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기는 소니코리아와 이엠베스트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을 위한 Pulse 시리즈와 PC 및 멀티 플랫폼을 위한 인존 시리즈를 통해 게이밍 오디오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다져왔는데요, 그중에서 인존 H9은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360도 오디오, 노이즈캔슬링 그리고 플레이스테이션5와의 완벽호환으로 콘솔유저들의 관심을 받아온 제품입니다.

이번에 후속모델인 소니 인존 H9 II가 출시되었는데요 소니의 플래그십 헤드폰인 WH-1000XM6와 동일한 30mm 카본 복합 드라이버를 탑재하였고, 여기에 우수한 노이즈캔슬링 기술과 개선된 마이크 성능 그리고 디자인도 일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변경되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소니게이밍헤드셋 라인업의 최상위 모델인 인존H9II의 특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양 및 구성

먼저 이벤트 소식인데요, 소니 X 이엠베스트 INZONE 공동구매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2025년 11월 26일부터 12월 17일까지 인존 제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시 INZONE 전용 LED 거치대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됩니다. 아래 배너를 클릭하시면 이벤트 페이지로 이동됩니다.

EMBEST X SONY 공동구매 바로가기

제품사양

드라이버 :  30mm 카본 복합 드라이버 (WH-1000XM6와 동일)

무게 : 260g (마이크 제외 시 253g 실측)

배터리 : 최대 30시간 (ANC ON) 

연결 방식 : 2.4GHz 무선 (USB-C 동글), Bluetooth 5.3, 유선 3.5mm

마이크 : 착탈식 Super Wide Band 단일지향성 마이크

ANC : 지원

호환 기기 : PS5, PC, Nintendo Switch 등

구성품으로는 헤드셋 본체와 함께 USB-C 타입의 2.4GHz 동글이 제공되어 컴퓨터 본체나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2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착탈식 붐 마이크와 3.5mm 오디오 케이블, USB-C 충전 케이블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고급스러운 파우치입니다. 외부는 방수 처리된 소재로 되어 있고 내부는 벨벳 재질로 마감되어 헤드셋을 안전하게 휴대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별도의 지퍼 포켓도 있어 실용적입니다.

공동구매 이벤트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LED 거치대는 화이트 색상으로 하단부에 RGB LED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LED 온오프 및 RGB 색상을 변경할 수 있는 버튼이 제공되며, 좌측에는 USB 포트가 있어 동글이나 다른 USB 장비들을 연결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외형 및 특징

인존게이밍헤드셋 H9 II은 이전 모델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RGB 라이팅을 과감히 제거하고 블랙색상의 경우 무광 텍스처 마감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휴대용 헤드셋처럼 야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였습니다.

무게도 전작대비 무려 70g이 가벼워졌습니다. 마이크를 제외하고 실측 253g이 특정되었는데요, 같은 가격대의 프리미엄 게이밍헤드셋들이 대부분 300g을 훌쩍 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가벼운 편입니다.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을 위해 소니가 얼마나 경량화에 신경 썼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헤드밴드는 로프처럼 짜여진 패브릭 밴드 아래에 레더 스트랩이 위치한 디자인으로, 양쪽에 있는 타원형의 텍스처 처리된 버튼을 누르면 슬라이드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 체형에 맞게 고정할 수 있습니다. 

이어패드는 부드러운 나일론 재질로 내부 테두리는 레더 코팅 처리되어 있습니다. 이어패드는 손쉽게 탈부착할수 있어서 교체가 용이합니다.

드라이버는 소니의 플래그십 노이즈캔슬링 헤드폰인 WH-1000XM6에 탑재된 것과 동일한 30mm 카본 복합 드라이버를 사용합니다. 이 드라이버는 넓은 주파수 대역을 커버하면서도 왜곡이 적고, 특히 저음역에서 깊고 단단한 베이스를 전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우징 양쪽에는 다양한 컨트롤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왼쪽 이어컵에는 볼륨 다이얼, ANC/주변 사운드 모드 전환 버튼, USB-C 충전 포트, 3.5mm 오디오 포트, 마이크 포트가 있습니다. 오른쪽 이어컵에는 게임/채팅 밸런스 버튼,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왼쪽 이어컵 상단에 있는 마이크 뮤트 버튼이 있는데요, 게임 중 가장 많이 조작하는 버튼이 마이크 뮤트 버튼인데 이렇게 직관적으로 배치한 것은 사용자 경험을 깊이 고려한 설계라고 생각합니다.

2.4GHz 무선(USB-C 동글), Bluetooth 5.3, 유선 3.5mm 연결을 모두 지원하며, 저지연 블루투스 LE Audio를 지원합니다. 2.4GHz와 블루투스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어 게임을 하면서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디스코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시간은 노이즈 캔슬링을 켰을때 최대 30시간,  껐을때는 40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용시간이 짧은점은 많이 아쉬운데요, 대신 USB-C 케이블로 충전하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작에서 아쉬움으로 지목되었던 마이크 성능이 대폭 개선되었습니다. 착탈식 Super Wide Band 단일지향성 마이크로 다. 앞쪽 소리에 가장 민감한 카디오이드 패턴을 사용해 불필요한 주변 소음은 거의 수음하지 않습니다.

