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용기는 앱코로부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게이밍기어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키워드는 바로 8K, 즉 8000Hz 폴링레이트입니다. 폴링레이트가 높아질수록 마우스와 PC 간의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지면서 게임 내에서 커서의 움직임이 더욱 정밀하고 부드러워지는데요. 특히 발로란트나 롤 같은 경쟁적인 게임 환경에서는 이런 미세한 차이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게이밍기어 전문 브랜드 COX에서 이번에 게이머는 물론 멀티디바이스를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한 3모드 연결을 지원하는 8K 고성능 게이밍마우스를 출시했습니다. 상단에 OLED 디스플레이까지 탑재해서 실시간으로 마우스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띄는데요. 무엇보다 4만원대 가격으로 이 모든 기능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정말 뛰어나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부터 콕스 Z1 8K OLED 게이밍마우스를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양 및 구성


콕스 Z1 8K OLED의 스펙을 먼저 확인해보 이 제품은 121 x 66 x 40mm의 크기에 실측 기준 약 65g의 경량 무게를 자랑합니다. 센서는 PixArt사의 PAW3395 고성능 센서를 탑재했고, DPI는 최대 26,000까지 7단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폴링레이트는 125Hz부터 최대 8000Hz까지 지원하며, 5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마우스 본체와 함께 USB A to C 파라코드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케이블은 금도금 처리가 되어 있고 노이즈 필터까지 장착되어 있으며, C타입 커넥터 부분이 전용 디자인으로 제작되어서 유선으로 사용할 때 쉽게 빠지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외형 및 특징




콕스 Z1은 비대칭형 오른손 전용 게이밍마우스입니다. 무광 코팅이 적용되어 있어 매트한 질감이 느껴지는데요. 손에 땀이 많은 편이라면 이런 코팅이 오히려 그립감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형태는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손에 자연스럽게 감기는 느낌이 듭니다.

총 7개의 물리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좌우 클릭 버튼은 분리형으로 설계되어 있고, 비대칭 디자인이라 좌클릭 버튼이 우클릭보다 약간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좌측면에는 사이드 버튼 2개가 위치해 있습니다. 엄지가 놓이는 부분에는 음각으로 물결무늬가 새겨져 있어 그립력을 높여주고, 좌우 사이드그립 부분은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라 손가락으로 자연스럽게 감싸 쥘 수 있게 만들어졌습니다.


스위치는 후아노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는데 클릭압이 높지 않으며 높이차이 때문에 좌클릭이 조금 더 구분감이 있습니다. 스크롤 휠은 카일사 제품이 사용되었는데, 휠을 내릴때는 걸리는 느낌 없이 정말 부드럽게 작동하고 반대로 휠을 올리면 구분감이 느껴지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마우스 하단에는 5개의 피트가 넓은 면적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피트가 넓을수록 마우스패드와의 접촉면이 커져서 부드러운 슬라이딩과 안정적인 브레이킹이 가능한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정말 미끄러지듯 움직이면서도 멈추고 싶을 때는 정확하게 멈춰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하단 중앙에는 PAW3395 센서가 자리잡고 있고, 좌측에는 DPI 조절 버튼, 우측에는 전원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이제품은 3모드 연결을 지원하는데요 USB Type-C 케이블을 연결해서 유선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2.4GHz 무선이나 블루투스로도 연결할 수 있어서 노트북, 데스크톱, 태블릿 등 여러 기기를 오가며 사용하는 분들에게 정말 유용할 것 같습니다.

하단 아래쪽에는 무선 동글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분실 걱정 없이 보관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했습니다.

무게는 실측 기준으로 약 65g으로 매우 가볍습니다. 최근 게이밍마우스 트렌드가 경량화인데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에 피로감이 덜 느껴지고, 빠르고 정확한 에이밍이 가능합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상단에 위치한 OLED 디스플레이와 DPI 설정 버튼입니다. 마우스를 켜면 디스플레이에 현재 DPI 값, 배터리 잔량, 연결 모드(유선/무선/블루투스)가 직관적으로 표시됩니다.


