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이케이넷에서 제품을 공급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요즘 래피드 트리거를 지원하는 게이밍 키보드들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 마그네틱 스위치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기존 기계식 키보드의 키감에 익숙한 유저들에게는 타건감에서 아쉬움을 남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레이저 헌츠맨 V3 프로 8KHz 풀배열은 이런 부분에서 확실히 다른 선택지입니다. 레이저 2세대 아날로그 광축을 사용해 기계식에 가까운 키감은 유지하면서도, 래피드 트리거와 8K 폴링레이트를 동시에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레이저 헌츠맨 V3 프로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레이저 헌츠맨 V3 프로 8KHz는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8K 폴링레이트를 지원하고, 레이저 2세대 아날로그 광축 스위치를 통해 래피드 트리거를 지원해 입력 반응 속도가 중요한 e스포츠 환경을 겨냥한 게이밍 키보드입니다.
헌츠맨 V3 프로 8KHz는 US영문각인과 KR한글각인 2제품이 있는데요, 이 제품은 한글각인이 되어있는 제품입니다.
패키지 측면에는 구성품과 제품 스펙에 대해 적혀있습니다.
패키지 뒷면에는 스냅탭과 래피드 트리거, 0.1~4.0mm 입력지점 변경 등 키보드의 핵심 기능들이 간략하게 적혀있습니다.
봉인스티커를 제거하면 제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품은 키보드, 팜레스트, USB 케이블, 퀵가이드, 제품설명서, 스티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빠른사용설명서에는 스냅탭, 프로파일변경, 입력지점 변경, 래피드 트리거 변경 등에 대해 적혀있고,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 변경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헌츠맨 V3 프로 8KHz 제품은 445 * 224 * 39mm 크기의 104키 풀사이즈 키보드로, 미디어 편의성을 위해 3개의 전용버튼과 디지털 다이얼이 추가되어 있어 게임 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데스크 환경에서도 사용하기 쉬운 배열입니다.



5052 알루미늄 상판이 적용되어있어 타건 시 통울림이 적으면서 타건감이 단단해질 뿐만 아니라, 브러쉬 무늬로 표면처리가 되어있어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게임모드, 데스크탑 모드, 볼륨 컨트롤 등 다양하게 커스텀해서 사용할 수 있는 3개의 전용버튼과 디지털 다이얼이 우측 상단에 위치해있습니다.
제품 하단에는 6개의 미끄럼방지 범폰이 위치해있습니다.
높이조절다리를 통해 0, 5, 9도 3단계로 각도조절이 가능합니다.
키보드 좌측 상단에 유선연결을 위한 USB 포트가 있습니다.
스텝스컬쳐2가 적용되어있어 누구나 익숙하게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손목을 받쳐주는 팜레스트는 장시간 키보드를 사용하는 유저들에게는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제품인데요. 레이저 헌츠맨 V3 프로에는 기본 제공되는 점이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손목을 지지하는 부분은 인조가죽으로 고급스럽게 마감이 되어있습니다.
팜레스트의 하단에도 키보드와 동일하게 6개의 미끄럼방지 범폰이 적용되어있습니다.
키보드와 팜레스트를 붙여놓으니 처음부터 하나로 붙어있는 제품마냥 일체감이 아주 훌륭하네요.
키캡은 이중사출 PBT 재질로 되어있는 OEM 프로파일입니다. 단, 한글 각인은 레이저각인이 되어있습니다. 사출자국은 깔끔한 편이네요.
스위치는 레이저 2세대 아날로그 광축이 사용되었는데요, LED가 상단에 적용되어있어 하단배열보다 눈부심이 적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스위치의 형태와는 다르게 스테빌라이저처럼 개별 철심이 적용되어있는 특이한 구조입니다. 작동방식은 카메라의 셔터처럼 빛의 양을 조절해서 작동하는 방식이 적용되어있어 물리적으로 고장날 일이 적은 스위치입니다.

스테빌라이저는 체리식 스테빌라이저로, 윤활이 되어있지 않아 철심이 찰찰거리는 소리는 들리나 좌우편차가 적어 사용하기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키보드와는 다르게 LED 인디케이터를 통해서 스냅탭, 프로파일, 래피드 트리거, 입력지점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중에서 사용자가 키 입력거리를 어느 정도 깊이로 누르는지 보여줘서 신기하더라구요.
래피드 트리거가 적용되어 있지만, 마그네틱 스위치가 아닌 레이저 2세대 아날로그 광축 스위치가 사용되어 기계식에 가까운 키감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래피드 트리거와 같은 게이밍 기능때문에 타건감을 포기해야 했던 분들도 만족할만한 제품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장시간 사용을 위해 40g의 가벼운 키압이 적용되었는데도 이정도의 타건감이 나오는 건, 타건을 받쳐주는 단단한 알루미늄 상판과 레이저 스위치 덕분인 거 같습니다.
제품을 컴퓨터에 연결하면 레이저 시냅스를 설치하라는 알림을 통해서 전용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고, 공홈을 통해서도 다운로드해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앱을 선택해 설치하고나면 레이저에 로그인을 하게 됩니다.

그러면 기본적으로 헌츠맨 v3 프로 8KHz의 프로파일을 선택하거나 크로마앱을 통해 LED효과를 지정할 수 있습니다.
크로마앱에서는 빠른 효과적용을 통해 간단하게 LED 효과를 선택할 수도 있고, 스튜디오를 통해 LED 효과를 커스텀할 수도 있습니다.
처음엔 공장초기화 상태로 프로파일이 세팅이 되어있는데요, 이 상태에서는 다른 값으로 변경할 수 없으니 원하는 프로파일을 선택하거나 생성해야합니다.
프로파일을 변경 후, 커스텀 탭에서는 게이밍모드, 게임패드 설정, 폴링레이트 설정, 데드존 설정 등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작동 탭에서는 원하는 키에 스냅탭과 입력 지점, 래피드 트리거를 커스텀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조명 탭에서는 밝기나 빠른 효과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고급 효과를 선택하면 크로마앱으로 연결이 되어 더 다양한 LED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래피드 트리거가 적용된 제품의 진가를 파악하려면 리듬게임이나 FPS 게임을 해봐야겠죠? CS2를 플레이하면서 입력지점을 짧게 설정해 사용해봤는데, 정지 상태에서 좌우 스트레이핑 후 바로 멈추는 상황에서 입력 반응이 확실히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스냅탭을 활용하니 AD 브레이킹이 훨씬 수월해졌고, 불필요한 입력 딜레이로 인한 실수가 줄어드는 게 체감되었습니다.



레이저 헌츠맨 V3 프로 8KHz는 래피드 트리거와 8K 폴링레이트 같은 게이밍 기능을 갖추면서도 타건감까지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린 제품입니다. 가격 진입장벽은 분명히 높지만, FPS나 리듬게임을 주로 플레이하고, 입력 반응에 민감한 유저라면 그 값어치는 충분히 설명되는 키보드라고 생각합니다. 단, 캐주얼 게임용이나 타이핑 위주의 사용자라면 오버스펙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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