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체험기는 소니코리아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it뚜버기 PaPa입니다.

소니는 미드레인지부터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고품질 오디오 제품을 일반 소비자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꾸준히 선보여온 브랜드입니다. 최근에는 게이밍 기어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하여, 자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INZONE 브랜드를 통해 키보드, 이어폰, 마우스, 마우스 패드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INZONE H9 헤드셋은 게임에 최적화된 사운드 튜닝과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한 착용감, 그리고 사용자 편의성을 갖춘 제품으로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이러한 전작의 장점을 계승하고 개선한 후속 모델, INZONE H9 II(실시간 449,000원)가 새롭게 등장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게이밍 음향이 더욱 궁금해지는 후속작입니다.

INZONE 시리즈는 게이밍 기어 전문 브랜드인 Fnatic과 협업하여 개발되었으며, INZONE H9 II는 전 세대보다 가벼워지고 배터리 지속 시간이 향상된 것은 물론, 고급 노이즈 캔슬링 기능도 강화되어 게임과 음성 채팅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지금부터 게임 티어를 올려줄 소니의 플래그십 INZONE H9 II의 성능을 지금부터 상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Product specifications

● 드라이버 : 30mm 카본 복합 드라이버 (WH-1000XM6동일 드라이버)

● 주파수 대역 : 4㎐ ~40㎑

● 헤드셋 패드 타입 : 오버이어

● 음압레벨(SPL) : 100dB, 111dB

● 이어 커플링 : 오버이어

● 마이크 : 구즈넥 붐 마이크(Super Wide Band 단일 지향성 마이크)

● 케이블 길이 : USB-C to Atype 2000mm X1ea, 3.5mm Audio 2000mm x1ea

● 배터리 : 리튬이온 500mAh/ 최대 40시간(ANC OFF), 30시간(ANC ON)

● 지원 소프트 : INZONE hub소프트웨어(Windows, Mac OS), Sony Sound Connect (AND, IOS)

● Warranty : 1 years

● 무게 : 헤드셋 260g(붐 마이크 미포함)

|Package Components

제품 박스는 이전 세대와 동일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무게는 더 가벼워졌습니다. 상단에는 봉인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개봉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중 포장된 박스의 덮개에는 사용 전 주의 사항이 그림과 QR코드로 보기 쉽게 안내되어 있으며, 패키지 내부는 2단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상단에서 INZONE H9 II 헤드셋의 일부만 살짝 보이도록 포장된 방식으로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자연스럽게 높여줍니다.

상단의 패키지를 들어내면, 부드러운 천으로 감싸진 INZONE H9 II 본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중앙에는 USB-C 타입의 2.4㎓ 무선 동글이 가지런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구성품] 소니 INZONE H9 II/ USB C타입블루투스 송수신기 & LE Audio/ USB-C to Atype 1개(2000mm)/ 3.5mm Audio 1개(2000mm)/ 붐 마이크/ 매뉴얼/ INZONE 스티커

제품 설명서는 QR코드 형태로 제공되어 접근성을 높였으며, 함께 제공되는 소니 INZONE 스티커는 케이스나 노트북 등에 부착해 꾸미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파우치는 INZONE H9 II의 모든 구성품을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으며, 방수 처리가 되어 있어 외부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휴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PC방이나 공용 헤드셋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개인 헤드셋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인 파우치입니다.

모든 구성품에는 고유 일련번호가 포함된 QR코드가 부착되어 있어, 소니가 추구하는 품질 관리 기준을 엿볼 수 있습니다.

|Product Design

소니 INZONE H9 II 게이밍 헤드셋은 19년간 e스포츠 퍼포먼스 브랜드로 활동해온 프나틱(Fnatic)과 공동 개발한 소니의 플래그십 모델입니다. 게이머의 취향과 기능적 요구를 프나틱의 e스포츠팀과 노하우를 결합해, 게임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구현하였습니다.

