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컴퓨터로 업무를 하다 보니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서 보내게 되는데요.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손목과 어깨에 무리가 오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더라고요.

자세도 중요하지만 계속 붙잡고 있는 디바이스도 중요하다는 생각에

인체공학키보드와 버티컬마우스를 장만했습니다.

바로 로지텍 Wave Keys & LIFT 세트 인데요.

사무용으로 사용하기 정말 좋더라고요.

로지텍은 워낙 오랜 시간 PC 주변기기 시장에서 검증된 브랜드잖아요.

Wave Keys와 LIFT를 키보드마우스세트로 구성한 콤보 제품이 단품 대비 약 22%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말만 인체공학이 아니라 두 제품 모두 미국 인체공학 기관의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습니다.

패키지를 열어보니 Wave Keys 키보드, LIFT 마우스, Logi Bolt USB 수신기, 그리고 각 제품에 필요한 배터리까지 모두 동봉되어 있었어요.

별도로 준비할 게 없어서 개봉 직후 바로 사용 환경을 세팅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서 다시 이야기 하겠지만 배터리 효율이 장난 아니라 엄청 오래 쓸수 있는게 최고 장점인것 같습니다.

먼저 버티컬마우스인 LIFT를 손에 쥐어봤는데요.

손에 쥐는 순간 손목이 자연스럽게 57도 각도로 세워지면서 압력이 분산되는 게 즉시 체감됐어요.

표면의 러버 재질 그립감도 우수해서 장시간 사용해도 손에서 미끄러지는 느낌이 전혀 없었답니다.

참고로 고속 휠기능이 가능해서 길이가 긴 문서를 볼때 너무 편하더라고요.

일반 마우스는 손목을 평평하게 눌러서 쓰게 되는데 이게 장시간 지속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거든요.

LIFT는 악수하는 자세로 손목을 세워서 잡을 수 있어 손목 관절 부담이 확연히 줄어들었어요.

실제로 8시간 이상 연속 작업해봤는데 예전처럼 손목이 저리는 증상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클릭음과 스크롤 소음도 인상적이었어요.

기존 대비 90% 이상 소음을 줄였다고 하는데, 새벽이나 조용한 공간에서도 전혀 부담 없는 수준이었어요.

스마트 스크롤 휠은 천천히 돌리면 정밀 모드로, 빠르게 돌리면 고속 모드로 자동 전환되어 긴 문서 작업 시 효율이 높았답니다.

다음으로 인체공학키보드인 Wave Keys를 사용해봤는데요.

키보드 중앙이 물결 모양으로 솟아있어 손가락 위치가 자연스럽게 배치되면서 손목 각도가 이상적으로 유지되더라고요.

일반 키보드처럼 손목을 꺾지 않아도 되니 장시간 타이핑 작업에서 피로도가 현저히 낮아졌어요.

하단에 일체형으로 부착된 3중 구조 소프트폼 손목 받침대도 훌륭했어요.

쿠션감이 뛰어나면서도 안정적으로 손목을 받쳐주고, 오염 방지 패브릭으로 마감되어 관리가 쉬웠답니다.

키감은 멤브레인 방식이지만 플런저 구조를 적용해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한 반발력이 느껴졌어요.

타건음이 상당히 정숙해서 밤늦은 시간이나 조용한 환경에서도 주변에 방해가 되지 않았답니다.

두 제품 모두 최대 3대 기기까지 페어링 가능하고, 이지 스위치 버튼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었어요.

메인 데스크톱, 서브 노트북, 태블릿을 등록해서 사용 중인데 작업 환경 전환이 정말 매끄럽더라고요.

Logi Flow 기능으로 여러 PC 간 커서 이동과 파일 전송까지 가능해서 멀티 PC 환경에 유용했답니다.

인체공학도 공학이지만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장점은 배터리 효율인데요.

Wave Keys는 AAA 배터리 2개로 최대 36개월, LIFT는 AA 배터리 1개로 최대 24개월 사용 가능하더라고요.

일주일 넘게 하루 10시간 이상 사용했는데도 배터리 경고가 전혀 뜨지 않았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손목과 어깨의 피로도 감소였어요.

예전엔 3~4시간 작업하면 손목이 뻐근했는데, 이 키보드마우스세트 사용 후로는 하루 종일 작업해도 피로감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어요.

자세도 자연스럽게 교정되면서 작업 집중도가 높아져 생산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이었습니다.

디자인도 세련됐어요.

오프 화이트, 로즈핑크, 그래파이트 중 선택 가능한데, 저는 오프화이트로 장만했어요.

무광 마감이 데스크 셋업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빌드 퀄리티도 견고합니다.

가격 면에서도 합리적인데요.

단품 합산 가격이 20만 원 넘는데 세트는 149,000원 수준이라 약 22% 저렴하더라고요.

인체공학 제품을 처음 접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는 가격대예요.

초기 적응은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1~2주 정도 적응이 되다보면 정말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Wave Keys는 각도가 크지 않아 첫날부터 자연스럽게 타이핑 가능할것같습니다.

마우스의 경우 인체공학 버티컬 마우스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힘들수도 있는데 최소 2주는 사용해 봐야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 포기하지 말아보세요.

며칠만 사용하면 완전히 적응돼서 이전 제품으로 돌아가기 어려울 정도랍니다.

로지텍 Wave Keys & LIFT 버티컬마우스 인체공학키보드 세트 실사용 후기

장시간 컴퓨터 작업으로 손목이나 어깨 통증을 겪는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립니다.

IT 업계 종사자, 프리랜서, 블로거, 디자이너처럼 하루 대부분을 키보드와 마우스 앞에서 보내는 직군이라면 더욱 그렇고요.

손목 건강도 지키면서 작업 효율까지 높일 수 있는 제품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