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플하지만 세련된 디자인
반갑습니다. 오늘은 최근에 조립한 PC 케이스인 '앱코 U20 마린'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솔직히 케이스 고르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예쁘기만 하면 통풍이 별로고, 기능성 좋은 건 또 가격이 부담스럽고... 그런데 이 녀석은 가성비와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케이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스를 열고 처음 케이스를 꺼냈을 때의 느낌은 '깔끔하다'였어요. 요즘 케이스들이 워낙 화려하고 LED가 번쩍번쩍한 것들이 많잖아요? U20 마린은 그런 과한 느낌 없이 블랙 컬러에 강화유리 측면 패널로 모던한 느낌을 주더라고요. 앞면에는 그물망 형태의 통풍구가 있어서 공기 순환도 잘 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케이스 전면(하단)에는 앱코의 로고가 은은하게 들어가 있고, 전체적으로 각진 라인들이 남성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요. 책상 위나 책상 밑 어디에 놓아도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릴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조립하기 편한 레이아웃
케이스 전면(하단)에는 앱코의 로고가 은은하게 들어가 있고, 전체적으로 각진 라인들이 남성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요. 책상 위나 책상 밑 어디에 놓아도 위화감 없이 잘 어울릴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니 내부 공간이 생각보다 넓더라고요. 미들타워 케이스지만 부품 장착할 때 답답한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특히 메인보드를 장착하는 공간 뒤쪽으로 케이블 정리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어 있어서 선정리 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같은 미들 케이스라도 내부 크기가 작으면 M-ATX 보드를 사용하더라도 조립에 까다로움이 있죠.

측면 쿨링팬 2개 기본 제공
케이스를 받고 제일 만족스러웠던 부분이 바로 측면에 120mm 쿨링팬 2개가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이에요. 요즘 케이스들 보면 팬도 따로 사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U20 마린은 측면에 화이트 LED 쿨링팬 2개가 이미 장착되어 있더라고요. 물론 팬은 크면 클수록 좋지만 120mm 크기만 되더라도 쿨링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이 팬들이 그냥 쿨링만 하는 게 아니라 은은한 화이트 LED 조명도 들어와서 케이스 내부를 살짝 밝혀주는 감성도 있어요. 강화유리 측면으로 보면 부품들이 은은하게 빛나는 게 꽤 멋있더라고요. 과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가 되는 느낌? RGB 싫어하시는 분들도 부담 없이 쓸 수 있는 수준입니다.
팬 성능도 나쁘지 않아요. RPM도 적당하고 소음도 거의 안 나는 편이에요. 게임 돌릴 때도 케이스 내부 온도가 적절하게 유지되더라고요.

그래픽카드 장착 400mm까지
요즘 그래픽카드들 진짜 커지고 있잖아요. 특히 고성능 GPU들은 3팬 쿨러에 길이도 엄청나고... 케이스 살 때 제일 먼저 확인한 게 그래픽카드 장착 길이였어요. U20 마린은 400mm 이하의 모든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큰 장점이에요. RTX 4090 같은 괴물 그래픽카드도 여유롭게 들어가는 공간이거든요.
저는 지금 1060 그래픽카드를 쓰고 있지만, 나중에 업그레이드할 때도 케이스는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실제로 그래픽카드를 장착해보니 앞쪽 공간이 정말 넉넉해요. 카드를 밀어넣을 때 다른 부품이랑 간섭도 없고, 통풍을 위한 여유 공간도 충분히 확보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른쪽 여백이 충분히 남았고, 사진은 포스팅 하단부를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래픽카드 지지대 기본 제공
그리고 또 하나 감동적이었던 건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이에요. 요즘 그래픽카드들 무게가 장난 아니잖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PCIe 슬롯에 부담이 가고, 카드가 처지는 새깅 현상이 생기기 쉬운데요. U20 마린은 조절 가능한 지지대가 기본으로 들어있어요.
설치도 간단했어요.(가이드를 참고하면 쉽게 장착가능) 케이스 바닥에 고정하고 높이를 조절해서 그래픽카드 끝부분을 받쳐주면 끝. 이거 하나로 고가의 그래픽카드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는 게 정말 마음 편하더라고요. 별도로 구매하면 만 원 이상 하는 부품인데, 이걸 기본으로 넣어준 앱코의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전면 I/O 포트: 실용적인 구성
케이스 상단을 보면 전면 I/O 포트가 있어요. USB 3.0 포트, USB 2.0 포트, 오디오 잭, 그리고 전원 버튼이 깔끔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위치도 적당해서 책상 밑에 케이스를 놓아도 USB 꽂기 편하더라고요. 버튼 감촉도 괜찮고, 포트들도 튼튼하게 잘 만들어진 느낌이에요. 자주 USB 메모리나 외장하드 연결하는 분들한테는 접근성 좋은 배치입니다.
통풍과 먼지 필터
전면, 상단, 하단에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어요. 특히 하단 필터는 슬라이드 방식이라 분리하기 쉽게 되어 있더라고요. 주기적으로 청소만 해주면 케이스 내부에 먼지가 쌓이는 걸 꽤 막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통풍구도 전면과 측면, 상단에 충분히 뚫려 있어서 공기 흐름이 좋습니다. 쿨링팬 추가 장착도 가능하니 발열 걱정되시는 분들은 팬을 더 달아도 좋을 것 같아요.

