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기는 로지텍과 쿨엔조이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 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테크라이프입니다  

무선 헤드셋을 쓸 때 가장 신경 쓰는 게 딜레이랑 착용감인데요. 최근에 로지텍 G321 LIGHTSPEED를 체험할 기회가 생겨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스펙 자체는 무난한 편인데 실제 착용감이나 연결 안전성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더라구요. 며칠 동안 게임하고 영상 보면서 테스트해본 만큼, 장점이랑 아쉬운 부분은 있는지 솔직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품 사양

2. 패키지 및 구성품

구성품응로는 헤드셋, 사용 설명서, 2.4Ghz USB Type-A 리시버, USB Type  A to C 충전 케이블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3. 제품 외형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한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일반적인 게이밍 헤드셋처럼 화려한 RGB나 굵직한 장식이 없어서, 책상 위에 두었을 때 꽤 깔끔한 인상을 줍니다. 무선 제품이라 케이블 선이 보이지 않는 것도 디자인적으로 한층 정돈된 느낌이 듭니다.

색감은 과하지 않고 무채색 기반이라 어떤 데스크 환경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편이고, 이어컵과 프레임의 곡선 라인이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전체적인 실루엣이 비교적 단순한 편입니다.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했지만 가까이서 보면 표면 마감이 매트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화려함보다는 실용성과 깔끔하게 중점을 둔 디자인입니다.

이어컵 쪽을 보면 버튼과 조작부가 한쪽에 깔끔하게 모여 있습니다. 상태등, 전원 버튼,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 음량 조절 버튼, 충전 포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버튼들 사이 간격이 적당히 떨어져 있어서 조작할 때 크게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4. 연결 방식

블루투스와 2.4GHz 리시버 두 가지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어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리시버 기반인 LIGHTSPEED 연결은 반응 속도가 빠르고 안정적이라 게임할 때 특히 유리하고, 블루투스는 노트북이나 휴대기기처럼 리시버를 꽂기 애매한 환경에서 간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두 모드 전환은 복잡하지 않고, 장치마다 연결 상태가 꽤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편이라 이동하면서 쓰기에도 괜찮았습니다. 무선 헤드셋이지만 지연이나 끊김에 대한 부담이 적어서, 게임/영상/일반 작업용으로도 모두 무난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5. 착용감

착용감에서 가장 먼저 체감되는 요소는 '무게'인데, 이 제품은 약 202g 정도로 게이밍 헤드셋 치고는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실제로 장시간 게임을 하거나 작업을 할 때도 목이나 머리가 쉽게 피곤해재지 않았습니다.  

헤드 밴드는 탄성이 좋은 구조로 되어 있어 압박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으로 고정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내부 쿠션 또한 너무 단단하거나 푹 꺼지는 타입이 아니라서, 장시간 착용해도 머리 정수리 부분이 아픈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머리가 약간 크신분들이라면 정수리 부분이 약간 눌리는 느낌은 느낄 수 있어요.

이어컵 역시 귀 전체를 덮는 오버이어 스타일로, 부드러운 패드가 귀 주변을 편안하게 감싸주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시에도 압박감이 적었습니다. 통풍이 잘되는 편이라 귀가 쉽게 뜨거워지지 않는 점도 장점이었습니다. 다만, 외부 소음을 완벽하게 밀폐하는 능력은 다소 떨어집니다.

6. 마이크 성능

마이크는 플립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필요할 때만 내려서 쓰고 평소엔 위로 올려두면 자동으로 음소거되는 구조라 사용성이 꽤 편합니다. 말할 때 음성이 비교적 또렷하게 들어오는 편이라 팀 보이스 채팅이나 회의용으로는 크게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약간의 잡음 억제도 되어있어서 주변 소리가 심각하게 섞이지도 않았습니다. 다만, 완전한 방송용 퀼리티는 아니라서, 목소리의 디테일이나 깊이감은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고, 말하는 톤에 따라 약간 평면적으로 들릴 수 있습니다. 또한, 플립 마이크 구조 특성상 위치를 아주 세밀하게 조절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도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7. 음질

음악을 들을 때는 전체적으로 사운드가 깔끔한 편이라 보컬이나 악기 소리가 무난하게 분리되어 들립니다. 다만, 저음이 강하게 밀어주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베이스 중심의 장르를 듣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장시간 듣기에는 부담이 적은 쪽이지만, 확실히 '파워가 있는 저음'을 기대하면 아쉬움이 남을 수 있습니다.  

게임에서는 발소리나 효과음이 또렷하게 들려서 위치 파악 자체는 괜찮은 편이지만, 공간감이 아주 넓게 표현되는 스타일은 아니라서 몰입감 면에서는 고급형 모델 대비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사운드가 뭉개지지 않는 편이라 캐주얼하게 게임을 즐기기엔 충분히 사용할만 했습니다.

8. 리뷰를 마무리하며

로지텍 G321 LIGHTSPEED 게이밍 헤드셋은 합리적인 가격에 기본기를 잘 갖춘 제품이라는 점에서 확실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202g의 가벼운 무게와 도톰한 패딩으로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을 줄여주고, 복잡한 설정 없이 수신기만 꽂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도 인상적입니다.  

사운드는 고성능 드라이버 덕분에 게임, 음악 감상 모두에서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고, 16kHz 마이크 역시 팀 보이스에 필요한 명료함을 충분히 제공합니다. 완전한 프리미엄급 음질은 아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플립형 마이크로 간단히 음소거할 수 있어서 실사용에서도 편했습니다.  

LIGHTSPEED 무선 기술과 블루투스 듀얼 연결은 이 제품의 실사용 범위를 크게 넓혀주었는데요. PC/모바일/닌텐도 스위치 등 다양한 기기에서 끊김 없는 사용이 가능한 점도 분명한 장점입니다. 다만, EQ 설정이나 세부 사운드 튜닝을 원하는 사용자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가볍고 편하며, 복잡한 설정 없이 바로 쓰는 무선 헤드셋을 찾는 사용자에게 G321은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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