좌측 헤드밴드에는 길이 조절 방식에 대한 안내가 직관적으로 표시되어 있어, 설명서를 보지 않아도 조절 방법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사용 전 버튼을 눌러 조절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음을 한눈에 알 수 있었네요.

디자인은 전작과 유사하게 무광 텍스처를 유지하고 있으며, 게임 플레이에 적합한 구조이면서도 외부에서 사용해도 무난한 외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WH-1000XM6와 유사한 인상을 주지만, 프나틱의 피드백을 반영해 사운드 튜닝, 고성능 Ai 마이크, 직관적인 물리 버튼 배치 등에서 차별화된 설계가 돋보입니다.

헤드 좌측 하단에는 붐 마이크 입력 포트를 비롯해 3.5mm 오디오 포트, USB-C 충전 포트, NC/AMB 설정 버튼, 다이얼 방식의 볼륨 조절 스위치, 전원 버튼이 배치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마이크 On/Off 버튼이 온보드 컨트롤로 집중되어 조작성을 높여주었습니다.

또한, 3.5mm 포트는 무선이나 블루투스보다 간편하게 UMPC나 스팀덱과 같은 기기와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으며, 2m 길이의 케이블 덕분에 기기와의 거리 제약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는 게임/채팅 밸런스 조절 버튼, 블루투스 전원 및 페어링 버튼, 무선 전원 버튼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게임 사운드와 채팅, 음악 중 어느 쪽에 더 집중할지 선택하여 사운드 몰입도를 선택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LED 인디케이터는 전원 및 충전 상태, 무선 및 블루투스 연결 여부 직관적으로 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소니 INZONE H9 II는 2.4㎓ 무선과 블루투스 5.3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저지연 블루투스 LE Audio를 통해 블루투스 연결만으로도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대역폭을 제공합니다. 또한, PC나 콘솔에 연결된 상태에서도 페어링 된 스마트폰으로 전화나 음악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게임 중 전화나 톡을 받지 못하는 걱정이 줄었습니다.

헤드 유닛 상단에는 듀얼 노이즈 센서 기술이 적용된 마이크가 좌우에 배치되어 있어, 주변의 타건음이나 컴퓨터 팬 소음 등 다양한 환경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게임이나 영상시청에 몰입감을 높여주었습니다.

[Headband]

헤드밴드는 직조 마감 처리된 유연한 구조로, 슬림 하면서도 가볍고 손에 쥐기 편한 독특한 구조의 형태입니다. 막상 구부리거나 휘어도 원래 형태로 잘 복원되며, 과도하게 넓지 않아 착용 시 머리 눌림을 줄여주었습니다.

헤드 쿠션은 가죽과 완충제를 조합해 부드러운 착용감을 제공하며, 가벼운 무게 덕분에 장시간 착용해도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슬라이드 방식의 높이 조절은 측면의 버튼을 눌러 15단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좌우 구분이 내부에 표기되어 있어 착용 방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헤드는 180도 이상 회전이 가능하며, 탄력 있는 스위블 구조가 얼굴 형태에 맞춰 자연스럽게 밀착되어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안경을 착용한 사용자도 스위블과 틸트 기능 덕분에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Earpad]

이어패드는 외부는 가죽, 내부는 나일론 메쉬 패브릭과 쿠션을 조합해 피부에 닿는 촉감이 부드럽고, 땀이 차는 것을 줄여 주었습니다. 또한, 이어패드는 잡고 당기면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해 교체와 위생 관리가 용이합니다.

두께는 귀를 완전히 덮을 수 있을 정도로 깊고 넓으며, 헤드 유닛 구조에 맞춰 고정되는 틀과 후크가 있어 안정적인 결합이 가능합니다. 강력한 드라이버의 진동과 음압에 대응하기 위해 더스트 커버와 마감 부분은 메쉬 소재로 처리되어 있으며, 드라이버 보호와 깔끔한 외관을 유지시켜 주었습니다.