연결 및 지원기기

USB-C 타입의 동글 하나로 플레이스테이션과 PC를 오가며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디바이스를 바꿔야 할 때도 동글만 옮겨 꽂으면 되고 PC와 콘솔 전환은 동글에 있는 스위치로 선택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할 때는 유선으로 연결도 가능합니다. 3.5mm 오디오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어 휴대용 게임기나 콘솔 컨트롤러에 바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스테이션뿐만 아니라 닌텐도 스위치, 스팀덱 같은 UMPC와의 연결도 문제없이 작동합니다.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LED 거치대는 단순히 헤드셋을 보관하는 용도를 넘어 데스크테리어 소품으로도 훌륭합니다. 화이트 색상에 RGB LED가 은은하게 빛나 게이밍 환경에 포인트를 더해줍니다. USB 포트가 있어 동글을 연결하거나 인존 H92의 충전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PC와 연결해서 다양한 FPS 게임을 즐길 때는 인존 전용 소프트웨어인 INZONE Hub에서 세밀한 설정이 가능합니다. 웹 기반 버전도 제공되어 프로그램 설치가 부담스럽다면 브라우저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INZONE Hub에서는 10밴드 커스텀 EQ를 만들 수 있으며, 다양한 프리셋도 제공됩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3종의 FPS 프리셋입니다. 이 세팅값들은 프로 e스포츠 팀인 FNATIC의 발로란트, 에이펙스 레전드 선수들과 함께 개발한 것으로, 발소리나 총소리 같은 게임 내 중요한 사운드를 강조하도록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소니 공간 사운드 기술도 지원하는데요 이를 통해 더욱 정확한 3D 사운드 정위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게임 내에서 적의 위치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노이즈캔슬링, 주변 사운드 모드, 일반 모드를 쉽게 전환할 수 있으며, 게임과 채팅 볼륨 밸런스도 하드웨어 버튼으로 즉시 조절할 수 있습니다.

PC용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는 소니 사운드 커넥트 앱을 통해 헤드셋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INZONE Hub와 거의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며, 모바일 앱에서 EQ 설정을 저장하면 헤드셋 자체에 저장되어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해당 EQ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360도 리얼리티 오디오 기능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용 앱을 설치하면 360도 리얼리티 오디오로 제작된 음악과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는데, 마치 공연장 한가운데에 있는 듯한 입체적인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Tea의 "Beautiful Dreamer"와  Kenta Dedachi Acoustic Live "Cozy notes"를 360도 오디오로 들었을 때는 악기 하나하나가 공간 안에서 각자의 위치를 잡고 있어서 콘서트장 한가운데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운드 테스트

소니 WH-1000XM6와 같은 드라이버가 탑재되었기에 음질에 대한 기대가 컸습니다. 프리셋을 플랫으로 두고 음악을 재생했을 때, 전반적인 사운드는 매우 우수했습니다. 깊고 단단한 베이스, 만족스러운 중음역, 선명 고음역까지 잘 조화를 이루는 느낌이었습니다. 음악감상시 앱에서는 단단함, 인존 허브에서는 음악/동영상으로 변경하시는것도 추천드립니다.

게임 사운드 테스트

배틀그라운드와 발로란트로 FPS 게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FPS-1 프리셋을 설정하고 플레이했는데, 발소리와 총소리가 명확하게 분리되어 들렸습니다. 배틀그라운드에서 건물 안팎의 발소리를 구분하는 것이 훨씬 수월했고, 발로란트에서는 적이 어느 방향에서 접근하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기본 튜닝이 FPS에 최적화되어 있다 보니 다른 장르의 게임은 커스텀 EQ 조정이 필요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테스트

80dBA 지하철 소음 환경을 조성하고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헤드셋을 착용만 해도 이어패드의 차음 덕분에 소음이 꽤 감소했고, 노이즈캔슬링을 켰을 때는 저음역과 중저음역의 웅웅거리는 소음이 거의 완벽하게 제거되었습니다. 소니 기술력답게 노이즈캔슬링 성능은 정말 우수했습니다.

마이크 음질 테스트

마이크 음질은 꽤 만족스러운데요 전작을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개선된 마이크 성능은 목소리를 깨끗하게 수음해줄 뿐만 아니라 키보드 타건 사운드까지 완벽하게 차단해주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사용기

짧지만 SONY INZONE H9 II를 메인 헤드셋으로 2-3일 사용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역시 착용감인데요 253g이라는 초경량 무게 덕분에 장시간 게임을 해도 목이나 머리가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 

음질은 장르에 따라 약간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커스텀 EQ를 조금만 만지면 어떤 콘텐츠든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FPS 게임에서는 기본 프리셋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고, 음악 감상 시에는 플랫 프리셋에 약간의 EQ 조정만으로 훌륭한 음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 품질은 지금까지 테스트한 게이밍헤드셋 중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앞선 테스트 영상에서 확인하셨듯 그동안 리뷰했던 중저가 콘덴서, 다이나믹 마이크보다 더 우수한 퀄리트를 보여줍니다.

리뷰를 마치며

SONY INZONE H9 II는 WH-1000XM6의 오디오 기술을 게이밍 환경에 맞게 디자인한 제품으로 일상에서도 착용이 가능한 외형 그리고 초경량 설계가 돋보이는 플래그십 헤드셋입니다.

음질 면에서도 소니의 플래그십 드라이버답게 깊은 베이스, 선명한 고음, 디테일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FPS 장르에 특화된 기본 튜닝은 다른 장르의 게임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EQ를 튜닝이 번거로울수 있지만, 제공되는 프리셋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가능합니다. 

다만 경량화에 촛점을 맞춰 배터리 용량을 줄인탓인지 30시간의 배터리 타임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이렇게 SONY INZONE H9 II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FPS 게임을 주로 즐기면서, 플레이스테이션5와 PC를 모두 사용하는 분들, 게임뿐만 아니라 음악감상도 함께 즐기고 싶은 분들께는 이 제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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