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간만에 컴퓨터 부품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PCCOOLER에서 출시한 CPU 쿨러입니다.

직접 컴퓨터 부품을 선택하고 조립까지 하는 요즘이다 보니

CPU 쿨러는 어떤 제품으로 골라야 할지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제품 보시고 많은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박싱

제가 듀얼 타워 공랭 쿨러를 처음 접해봐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제품 박스는 상당히 큰 모습입니다.

ARGB 기능을 강조하듯 화려한 쿨러가 눈에 띄는 외관입니다.

상자를 열어보면 흔들리지 않게 잘 포장되어 있고요

구성품으로 ARGB 팬 2개, 듀얼 타워 히트싱크, 부속품들 상자가 들어있습니다.

부속품으로는 인텔과 AMD 용 브라켓, 쿨링팬 고정 클립, 각종 나사류, 조립 설명서와 서멀그리스가 들어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서멀그리스는 전도율이 14.8W/(m*k) 수준인 고성능 주사기형 제품입니다.

CPU 쿨러 교체 시 서멀그리스 재도포는 불가피한데,

따로 구입하지 않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제품 사용하셔도 충분해 보입니다.

ARGB를 지원하는 쿨러 한쪽 면에는 이렇게 진동에 대비하여

방열판과 쿨링팬 사이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소재로 완충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은 듀얼 타워 구성으로, 히트파이프 양쪽으로 방열판이 두 개! 연결되어 있습니다.

타사 제품의 경우 히트파이프로만 방열판을 지지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중간에 타워 지지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택배 배송 중 파손 위험도 줄어들고 장기간 PC에 설치해둬도 휘어짐을 방지하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만져봐도 히트싱크가 휘청휘청거린다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전혀 찾기 힘들었습니다

CPU에 직접 닿는 베이스 부분은 구리 소재로 되어있으며

정중앙을 동심원으로 하는 미세한 원형 패턴이 손톱 끝으로 느껴졌습니다.

(보호비닐은 꼭 제거 후 부착!)

히트파이프는 총 6개 설치되어 있습니다.

듀얼 타워 방열판은 올 블랙 마감이며,

측면 부는 마치 파도가 물결치는 모습의 패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히트파이프 끝단은 방열판 외부로 노출된 구조입니다.

ARGB를 지원하는 쿨러가 2개 제공되는데요,

듀얼 타워 쿨러에서 사이에 낀 쿨러는 LED 미지원으로 제공하는 경우도 있는데

두 개 전부 ARGB 지원 쿨러로 제공해 준 점이 인상 깊습니다.

ARGB 단자는 암/수 두 가지로 구분되어서,

원하신다면 각각, 혹은 한 번에 연결해서 색상 설정이 가능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쿨러는 제거하고,

5600X, 2060Super 구성 본체에 설치해 봤습니다.

순정 브라켓은 제거하고, 제공되는 나사와 가이드를 통해 장착했습니다.

CPU FAN 핀 이 보통은 메인보드에 하나씩 제공되기 때문에

한 번에 두 개 팬을 연결할 수 있도록 스플리터를 제공해 줍니다.

팬 속도를 일관되게 제어하려면 꼭 스플리터 사용해 주시고요

기본으로 제공받은 서멀그리스를 바르고 장착해 봤습니다.

모두 조립된 상태인데,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이 제품의 경우 쿨러 높이가 딱 순정램에 맞게 만들어져있습니다.

램 슬롯 4개 기준으로 1번 슬롯은 튜닝램 장착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팬 간섭이 있기 때문에 순정램만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쿨링팬 위치를 방열판에서 어긋나게 조정해야 하기 때문에..

냉각 효율이 좋지 않아진다는 점 알고 계셔야겠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시스템에는 본체 쿨링팬도 ARGB를 지원해서

제가 갖고 있던 ARGB 허브에 RT620까지 한 번에 묶어봤습니다.

가장 먼저 부팅 후 아무런 작업을 하지 않은 IDLE 상태입니다.

26.8도라는 매우 착한 온도와 754RPM 정도의 매우 조용한 상태로 유지되었습니다.

CPU 고부하 테스트를 위해 프라임 95 (Small FFTs)를 30분가량 돌려봤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2~3분 내로 61도에 도달하고,

64도 부근에 정착하여 그 상태로 쭉 유지되는 모습 보여줬습니다.

팬 속도는 1500RPM 정도 유지하면서 안정적으로 쿨링 해줬습니다.

CPU가 고부하 받는 상황에서도 소음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고,

안정적으로 온도 제어가 들어갔다는 점이 인상 깊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게임 환경 테스트를 위해서

3D MARK Fire Strike 벤치를 돌려봤습니다.

CPU 최고온도는 54도 수준으로 크게 높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