[30mm 카본 복합Driver]

H9 II에는 탄소 복합 소재 다이어프램이 적용된 30mm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으며, 이는 소니의 플래그십 헤드폰 WH-1000XM6와 동일한 유닛을 탑재하였습니다. 동일한 드라이버를 기반으로 하면서도 게이밍 사운드에 맞게 튜닝되어, 게임뿐 아니라 영상 감상이나 음악 청취에도 넓은 대역폭을 제공하는 것이 인존 H9 2가 가진 가장 큰 특징입니다.

WH-1000MX6의 드라이버는 중저음이 풍부하면서도 베이스로 타이트하고 컨트롤 된 저음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드라이버입니다. 이는 게임에서는 웅장한 저음으로 게임의 몰입도를 더욱 실감나게 만들어 줍니다. 독특한 모양의 더스트 커버는 각이 없는 형태로 설계되어 있으며, 음향 전달에 방해되지 않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Microphones]

인존 H9 II 전작에서 말이 많았던 마이크는 탈부착이 가능한 Super Wide Band 단일지향성 마이크로 개선되었습니다. 방향 조종이 가능한 카디오이드 붐 마이크는 입 방향에 맞춰 조절할 수 있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였습니다.

AI 기반의 마이크 알고리즘은 주변 소음을 분석해 음성만을 선명하게 전달합니다. 또한, 마이크 팝 필터가 기본 제공되어 파열음이나 바람 소리를 줄여주며,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헤드셋의 마이크 음소거 버튼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USB-C 타입의 무선 동글은 작고 휴대성이 뛰어나며, PC에서는 자동 인식되는 PnP(Plug and Play)를 지원합니다. 콘솔 사용 시에는 스위치를 전환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ㄱ자 형태의 디자인은 PC 후면 포트나 콘솔 기기 연결에 크게 제약 없는 형태의 디자인입니다.

[제품 무게]

마이크 제외한 260g으로 헤드셋을 들고 착용할 때도 정말 가벼움을 체감하였는데, 실제로 측정하니 252.9g으로 지금까지 사용해 본 헤드셋 중 가장 가벼운 편에 속했습니다.

|INZONE Hub S/W and Sound Connect app

INZONE 소프트웨어는 PC(Windows)와 스마트폰(Android, iOS)용 앱을 모두 지원하며, 다양한 게임 장르나 음악 감상에 맞춰 10채널 EQ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PC에서는 USB-C 동글이를 연결하면 자동으로 설정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스마트폰 앱과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INZONE Hub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메뉴 없이 두 가지 설정 항목만 제공되어 필요한 기능을 수월하게 찾아 조작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헤드셋의 시스템 업데이트를 확인해 보면 최신 펌웨어가 제공되고 있으며, 무선 연결만으로도 간편하게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이러한 시스템 업데이트 기능은 기기를 항상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EQ 설정은 기본적으로 FPS1~3, 음악, 동영상, 저음 강화 등 다양한 프리셋이 제공됩니다. 특히 FPS 프리셋이 세 가지로 나뉘어 있는 것은 프나틱 e스포츠 팀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게임 사운드를 최적화한 결과로, 실제 프로게이머의 사운드 밸런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이내믹 레인지 제어 기능은 오디오 출력을 일정하게 유지해 청력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주며, 소니의 사운드 기술이 적용된 공간 사운드는 360도 음향을 통해 적의 움직임까지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향상된 게이밍 공간음을 제공합니다.

