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에임 미세조정과 반응 속도가 중요한 순간에 클릭감이 애매하게 씹히는 느낌이 있어서, 결국 게이밍마우스를 하나 새로 들였다.
선택한 제품은 ASUS ROG HARPE MINI CORE.
처음엔 “가벼운 마우스가 체감이 그렇게 큰가?” 싶었는데, 며칠 써보니까 이제는 이 무게에 적응돼서 다른 마우스로 못 돌아갈 것 같다.

첫인상 – 작고 가볍다. 근데 싸구려 느낌은 없다
박스부터 ROG 감성이 묻어난다. 과하게 번쩍거리지 않고 딱 필요한 부분만 강조한 디자인.
케이블은 ROG Paracord가 적용돼 있어서 무선처럼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일반 PVC 케이블과 확실히 차이가 있다.
무게는 52g. 스펙상 가벼운 건 알고 있었는데, 막상 손에 쥐면 그 숫자가 왜 의미가 있는지 바로 체감된다.


가볍다고 해서 장난감처럼 느껴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런 느낌은 없었다.
쉐이프는 미니형이지만 “불편하게 작은” 사이즈가 아니라 손이 평균 크기라면 충분히 안정적으로 잡힌다.
실사용 – 오버워치에서 체감 차이가 가장 크다
리뷰용이 아니라 실제로 며칠 동안 오버워치에서만 사용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반응 속도 + 손목 피로도 + 에임 정확도 세 가지가 전부 좋아졌다.


특히 차이가 느껴진 순간들이 있었다.
• 한타 중 적을 보고 마우스를 순간적으로 튕길 때
• 180도 방향 전환
• 근접전에서 연타 클릭
• 빠른 트래킹하면서 에임 미세 조정

가벼운 마우스가 조준을 흐트러뜨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반대였다. 무게가 낮아지니까 손목과 손가락의 컨트롤 여유가 생긴다.
3~4판 넘어가면 기존 마우스는 손가락 힘이 조금씩 빠졌는데, HARPE MINI CORE는 그런 피로감이 확실히 덜했다.

클릭감 –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
클릭감이 굉장히 명확하다. 가볍게 눌리는 느낌이 아니라, 딱 끊어지면서 눌리는 감각이 있어서 연타를 해도 정확도가 떨어지지 않는다.
기본 스위치가 ROG Micro Switch II로 1억 회 클릭 수명이라 내구성도 충분하다.
여기서 가장 좋았던 기능이 있다.
3핀 기계식 스위치 호환 → 클릭감 직접 교체 가능

취향에 따라 가벼운 클릭 / 묵직한 클릭 / 빠르게 반응하는 클릭 변경 가능하다. 스위치 교체가 납땜 없이 가능한 점은 확실한 장점이다.


세팅 –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에서 끝
Gear Link를 처음 쓸 때 조금 신기했다. 보통 마우스 설정하려면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하는데 HARPE MINI CORE는 브라우저에서 바로 세팅 가능하다.
DPI / 폴링레이트 / 버튼 매핑 / RGB / 프로필 저장·불러오기 전부 웹에서 지원.
PC방, 회사, 노트북에서도 동일 세팅 불러올 수 있어서 실사용 면에서 진짜 편하다.

나처럼 손이 작은 사람도 그립이 편했고 사용감이 좋았다.
가볍고 정확하게 컨트롤하고 싶은 FPS 유저라면 만족할 것
손목 피로 감소 / 반응 향상 / flick + 미세조정 편해짐 / 클릭감 우수 / 스위치 커스텀 가능.
FPS 기준으로 신경 쓸 요소가 잘 정리된 마우스다. 가볍고 정확한 컨트롤 원하는 유저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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