게이밍마우스답게 하단부에는 RGB LED 라이트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COX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색상과 효과를 변경할 수 있어서 자신만의 개성 있는 세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조명이 은은하게 빛나는 모습이 제법 멋있어서 게이밍 환경의 분위기를 한층 더해줍니다.
배터리는 500mAh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완충까지 2시간이 소요되며, 완충 후 연속 사용시간은 170시간입니다.
COX 전용 프로그램

콕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데요 버튼 할당, DPI 설정, 조명 효과, 폴링레이트, LOD, 윈도우 설정, 센서 보정, 페어링, 매크로 설정, 배터리 확인, 온보드 메모리 설정까지 게이밍마우스에 필요한 거의 모든 기능이 들어있습니다.


7개의 버튼 각각에 원하는 기능을 할당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클릭, 키보드 입력, 미디어 컨트롤, 매크로 실행 등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서 게임이나 작업 환경에 맞게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반복적인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매크로 기능도 지원합니다. 키 입력 순서와 딜레이를 기록해서 버튼 하나로 일련의 동작을 실행할 수 있는데, 게임뿐만 아니라 업무용으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GB 조명은 7가지 효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각 효과의 속도와 밝기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무선 사용 시 배터리를 아끼고 싶다면 조명을 완전히 끌 수도 있어서 실용적입니다.

폴링레이트는 125Hz부터 250Hz, 500Hz, 1000Hz, 2000Hz, 4000Hz, 그리고 최대 8000Hz까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높은 폴링레이트일수록 마우스의 움직임이 더 정밀하게 전달되지만 시스템 리소스를 더 많이 사용하므로, 자신의 컴퓨터 사양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우스를 들어올렸을 때 센서가 반응을 멈추는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낮은 LOD로 설정하면 마우스를 살짝만 들어도 커서 이동이 멈추기 때문에 빠른 마우스 재배치가 필요한 게임에서 유리합니다.

센서 고급 설정에서는 앵글 스냅핑, 모션 싱크, 리플 컨트롤 같은 세밀한 옵션들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앵글 스냅핑은 마우스를 직선으로 움직일 때 미세한 떨림을 보정해주는 기능이고, 모션 싱크는 움직임의 동기화를 최적화하며, 리플 컨트롤은 표면 반사로 인한 오작동을 방지하는 기능입니다.
RGB 효과




앞서 소개한 COX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다양한 RGB 효과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단색으로 고정할 수도 있고, 여러 색상이 순환하는 컬러풀스트리밍, 브리딩, 스테디, 물결처럼 흐르는 웨이브 효과 등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위영상은 컬러풀스트리밍 효고와 스위치 클릭 사운드를 담은 영상입니다.
사용기



손 크기가 중간 정도 되는 분들이라면 팜그립, 클로그립, 핑거그립 등 다양한 방식으로 편안하게 잡을 수 있습니다. 저는 평소 팜그립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무선마우스는 손에 딱 맞아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무게가 65g 정도로 가벼워서 장시간 게임을 해도 손목에 피로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예전에 사용하던 무거운 마우스와 비교하면 확실히 장시간 사용이 편안합니다. 넓은 면적의 피트 덕분에 슬라이딩 성능이 꽤 괜찮습니다. 마우스를 움직임이 부드러우면서도, 동시에 멈추고 싶을 때는 정확하게 멈춰줍니다. 이런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한 이유는 피트의 배치와 무게 밸런스가 잘 맞아떨어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테스트를 위해 발로란트를 플레이 해봤는데요 8000Hz 폴링레이트가 확실히 느껴지네요, 빠르게 에이밍을 옮길 때도 커서가 정확하게 따라와주고, 미세한 조정이 필요한 장거리 저격 상황에서도 떨림 없이 안정적이었습니다. PAW3395 센서의 성능 덕분에 급격한 플릭샷을 날릴 때도 커서가 튀거나 끊기는 현상 없이 부드럽게 움직여 주었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콕스 Z1 8K OLED 게이밍마우스는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PixArt PAW3395 센서와 8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하면서 4만원대라는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상단의 OLED 디스플레이는 실제로 사용할 때 정말 편리했는데요, DPI, 배터리 상태, 연결 모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서 소프트웨어를 열지 않아도 현재 상태를 바로 파악할 수 있었으며, 특히 게임 중에 DPI를 바꿀 때 실시간으로 수치가 변하는 것을 보면서 조절할 수 있어서 훨씬 직관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3모드 연결이 가능해서 게임용 데스크톱에서는 유선이나 무선으로, 업무용 노트북에서는 블루투스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정말 실용적이었습니다.
고가의 게이밍마우스를 구매하기 부담스러웠던 분들이나, 첫 게이밍마우스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COX Z1 8K OLED를 눈여겨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