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삼성 오디세이 4기 서포터즈 2차 활동에서는 오디세이 OLED G5의 스펙을 점검을 해보았는데요. 삼성전자만의 특별한 OLED 글레어 프리 기술과 OLED 패널이 선사하는 깊은 색감과 명암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https://blog.naver.com/61cksql/224093244421
이번 삼성 오디세이 4기 서포터즈 3차 활동에서는 지난 2차 활동에서 고지한 것 처럼, 오디세이 OLED G5를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사용한 후기를 소개드리겠습니다.

지난 2차 활동 마지막 부분에 180Hz의 고주사율과 0.03ms 수준의 응답속도에 대해 테스트를 해보았었는데요. 이런한 고주사율과 빠른 응답속도는 FPS 게임 유저가 가장 관심있게 보는 스펙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FPS 게임을 즐겨하는 하는 유저 중 한명으로써 오디세이 OLED G5와 함께 오버워치2를 즐겨보았습니다.

모니터를 바꾸면 게임 내 설정도 그에 따라 바꿔줘야하는데요. 먼저 해상도는 오디세이 OLED G5의 스펙에 맞게 2560 X 1440 (180HZ)로 변경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최대 프레임률은 최대 주사율보다 약간 낮게 설정하였습니다. 이유는 지난 2차에서도 언급했지만, 고주사율일수록 프레임이 표시되어야 하는 시간이 더 짧아지는데, 주사율을 낮게 설정함으로써 화면 찢어짐 현상을 방지할 수 있는 버퍼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180Hz 모니터 기준으로는 172 FPS가 권장됩니다. *FPS 제한 공식: 주사율 − (주사율 × 주사율 / 4096)

그 외의 설정으론 당연히 모니터 주사율을 가변적으로 동기화시켜주는 Adaptive-Sync를 활성화 해주었습니다. 저는 NVIDIA 그래픽카드를 쓰고있어서, G-Sync Compatible이 활성화 되었습니다. 블랙 이퀄라이저와 조준점 표시하기 등의 기능들도 필요에 따라 설정해주시면 됩니다.

제가 하는 오버워치 2의 경우엔 사실 어두운 지형이 거의 없어서 굳이 사용하진 않지만, 블랙 이퀄라이저 기능을 활용하면, 어두운 지형에서 적을 보다 수월하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블랙 이퀄라이저는 카운터 스트라이크나 콜 오브 듀티 같이 어두운 지형과 영역이 많은 게임에서 활용하는 편입니다. 조준점은 정말 쓸 일이 없기 때문에 넘어 가겠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설정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겨보았습니다. 제 경우엔 평소에도 고주사율 모니터를 쓰기 때문에 극적인 체감을 하진 못 했습니다. 나름 다이아 등급 (상위 17%내외) 유저로 오버워치 2를 열심히 하는 편인데, 180Hz 정도면 경쟁전을 즐기기는데 거의 마지노선인 것 같습니다. 사실 주사율은 높아질 때보다 낮아질 때 역체감이 크게 오는데, 180Hz로 설정했을 때와 120Hz로 설정했을 때의 차이는 불편함을 느낄 정도로 다가옵니다.
제 경우엔 사실 주사율보다 0.03ms의 빠른 응답속도 차이로 인한 변화를 크게 느꼈는데, 트래킹할때 잔상이 줄어드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컴퓨터가 두대라서 번갈아가면서 게임을 해봤는데, IPS 240Hz 0.5ms보다 OLED 180Hz 0.03ms이 훨씬 에임하기가 수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꼭 게임 화면이 아니더라도, 하드웨어 커뮤니티에서 글을 스크롤하며 읽으면서도 글씨 잔상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FPS 게임의 경우 QHD가 FHD보다 빠른 움직임에서 블러나 프레임 드롭으로 불리하다는 인식이 있다보니, 한번 FHD로 낮춰보았습니다. 이 경우 아무래도 네이티브 FHD 모니터가 아니다보니, 픽셀이 완벽히 1:1 매칭이 되지 않아서 업스케일하게 되면 그 특유의 흐릿함이 존재하긴 하더라구요. 고로 본인이 하는 게임에서 QHD 해상도에 평균 180 FPS 이상 뽑아줄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추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다음으로 플레이한 게임은 아이온 2입니다. 금번 지스타 2025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아이온 2가 삼성 오디세이 OLED G6 (500Hz)로 시연되었었는데요. 마침 저도 얼마전부터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2560 x 1440으로 설정하였고, 주사율도 180Hz까지 설정 할 수 있더라구요. 예전에는 MMO RPG의 경우 대다수가 60Hz로 밖에 설정이 안되었는데, 이제 모니터와 하드웨어 사양에 따라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시대가 왔습니다.

기본적으로 OLED 특유의 입체감을 게임을 플레이하는 내내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어두운 던전에 들어갈 때 일반 LCD 모니터와 차이가 뚜렷해, 디테일이 살아나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OLED의 글레어 프리 기술 덕분에 어두운 환경에서도 화면에 유저의 얼굴이 반사되지 않아 쾌적한건 덤이구요. 여기에 27인치의 넉넉한 화면 크기까지 더해져 몰입감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화면 크기가 나와서 말인데, 사실 제 경우엔 게임과 작업 두마리 토끼를 잡고자 오래전부터 27인치 QHD 모니터를 써왔습니다. 하지만 프로 게이머들의 경우 90% 이상이 24인치 모니터를 선호합니다. 24인치에서 27인치로 변경해서 얻는 몰입보다, 반응속도를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화면이 더 클 수록 눈의 움직임이 증가하며, 처리할 시각적 정보도 많아지고, 물리적 마우스 거리까지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 QHD 27인치 모니터를 사용할 경우 24인치 크기로 줄여서 게임을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니까요. 현재 삼성 오디세이 OLED 제품군은 49인치부터 27인치 제품까지만 출시되었는데, 추후에 24인치 프로게이머용 모델도 기대해봅니다.

삼성 오디세이 OLED G5는 고주사율과 초저 응답속도로 FPS 경쟁력을, OLED 특유의 생생한 명암비와 글레어 프리 기술로 MMO RPG 몰입감을 모두 충족하는 만능 게이밍 모니터입니다. 마지막 4주차에서는 4주간 사용하며 느낀 점과 미처 소개하지 못한 부분을 최종 정리하며, 어떤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지 추천드리겠습니다.
https://www.samsung.com/sec/monitors/gaming-ls27fg502skxkr-d2c/LS27FG502SKX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