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소니 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체험할 기회를 얻어 작성된 글입니다."

우리는 흔히 소니하면 뛰어난 음향 기기나 카메라를 떠올리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 Sony에서 게이밍 기어 라인업도 선보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 브랜드가 바로 인존(INZONE)입니다. 인존은 헤드셋뿐 아니라 키보드 마우스 등 다양한 게이밍 제품군을 갖추고 있으며, 소니의 정밀한 설계와 기술력이 그대로 녹아 있어 기존 Sony에서 느낄 수 있던 신뢰성과 품질을 게이밍 환경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리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가 바로 소니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게이밍 기어 Inzone Mouse A입니다. 개인적으로 게이밍 마우스를 선택할 때 단순한 성능뿐 아니라 손에 잘 맞는 그립감, 버튼 클릭감, 그리고 장시간 사용 시 피로감까지 꼼꼼히 따지는 편인데 이 제품을 써보니 정밀한 설계와 깔끔한 디자인, 게다가 손에 자연스럽게 감기는 그립감까지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FPS나 MOBA처럼 순간적인 반응 속도가 중요한 게임에서 클릭 지연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게임 몰입도가 한층 높아졌고 초경량 설계 덕분에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과 손바닥에 오는 부담이 적어 게이머 입장에서 꽤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Sony inzone Mouse A의 개봉기부터 스펙 소개, 실제 사용해 보면서 느낀 후기를 남겨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Sony Inzone Mouse-A
구성품

먼저 패키지를 개봉하여 구성품부터 살펴보면 Mouse 본체와 동글, USB C to A 케이블, 여분의 피트, 스티커, 사용 설명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사이즈 및 디자인




사이즈는 62.23 x 40.8 x 119.8mm 규격의 대칭형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전체적으로 컴팩트한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라인이나 장식 없이 단정한 실루엣을 가지고 있어, 책상 위에 올려두었을 때도 깔끔한 인상을 주는 편입니다.
컬러는 현재 블랙 단일 색상으로만 출시되었으며, RGB가 없는 미니멀한 외형이 특징입니다. 게이밍 기어 특유의 화려함보다는 차분하고 단정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버튼 구성은 좌/우클릭, 휠 버튼, 그리고 좌측면에 앞/뒤 사이드 버튼이 위치해 있어 대칭형 쉘을 기반으로 하지만 사이드 버튼이 왼쪽에만 위치해 있어 기본적으로 오른손 사용자 중심 설계라고 보시면 됩니다.

바닥면 구성도 꽤 깔끔한데 중앙에는 센서가 자리하고 있고, 그 위로 전원 겸 프로필 변경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위아래로 길게 배치된 피트는 마찰을 최소화해 패드 위에서 일정하고 안정적인 슬라이딩을 제공해 주어 빠른 방향 전환이나 미세 조정 시에도 균일한 움직임을 유지해 주었습니다.

무게는 실측 기준 약 48g으로 최근 출시되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초경량 특유의 빠른 움직임과 손목 피로 감소를 원하는 분들에게 특히 잘 맞는 제품이라 생각되고, 개인적으로 FPS 플레이 시 mouse 활동 반경이 넓은 편인데 가벼워서 손목에 부담이 확실히 적게 느껴졌습니다.
그립감

다음으로 그립감을 살펴보겠습니다. Inzone Mouse A는 잡았을 때 손에 자연스럽게 쏙 들어오는 형태로 등쪽이 살짝 올라와 있는 디자인이라 손바닥을 편하게 얹어둘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쉐입이 균형 있게 잡혀 있어 팜, 핑거, 클로 그립 등 여러 방식으로 잡아도 안정적인 편이며, 게임 중 손을 자주 움직이는 상황에서도 그립이 흐트러지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클릭감 및 스크롤 휠

