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PC를 새로 빌드하면서 쿨러를 뭘로 갈지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게임도 하고 사진작업도 하는 편이라 CPU 발열이 꽤 높거든요.
그러다 출시된 지 얼마 안 된 앱코 ‘타이폰 DT120X6’를 보자마자 “아 이건 써봐야겠다” 싶어서 바로 장착해봤습니다. 신제품이라 그런지 패키징부터 딱 고급형 느낌 나더라고요.


일단 스펙부터 눈에 띄는 부분이 최대 TDP 270W 지원이라는 점이었어요.
솔직히 이 정도면 고사양 CPU도 무난하게 잡아줄 수준이라 마음이 좀 놓였습니다. 그
리고 인텔 115x / 1366 / 1700 / 18xx, AMD AM4 / AM5까지 최신 소켓 대부분 지원하니까 앞으로 CPU 바꾸더라도 재활용하기 좋겠더라고요.


패키징도 신경을 많이 썼더라고요.
특히 조립 후 라디에이터가 벌어질 수 있는 부분을 방지하는 보호캡을 따로 제공하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배송 중 변형도 확실히 줄일 수 있을 듯한 구조였습니다.


6개의 히트파이프 + DTH 방식, 쿨링 구조가 미쳤습니다
타이폰 DT120X6는 직접 닿는 DTH(Direct Touch Heatpipe) 구조를 씁니다.
쉽게 말해 히트파이프와 CPU가 바로 맞닿는 방식이라 열전달 속도가 훨씬 빠른 거죠.
히트파이프도 6mm 두께 6개로 구성돼 있어서 기존 4파이프 제품보다 냉각 효율이 30% 이상 높아졌다고 합니다. 실제로 온도 테스트 해보니 작업 부하 걸릴 때 온도 하락폭이 꽤 안정적으로 유지됐어요.


히트싱크도 50편으로 꽤 넓고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는데, 이게 실제로 공기를 빠르게 빼주는 느낌이 있어서 열이 잘 빠집니다. 고성능 CPU 사용하는 분들은 특히 이 구조가 주는 안정성을 확실히 체감할 수 있을 거예요.

고성능 서멀구리스 기본 제공 + 2년 보증
서멀구리스도 그냥 끼워주는 수준이 아니라 고열전도성 서멀이 기본 포함됩니다.
보통 이런 고급형 서멀은 따로 사야 하나? 싶을 때가 많은데, 처음부터 포함돼 있으니까 바로 조립하면 끝이더라고요.
앱코가 2년 품질 보증까지 넣었으니 신뢰성도 챙겼습니다.
공랭쿨러는 장기간 쓰는 장비라서 이 부분도 꽤나 중요하죠.

생각보다 조용함 최대 32.4dBA의 소음 스펙을 가지고 있어요.
풍량은 강력하면서도 소음이 32.4dBA로 꽤 정숙해요.
PWM으로 자동 조절되고 최대 RPM도 1,900(±10%)이라 부하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용해졌다가 강해졌다가 하는데, 거슬리는 노이즈가 없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팬 베어링이 HDB(Hydraulic Dynamic Bearing) 라서 진동도 적고 수명도 길어요.
팬 모서리의 진동 방지 패드도 실제로 울림을 많이 잡아주더라고요.
일반적인 케이스 환경이라면 팬 돌아가는 소리가 거의 안 들린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디자인과 패키징 퀄리티가 의외로 좋음
보통 성능 좋은 쿨러는 외형이 투박한 경우도 많은데, 타이폰 DT120X6는 꽤 깔끔해요.
히트싱크 전체가 동일 컬러 도색 돼 있고 상단에는 마그네틱 상단캡까지 있어서 빌드 완성도도 더 올라갑니다.
사실 이정도 외형만 놓고 보면은 가격대 유추가 힘들 정도로 가성비 제품입니다.


그리고 설치 편의성이 뛰어난데 보통 팬을 제거한 상태에서 메인보드 조립 후 마지막에 팬을 장착하는 방식인데 팬을 분리 할 필요가 없습니다.
팬의 탈부착 필요 없이 바로 쿨러장착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네요. 그래.. 이래야지!


그냥 박스에서 꺼내서 드라이버 돌려버리면 끝이니 장착이 이보다 쉬울 수 없다!
팬클립 또 빡빡한 제품이면 팬 결착하다가도 빡치고 하는데 정말 조립 편의성이 뛰어나요.
마지막에 뚜껑만 자석으로 딱~

어쩌다보니 앱코 U30마린 케이스에 앱코 타이폰 DT120X6으로 깔맞춤이 되었습니다.
올블랙 느낌으로 깔끔하게 조립 끝!

조립 이후 바로 실사용으로 던전앤파이터 게임을 플레이 해보았는데 던파는 게임이 저사양이긴 하지만 40도수준에서 왔다갔다 해서 사실상 웹서핑수준의 온도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씨네벤치 테스트를 돌려봤는데 최대 온도도 64도 주순으로 준수하고 테스트가 끝나자마자 빠르게 내려가는 그래프가 쿨러의 성능을 어느정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3연속 진행이라 사실상 최고온도라고 봐도 될 듯 한데.. 한번 더 테스트 해 보았습니다.

OCCT돌리고 똥싸고 왔어요.
그냥 온도 고정이라 더이상 진행하는 의미가 없어서 중지했습니다.ㅎㅎ

총평하자면 "이 가격대에서 경쟁자가 없는 성능 중심 가성비 공랭"
타이폰 DT120X6는 출시 직후부터 말이 많았는데 직접 써보니 충분히 이유가 있었어요.
270W TDP, 6 히트파이프, 정숙한 팬, DTH 구조, 상단 디자인, 패키징 구성까지...
제품만 보여주고 가격을 맞추라고 하면 대부분 더 높은 가격을 생각 할 정도로
전체적인 균형이 뛰어난 고성능 + 감성 + 완성도를 갖춘 공랭입니다.
게이밍 PC, 영상 편집용 워크스테이션, 발열 높은 CPU 사용하는 분들 모두 추천할 만한 제품이에요.
“이 가격대에서 이 정도 스펙을 넣었다고?” 하는 느낌이라 만족도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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