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el IT REVIEW
하이닉스 제품을 활용해서 메모리카드 및 SSD를 만드는걸로 유명한 에센코어(ESSENCORE)의 NVMe SSD를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이전에 한번 사용해본 적이 있는 CRAS C 시리즈 제품인데요, 올해 출시된 CRAS C910G가 그 대상입니다.
CRAS C910G는 PCIe 4.0x4 SSD입니다. 요즘 최신 플랫폼에서는 PCIe 5.0 SSD까지도 지원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가격 안정화 및 PCIe 레인 관련 문제 때문에 PCIe 4.0 SSD가 아직까지는 메인스트림이라고 생각되는 편이예요. 판매가는 1TB 용량 기준으로, 10만원대 초반으로 구매할 수 있답니다.
제품 스펙은 TLC 셀 이용 및 디램리스 제품이랍니다. 순차읽기 및 쓰기 성능은 5000MB/s 및 4800MB/s의 PCIe Gen4 NVMe SSD들 중 제법 괜찮은 스펙을 보여주며, 읽기 및 쓰기 IOPS는 620K, 615K입니다. 제품 수명는 TBW 700으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외관에서의 특이사항으로는 그래핀 구리 복합 히트싱크 방열판이 붙어있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인 SSD들은 외관 장식을 위한 스티커 정도만 붙여놓는데, CRAS C910G는 0.26mm 히트싱크가 붙어있어서 방열판이 없는 메인보드에 장착하거나 노트북에 장착할 때 상당히 강점이 있겠더라고요.
저는 방열판 및 두꺼운 써멀패드가 붙어있는 메인보드에 CRAS C910G NVMe SSD 장착을 했는데, 일반적인 M.2 2280 규격 SSD에 비해 딱히 두껍지 않아서 조립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방열판이 있어도 없어도 괜찮은 그래핀 구리 복합 히트싱크는 제법 괜찮은 장점같아 보이네요.
실측 속도를 측정해보면, 연속읽기 및 쓰기 속도가 각각 5200MB/s 및 5000MB/s 수준으로 측정됩니다. PCIe 4.0 SSD 중 최상급은 아니지만, 랜덤 4K 속도가 최상급 제품에 전혀 뒤지지 않는 편이라 체감속도에서 불리함은 딱히 없습니다.
고급 SLC 캐싱 및 HMB 기술이 내구성 및 성능을 향상시켜 준다는 강조 포인트가 있길래, 실측 성능도 괜찮은지 더티테스트를 함께 돌려봤습니다. 캐싱 구간이 650GB 정도로 잡혀 있는걸 확인할 수 있으며, 더티테스트를 진행하는 동안 44~47도 정도로 온도가 잘 잡히기 때문에 열 스로틀링 관련 문제는 잘 생기지 않는 모양입니다.
캐싱 구간 이후에는 200MB/s에 조금 못미치는 속도로 계속 유지되는 편이며, 비슷한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넓게 설정되어 있는 캐싱 구간 및 안정적인 최소 성능을 보여주고 있어서 꽤 괜찮은 인상입니다.
에센코어 CRAS C910G 1TB SSD는 두꺼운 방열판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냉각 성능을 강조한 제품이라서 노트북에 사용하기 괜찮아 보이는 메인스트림급 PCIe 4.0 SSD라고 생각됩니다. 조립 편의성을 살리면서도 성능을 포기하지 못하는 분들이 눈길을 줄 만한 제품인데, 기본 성능은 TLC 디램리스 제품 중에서 제법 괜찮은 편이니 저장장치 구매 예정이라면 주목해 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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