버튼 클릭감 같은 경우 가볍고 또렷하게 눌리는 타입으로 내부에는 광학 스위치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클릭 시 접점이 맞닿는 방식이 아니라 빛을 차단하며 신호를 전달하는 비접촉 구조라 입력 속도가 매우 빠르고, 반복 사용에도 마모될 요소가 적어 내구성 면에서도 안정적입니다. 실제 게임 중 빠르게 연타가 필요한 상황에서도 즉각 반응을 해주니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스크롤 휠 역시 사용감이 좋았습니다. 한 칸씩 돌릴 때마다 단단하게 구분되는 또렷한 촉감이 있어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실수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휠 클릭도 명확하게 눌리는 타입이라 원하는 지점에서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성능 및 스펙

먼저 연결 방식부터 살펴보면, 소니 인존 마우스 A는 유선과 무선을 모두 지원해 활용도가 높은데 개인적으로는 무선 성능이 특히 눈에 띄었습니다. 제 작업 및 게임 공간의 경우 다양한 무선 기기들이 함께 있어 간섭이 생기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2주 넘게 사용하면서 단 한 번의 끊김이나 입력 지연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센서 성능 또한 기대 이상입니다. Inzone Mouse A에는 3950IZ 센서가 탑재되어 있어 미세한 움직임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커서가 따라와 줍니다. 스펙적으로는 최대 감도 30,000dpi, 최대 가속 70G, 최대 속도 750 IPS까지 지원해 빠른 손목 스냅이나 큰 무빙에서도 트래킹이 끊기지 않았습니다.

실제 발로란트 플레이에서도 미세한 에임 조정이나, 갑작스럽게 상황이 바뀌어 대각선으로 휙 돌려 시야를 확보해야 할 때도 트래킹이 버벅대거나 끊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따라와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폴링레이트는 최대 8,000Hz까지 지원해 입력 신호를 촘촘하게 처리해 주는 편입니다. 폴링레이트가 높을수록 마우스 움직임이 더 세밀하게 반영되기 때문에 빠른 움직임이나 미세한 조작이 필요한 상황에서 한층 더 안정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본 500Hz부터 8,000Hz까지 5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게임 장르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원하는 보고율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배터리 성능도 준수한 편인데 완충 시 최대 90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해 하루 약 6시간씩 쓰더라도 충전 없이 2주가 넘는 시간 동안 쓸 수 있으며 만약 배터리가 부족해도 유선으로 연결하여 충전하며 쓸 수 있기 때문에 게임 플레이가 끊기거나 하는 상황은 전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5분만 급속 충전을 해주더라도 최대 10시간까지 쓸 수 있어 배터리 효율은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소프트웨어

게이밍 마우스 추천 제품인 Mouse-A는 소니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INZONE HUB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기 인식부터 세부 설정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만 소개해 드리자면, 할당 설정 탭에서 각 버튼에 원하는 기능을 자유롭게 매핑할 수 있어 사용 목적에 맞춘 구성으로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성능 설정에서는 DPI를 최소 100부터 최대 30,000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고, 폴링 레이트 역시 500~8KHz 범위에서 원하는 값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LOD 설정까지 지원해 센서가 인식되는 높이를 사용자 취향에 맞게 조정할 수 있어 보다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했습니다.
이외에도 프로필을 미리 저장해 두면 바닥면에 위치한 전원 버튼을 가볍게 눌러 빠르게 전환할 수 있어 저처럼 게임별로 설정을 다르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
마치며

이번에 사용해 본 Sony Inzone Mouse A는 소니 특유의 깔끔한 설계와 안정적인 사용감을 잘 담아낸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려한 디자인을 앞세우기보다는 기본 사용성과 퍼포먼스에 집중한 느낌이라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초경량 구조와 안정적인 무선 연결 덕분에 FPS처럼 빠른 움직임이 필요한 게임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 센서 성능까지 좋아 전체적인 완성도도 잘 갖춰진 느낌이었습니다. 플래그십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알아보고 계신 분이라면 눈여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