에 비하면 살짝 단단한 편에 속합니다. 덕분에 물리적인 소음 차단 능력은 준수한 편에 속하지만, 턱 관절을 비롯한 부분에서 틈이 생기지 않도록 착용 위치를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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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도구 없이 쉽게 탈착이 가능한 이어패드 설계도 장점으로 언급하고 싶습니다. 생각보다 잘 언급되지 않는 요소이지만, 이는 헤드폰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발음체와 귀 사이의 공간을 이어주는 이어패드는 헤드폰의 소리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부품이면서도, 또 일종의 소모품이기도 합니다. 최고의 소리 품질을 오랜 기간 경험하려면 메모리 폼의 반발력이 저하된 이어패드를 제때 교체하여 원래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하죠.


다행히도 캠브리지오디오에서는 이어패드를 쉽게 탈부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을 뿐만 아니라, 정품 이어패드를 20달러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교체용 이어패드를 지나치게 과도한 가격에 제공하거나, 아예 판매조차 하지 않는 제조사가 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상당히 의미있는 행보라고 할 수 있죠.



캠브리지오디오의 이러한 철학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심지어 멜로매니아 P100 SE 모델을 위한 배터리 자가 수리 키트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배터리 또한, 무선 헤드폰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소모품이라는 것은 굳이 설명해드릴 필요가 없겠죠. 멜로매니아 P100 SE는 나사 3개를 풀어내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히, 캠브리지오디오 공식 수입사인 케이원에이브리로부터 추후 배터리 자가 수리 키트도 정식으로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이라는 답변을 받았기에, 복잡한 통관 절차나 영문 의사소통의 과정을 거치지 않더라도 쉽고 빠르게 수리 키트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이번 멜로매니아 P100 SE는 '사실상 평생 사용할 수 있는 무선 헤드폰'이라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배터리와 이어패드를 직접 교체하여 제품의 수명을 계속 연장할 수 있으니까요. 


명시적으로 소모품을 몇 년 간 제공하겠다는 캠브리지오디오 측의 언급은 찾아볼 수 없었으나, 약 4년 전에 출시되어 한참 전에 단종된 모델을 위한 부품을 아직까지도 판매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해보면, 단기간 안에 소모품이 단종되는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능성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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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오디오 멜로마니아 P100SE 모델은 퀄컴Qualcomm 사의 스냅드래곤 S3 Gen3 사운드 플랫폼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스냅드래곤 사운드 인증을 받은 제품과 함께 연결하면 최대 24bit/96kHz를 지원하는 aptX Adaptive 코덱 뿐만 아니라, 최대 16bit/44.1kHz의 CD급 음원손실없이 전송하는 aptX Lossless 무손실 코덱까지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aptX Lossless 코덱을 지원하는 트랜스미터 동글을 보유하신 분들도 많아지고 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 동글들과 별 다른 호환성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고해상도 무손실 음원을 주로 감상하시는 매니아 분들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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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에서 사용할 수 있는 'Melomania Connect' 전용앱도 마음에 드는 요소 중 하나였습니다.


'착용 감지'를 '마모 감지'로 표현하는 등의 번역 오류가 살짝 눈에 띄긴 하지만, 기능성이나 완성도 측면에 있어서 만듬새가 좋은 편에 속합니다.


노이즈캔슬링 강도 및 착용 감지 센서 설정부터, 폭넓은 안내 음성 옵션과 7밴드 이퀄라이저를 비롯한 여러 기능들이 빠짐없이 채워져 있으며, 전반적인 앱 사용 경험 또한 물 흐르듯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전용앱에서 세팅한 EQ 설정은 헤드폰 내부 저장소에 저장되어, 연결된 소스 기기와 무관하게 EQ 세팅값이 유지된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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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헤드폰에게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덕목이라고 할 수 있는 연결 안정성은 상당히 우수한 편에 속합니다. 제법 혼잡한 번화가나 지하철 역에서도 끊김을 경험하지 못했네요.


최대 출력도 아주 여유로운 편에 속합니다. 평소 70~80dB 수준의 음압으로 음악을 감상하는 편인데, 아이폰 기준 70% 이상으로 볼륨을 높이게 되는 상황이 없었습니다. 특히 FMA120을 비롯한 고해상도 블루투스 트랜스미터를 사용하거나 헤드폰을 유선으로 연결할 경우, 최대 볼륨이 더욱 확장되는 모습을 보이기에 대부분의 매니아분들도 충분히 만족할 정도로 강력한 출력을 가지고 있다 판단됩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의 성능은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밀폐력보다는 착용감을 중시한 설계로 인해 대기업 제품들과 비견되는 수준의 소음 차단 성능을 보여주지는 않으나, 음악을 감상하고 있는 대부분의 상황에서는 소음을 거의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충분한 소음 감쇄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변의 소리를 들려주는 앰비언트 사운드 모드의 성능도 준수한 편입니다. 고음역대의 약한 감쇄가 있어서 전반적인 소리가 약간 어둡게 들리긴 하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아 나름 자연스럽게 주변 소리를 들려주는 편입니다. 먹먹하다거나 답답하다는 느낌없이 주변 사람들과 어렵지 않게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통화품질도 나름 괜찮은 편에 속합니다. 