7.1채널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간 사운드는 전방의 좌우 방향뿐 아니라 높이까지 구분할 수 있도록 사용자 맞춤 설정이 가능해, 게임 내에서 적의 위치를 보다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와 동일한 기술이 적용된 360 리얼 오디오는 VR로 체험하면서 들을 수 있는 360도 리얼리티 오디오를 현장감 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https://www.sony.co.kr/electronics/support/others-software/inzone-hub

스마트폰용 Sound Connect 앱은 INZONE Hub를 대신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손쉽게 사운드 설정을 조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간편한 연동이 가능한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INZONE Hub를 지원하지 않는 플레이스테이션이나 UMPC 환경에서도 이 앱을 통해 EQ를 조절할 수 있으며, PC에서 저장한 EQ 설정을 불러오거나 새로운 커스텀 설정을 적용해 다양한 사운드 튜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Wearing and Listen to the music

[Wearing]

무게 260g의 INZONE H9 II를 착용했을 때 가장 먼저 느껴지는 점은 머리를 누르지 않으면서도 편안하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헤드셋을 1~2시간 정도 착용하면 땀이 차거나 머리와 귀가 눌려 불편함을 느끼기 쉬운데, 반나절 이상 착용하고 생활해 보아도 피로감이 거의 없이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헤드셋의 둥글고 넉넉한 크기는 귀가 큰 사용자에게도 부담이 없으며, 모자를 쓰거나 안경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틸트 구조의 탄성도 적절해 착용 시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통풍성이 좋은 메쉬 이어패드는 피부 자극을 거의 느끼지 못해 장시간 사용에도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Listen to the music]

INZONE H9 II는 게임용으로 튜닝된 제품이지만, 소니의 플래그십 모델인 WH-1000XM6와 동일한 드라이버를 탑재해 미디어 감상에서도 뛰어난 성능을 제공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을 활성화한 상태에서 최대 30시간까지 사용 가능해, 하루 4시간씩 사용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충전하면 충분한 배터리 성능을 제공합니다.

INZONE H9 II는 블루투스와 무선 모드를 동시에 지원해, PC와 갤럭시S 25울트라로 동시에 연결한 상태에서 같은 음악을 짧은 구간 번갈아 들어보았습니다. PC에서는 최대 16bit/48kHz로 출력되어 정제되고 균형 잡힌 음색이였다면, 블루투스 LE Audio 지원하여 PC보다 더욱 풍부한 음색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모바일 갤럭시S 25울트라로 감상해 보겠습니다.

감성 보컬 곡인 아이유의 ‘Love Poem’과 웬디의 ‘Skunkiss’를 들어보면, 아이유의 맑고 부드러운 고음과 따뜻한 감성이 잘 전달되었고, 웬디의 강한 성향의 고음부는 찢어지는 고음이 아닌 중음과 저음들이 균형이 잘 맞아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음과 중음 대역을 보다 확실히 느낄 수 있는 EDM 장르의 JOVEO ‘Chills’와 DJ Dark & MD DJ ‘Shiva’에서는 과도한 저음이 아닌 탄력 있고 깔끔한 저음이 인상적이었으며, 고음과의 분리도 잘 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리듬에 몸이 반응하게 되었습니다.

기타 중심의 드라이한 질감을 느낄 수 있는 혁오의 ‘TOMBOY’나, 묵직한 드럼과 피아노 루프가 반복되는 LINKIN PARK의 ‘In the End’에서는 전체적인 밸런스가 잘 유지되어 특정 음역대에 치우치지 않는 안정적인 청취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다만, 헤비 사운드에서는 다소 아쉬운 에너지감이 느껴졌습니다.

맥북과도 USB-C 동글이를 통해 별도의 소프트웨어 없이 매끄럽게 연결되며, EQ 설정은 모바일 앱을 통해 조정할 수 있어 사용에 불편함이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저음은 깔끔하고 중음은 넓으며, 고음은 균형 있게 어우러져 게이밍 헤드셋이라는 점을 잊게 할 정도로 균형 잡힌 사운드를 느꼈습니다. PC나 맥북에서도 좋은 음질을 느낄 수 있지만, 블루투스로 연결한 모바일 기기에서 청음 할 때 더욱 풍부한 음감을 경험할 수 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3.5mm 유선 입력을 통해 LP 음반을 감상했을 때는 아날로그 특유의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으며, 지나치게 날카롭지 않으면서도 부드럽고 정돈된 따뜻한 느낌의 표현은 게임뿐 아니라 음악 감상에서도 만족스러운 음질을 제공했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야외에서 음악을 재생하지 않은 상태에서 NC/AMB 버튼을 누르면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작동합니다. 외부 소음을 약 80% 이상 줄여주며, 마치 외부에 있지만 조용한 공간에 있는 듯한 차음 효과는 오싹함까지 들게 합니다. 도로에서 차량이 지나가는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았고, 잔잔한 음악을 틀어두면 주변 사람이 말을 걸어도 무색할 정도로 차단 성능이 뛰어났습니다.