케이블 정리
메인보드 트레이 뒷면 공간이 생각보다 넓어서 케이블 정리가 수월했어요. 케이블 타이로 묶어서 깔끔하게 정리하니 앞에서 봤을 때 선이 거의 안 보이더라고요. 강화유리 측면으로 내부를 봤을 때 지저분한 케이블이 안 보이니까 훨씬 깔끔하고 프리미엄스러운 느낌이 나요. 파워 서플라이도 하단에 독립적으로 설치되니까 PSU 케이블들도 자연스럽게 숨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립 과정도 무난
저는 PC 조립이 처음은 아니지만 전문가는 아니에요. 그런데 U20 마린은 조립하기 정말 편했어요. 나사 구멍 위치도 정확하고, 부품 장착할 때 헷갈리는 부분도 없었고요. 측면 패널도 손나사 방식이라 드라이버 없이 쉽게 열고 닫을 수 있어요. 조립하면서 뭔가 수정할 일이 있을 때 이게 꽤 편하더라고요.

LED 켜보니 감성 충만
모든 조립을 끝내고 전원을 켰을 때의 그 느낌! 측면 쿨링팬의 화이트 LED가 은은하게 들어오면서 내부 부품들이 살짝 빛나는 모습이 정말 예뻤어요. 너무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적당히 감성 있는 느낌? RGB 라이팅이 과한 케이스들은 밤에 너무 밝아서 거슬릴 때가 있는데, U20 마린은 그런 부담이 없어요. 그냥 은은하게 "나 여기 있어~" 하는 정도의 조명이라 책상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총평
앱코 U20 마린 미들 케이스, 솔직히 가격 대비 정말 만족스러운 제품이에요. 400mm 이하 모든 그래픽카드 장착 가능이라는 확장성, 측면 120mm 쿨링팬 2개 기본 제공으로 추가 비용 절감, 그리고 그래픽카드 지지대까지 기본 제공되는 센스까지. 이 정도 구성이면 초보자부터 중급자까지 누구나 만족할 만한 케이스라고 생각해요.
디자인도 심플하면서 세련되어서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고, 조립도 쉽고, 통풍도 좋고, 케이블 정리 공간도 넉넉하고... 제가 원하는 조건들을 다 충족시켜준 케이스예요. 처음 PC 조립하시는 분들이나 케이스 교체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자신 있게 추천드릴 수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쓰시거나 나중에 업그레이드 계획이 있으신 분들한테는 더욱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아요.
가격은 착하면서도 구성은 알차고, 디자인까지 깔끔한 앱코 U20 마린. 케이스 고민하고 계셨다면 한 번쯤 고려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https://prod.danawa.com/info/?pcode=537832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