멜로마니아 P100 SE 헤드폰은 총 6개의 MEMS 마이크가 빔포밍 구조를 이루는 설계를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퀄컴 cVc 8.0 기술까지 접목하여 주변 소음을 억제하고, 보다 깔끔한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합니다.


지하철처럼 극단적인 소음을 구현한 상황에서는 목소리를 조금씩 먹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소음을 적당히 억제하여 목소리를 꽤나 자연스럽게 전달해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야외에서도 상대방과 어렵지 않게 의사소통할 수 있을 정도의 준수한 성능은 갖추고 있다고 판단되네요.


사운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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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매니아 P100 SE 모델에는 40mm 구경의 고성능 다이나믹 드라이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비교적 물렁한 소재의 진동판을 가진 다이나믹 드라이버는 빠른 속도로 움직여야 하는 고음역대로 갈수록 진동판이 일정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현상이 발생하기 쉬운데요, 3종류의 각기 다른 소재를 적층한 '멀티레이어 진동판'을 채택함으로서 이를 극복한 모습이 엿보입니다.


덕분에 조금 더 높은 음역대에서도 진동판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며, 조금 더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고음을 들려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드라이버가 저음부터 고음까지 모든 대역을 담당하는 1DD 구조에서 이는 상당히 중요한 개선점이라고 할 수 있죠.


이토록 우수한 성능의 드라이버를 탑재하는 것을 넘어서 하이파이 등급의 고성능 Class A/B 증폭 회로를 적용하여, 캠브리지오디오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보다 정교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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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취 평가에 사용된 기기 : FlooGoo FMA120 (aptX Lossless), iPhone 16 (Apple AAC), Mac Mini (Wired, Dig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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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브리지오디오에 따르면, 이번 멜로매니아 P100 SE는 전작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던 저음 특성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도 꽤나 넉넉한 양감의 저역을 느껴볼 수 있는데, 다만 음색에 변화를 주는 몇 가지 변수들이 존재해서 청음 시 이러한 표현이 잘 와닿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멜로매니아 시리즈의 특징이기도 한 DynamEQ 기능이 가장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입니다. 해당 기능은 '볼륨이 낮아질수록 저음과 고음에 둔감해진다'는 사람의 청각 특성을 반영하여, 해당 음역대를 자동으로 조절함으로서 낮은 볼륨에서도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기술이죠.


덕분에 저처럼 낮은 볼륨으로 배경 음악을 깔아두고 작업하기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다른 제품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깔끔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중음역대의 일부 악기만 붕 떠서 들리는 현상이 사라지고, 전 대역에 걸쳐서 균형이 잘 잡힌 자연스러운 음색을 들을 수 있게 되죠.


이 기능의 적용 범위가 꽤 넓은 편이라, 약 70-80dB 수준의 적절한 볼륨에서도 저역이 살짝 올라오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 볼륨에서는 고역이 강조된다는 느낌은 받기 어렵고, 다만 낮은 중저역 위주로 저역이 든든하게 보강되면서 사운드가 좀 더 풍성해진다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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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노이즈캔슬링 모드에 따른 소리 변화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및 주변음 허용 모드가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저역이 제법 보강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시끄러운 바깥 소음이 유입되는 상황을 고려한 의도적인 설계라고 판단됩니다. 


주변이 시끄러운 상황에서 낮은 대역의 소음은 물리적인 차음만으로 막아내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버스 엔진 소리를 비롯한 저음역대의 소음이 새어들면서 마스킹 현상을 유발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조용한 실내에서 들을 때보다 바깥에서는 유독 저음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이를 보상하고자 저역을 살짝 보강하는 것은 많은 노이즈캔슬링 제품들이 보여주는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며, 멜로매니아 P100 SE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반면, 소음 제어 모드를 활성화하지 않은 '일반 모드'에서는 제법 담백한 스타일의 저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 저음이 다소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거나, 담백한 사운드를 즐기고 싶은 상황에서는 일반 모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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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멜로매니아 P100 SE의 사운드는 하나의 방향으로 고정되어 있다기보다, 몇 가지 변수에 따라 지능적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여기에 7밴드 이퀄라이저까지 사용한다면, 사실상 내 취향에 맞는 소리를 무궁무진하게 만들어나갈 수 있는 셈이죠. 