[Microphones test]

또한, INZONE H9 II에 탑재된 구즈넥 Super Wide Band 단일 지향성 마이크는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주는데요. 키보드를 타건하거나 지하철역 소음을 재생하는 상황에서도 사용자의 목소리만을 정확하게 전달해, 마이크 성능에서도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Play a Games

INZONE H9 II와 INZONE Hub는 게임에 최적화된 오디오 환경을 제공하여 몰입감 있는 플레이를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세 가지로 구성된 FPS 프리셋은 게임 장르별 특성에 맞춰 사운드를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각 게임에 맞는 사운드 튜닝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발소리와 총소리의 방향성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 발로란트와 배틀그라운드에서는 FPS-1 프리셋을 적용해 플레이했을 때, 적의 위치를 보다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총소리의 방향을 강조한 FPS-2 프리셋은 총알이 날아오는 방향을 파악하는 데 유용했으며, 큰 효과음을 억제하는 FPS-3 프리셋은 오버워치 2에서 보다 정제된 사운드를 제공해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습니다.

배틀그라운드의 사녹 맵에서 부트캠프에 진입해 플레이해 본 경험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착지 후 곧바로 전사하는 베린이였지만, 이번에는 적의 위치와 거리감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어 부트캠프를 점령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습니다. 수차례의 플레이에서 치킨은 먹지 못했지만, 공간감 있는 사운드 덕분에 적의 움직임을 먼저 감지하고 위치를 캐치할 수 있었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같은 팀 기반 게임에서는 음성 채팅의 전달력이 중요한데, 디스코드에서 팀원들이 마이크를 바꿨냐고 물어볼 정도로 음성이 또렷하게 전달되었습니다. 키보드 타건음, 마우스 클릭음, 그리고 그래픽카드를 포함한 13개의 팬이 작동하는 환경에서도 주변 소음 없이 음성이 명확하게 전달되어, 마이크 성능에 대해 팀원들이 물어볼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FPS 외에도 검은신화: 오공이나 디아블로 4와 같은 RPG 장르에서도 웅장한 사운드는 몰입감을 높여주었고, 한 번 게임을 시작하면 1~2시간은 금세 지나갈 정도로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4일간 출퇴근길에 음악을 듣고, 집에서는 매일 2시간 이상 게임을 플레이하면서도 귀가 아프거나 머리가 눌리는 불편함 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Personal thoughts

지금까지 소니 INZONE H9 II 게이밍 무선 헤드셋을 사용해 보며 다양한 환경에서 체험해 보았습니다.

WH-1000XM6와 동일한 드라이버를 탑재해 플래그십 다운 사운드 품질을 게임에 맞게 최적화한 점은 인상적이었고, 게임뿐 아니라 음악이나 영상 감상에서도 만족스러운 음질을 제공해 주었습니다. 특히 PC, Mac,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 플레이스테이션 등 다양한 기기와의 호환성을 갖추고 있으며, 무선과 블루투스를 동시에 지원해 게임 중에도 음악 감상이나 통화가 가능하다는 점은 사용자 편의성까지 만족시켜줍니다.

장시간 착용해도 부담이 적고, 외부에서도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은 실용성과 세련됨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소니 INZONE H9 II은 프나틱 e스포츠가 전문 선수가 레슨 해주는 플래그십 게이밍 헤드셋으로 전장을 누벼보시길 추천드립니다.

https://www.sony.co.kr/gaming-gear/products/inzone-h9-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