그래도 헤드폰의 기본적인 성향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기본 사운드 + 노이즈캔슬링 및 DynamEQ 활성화 상태를 기준으로 멜로매니아 P100 SE의 사운드를 설명드려볼까 합니다.


멜로매니아 P100 SE는 캠브리지오디오의 시그니처 사운드를 구현한다는 목표 아래 설계되었으며, 실제 청감상으로도 편안하면서 부드럽고 밀도감 있는 브리티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툼하지만 답답하지 않은 풍성한 저음, 자연스러운 표현력의 중음, 그리고 약간 화려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은 선명한 고음이 어우러지죠.


전반적으로 어딘가 튀거나 모난 데 없이 전 대역에 걸쳐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 굳이 따지자면 저음에 좀 더 초점이 맞춰진 약 V자 사운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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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던 저역을 개선한 만큼, 멜로매니아 P100 SE에서는 상당히 든든한 매력의 저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딱딱하거나 메마르다는 인상 없이 풍성한 울림을 통해 악기가 가진 질감을 실감나게 전달하며, 특히 클래식이나 재즈 음원을 들을 때 공간을 풍부하게 채워가며 곡의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양감 자체가 과한 편은 아니라서 다른 음역대를 가리는 현상이 적네요.


중음은 모난 데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됩니다. 든든한 매력의 저음과 적절한 균형을 이루어 답답하거나 베일이 낀 느낌은 들지 않으며, 오히려 보컬이 제법 가까운 거리감에서 선명하게 표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보컬의 윤곽과 디테일을 잘 그려내는 편입니다.


고음도 과하지 않은 선에서 반짝임과 샤프함을 살리는 방향으로 튜닝되어 있습니다. 굉장히 날카로운 음원을 듣지 않고서는 치찰음을 크게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절묘한 수준에서 고음의 균형이 잡혀 있으며, 이러한 특성은 초고음까지 이어져 우수한 개방감과 에어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큰 기복 없이 전반적인 중고음이 매끈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각종 악기와 보컬의 음색이 착색감 없이 자연스럽게 표현된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신체적 특성에 맞춰 헤드폰 드라이버를 기울여 배치한 설계 덕분에 공간감도 꽤 준수한 편입니다. 밀폐형이라는 구조적 한계로 인해 공간이 아주 넓지는 않지만, 좌우 너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간을 다채롭게 활용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음악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방향을 곧바로 가리킬 수 있을 정도로 정위감이 좋아서, 게임이나 드라마와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소비할 때 활용하기에도 좋은 전천후 올라운더 성격을 띄고 있다고 느껴지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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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캠브리지오디오Cambridge Audio의 새로운 노이즈캔슬링 헤드폰, 멜로매니아 P100 SEMelomania P100 SE를 살펴보았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정통 하이파이 오디오 기업에서 선보인 제품답게, 상당히 좋은 품질의 브리티시 사운드를 경험해볼 수 있는 제품이자, 크게 모난데 없이 준수한 완성도와 기능성을 갖춘 제품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무선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의 아킬레스건이자 치명적인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지속 가능성' 부분에 있어서 가장 우월한 제품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겠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소모품이자 헤드폰 사운드의 핵심이 되는 이어패드 뿐만 아니라, 무선 헤드폰의 수명과 직결되어 있는 배터리까지 사용자가 직접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은 많은 분들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굳이 단점을 찾아서 꼬집어보자면 노이즈캔슬링 성능이나 착용감이 업계 최고 수준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할 수 있겠으나, 끝도 없이 비싸지고 있는 경쟁 제품과 달리 비교적 착한 가격대에 선보여진 제품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다른 곳도 아니고 오랜 전통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캠브리지오디오에서 선보인 헤드폰인데 이 가격이라니요.


흔히 말로만 듣던 '브리티시 사운드British Sound'를 무선 환경에서 편안하게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 또는 매력적인 디자인과 준수한 기본기, 그리고 균형이 잘 잡힌 사운드의 무선 헤드폰을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께 부담없이 추천드릴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우수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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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mbridge Audio Melomania P100 SE 구경하러 가기 ▼


캠브리지오디오 멜로매니아 P100 SE 헤드폰의 런칭을 기념하여,

캠브리지오디오의 또 다른 인기 제품들 또한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기간 한정 (~10/31) 런칭 행사를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https://secure.e-himart.co.kr/app/displayPlan/listPlanDetail?spdpNo=1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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