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안타까운 아쉬운 점은 바로 게이밍 마우스 이다보니 블루투스 모드는 지원을 하지않는다는 점입니다.

USB 포트가 상대적으로 PC에 비해 부족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안좋은 소식일 수 있겠습니다.

그렇지만, 애초에 게이밍 마우스이고 PC에서 사용하는 유저분들이 훨씬 많을것이기에 과감히 블루투스 옵션을 버리고 기본에 충실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감도와 폴링속도는 밑에서 살펴볼 전용 소프트웨어(웹허브)를 통해서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무게...

상세 제원에는 36g 으로 나와있지만, 실제 집에서 저울로 무게를 측정해보니 35g이더라구요~

어느정도 공차를 생각해서 제원표기를 해둔 것 같은데, 그냥 쉽게 말해 엄청 가볍습니다.

평균적인 게이밍 마우스들을 살펴보자면, 보통 60~70g 정도라고 생각하는데 그에 절반수준이니 무게는 말할것도 없네요.

현재 게이밍 마우스 중 가장 인기있다고 봐도 무방할 지슈라2 같은 경우에도 60g 인데, 세이버 v2 프로가 36g 이면 무게는 단연코 원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000Hz의 폴링으로 반응속도부터 최대 33,000dpi 의 감도, 센서로 인한 경이로운 정밀도 까지.

예전만 하더라도 가벼운 무게로 인해 성능과 스펙이 좀 떨어졌던것은 사실이지만, 이제는 다 옛말 같습니다.

5. 제품의 특징 및 착용감 체크

제가 키도 크고, 바디프레임 자체가 워낙 큰 편에 속하다보니 손도 꽤나 큰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제품의 크기는 확실히 큰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손이 큰 편임에도 전 사실 작은 사이즈의 마우스를 선호하는 편인데,

지금까지 제일 오래 사용한 마우스가 레이저의 오로치 v2 였으니까요 :)

오로치 v2 보단 큰 편이고, 지슈라2 보단 살짝 작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손이 상대적으로 작은 분들이 사용하기에도 굉장히 좋은 사이즈임에는 분명합니다.

오히려 적당한 사이즈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선택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사이즈 측면에서도 전 굉장히 마음에 들더라구요~

제품의 높이 또한 그렇게 높지 않고, 적당한 높이로 인해 한손에 착 감기는게 그립감이 매우 훌륭했습니다.

마우스 움직임이 많은 배그와 아이온2를 직접 플레이 해봤는데, 적응할 시간도 필요없이 바로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마치 오랫동안 사용했던 마우스인듯, 이질감 없이 좋은 그립감으로 현재도 잘 사용중이구요 !

가운데에 있는 휠 역시 감도와 부드러움이 생각보다 퀄리티가 훌륭했습니다.

왼쪽에 배치해있는 사이드 버튼 역시 클릭감이 괜찮았고, 사운드도 불쾌감 없이 깔끔하더라구요~

6. 전용 소프트웨어

Corsair Web HUB

당연히 어느정도 가격대가 있는 성능 좋은 마우스 답게 전용 소프트웨어가 존재합니다!

별도의 프로그램으로 동작하는 것이 아닌 트랜드에 맞춘 웹 허브인데요~

브라우저 기반 Corsair Web HUB 로 커스터마이징이 아주 손 쉽게 가능합니다.

연결도 매우 간단하고, 설정 난이도도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자세하게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우스 뿐만 아니라 커세어의 다른 제품 역시 동시에 연결이 가능합니다.

프로파일 설정으로 게이밍용, 실생활용 이렇게 구분지어 별도로 저장하여 원하는 상황에 알맞는 프로파일 설정으로 바로바로 변경이 가능하구요~

메인 화면에는 기본적으로 각 버튼별 기능을 선택할수도 있고, 왼쪽 메뉴툴에서 DPI 설정이나 매크로 매니저 등 기능들도 다양합니다.

DPI 설정 역시 앞서 제원에서 살펴봤듯 33,000 DPI 까지 설정이 가능한데, 사용자의 환경에 맞게 감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전 게임을 할 때도, 사무업무를 할 때도 항상 고정 DPI 를 사용해서 제 수치에 맞춰 설정을 해주었습니다.

가운데 레버를 통해 조작도 가능하고, 본인의 수치를 직접적으로 입력하여 변경도 가능합니다.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마우스의 좌측 버튼을 DPI 스테이지 변화를 넣어두게 되면 버튼 딸깍으로 입맛에 맞게 변경도 가능하니 원활한 게이밍에도 한층 수월함과 조밀한 이동이 가능하죠~

이번에 새로 출시한 아이온2 ...

기대와 논란을 한번에 받고 있는데, 아이온2 역시 마우스를 통한 평타캔슬이 존재합니다.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하자마자 왼쪽 마우스를 클릭하여 게임내 동작 2가지를 빠르게 입력하는건데,

1번 동작의 모션이 끝나기 전에 2번의 동작을 입력하여 빠르게 1,2번을 거의 동시에 사용하는 수준인데요.

이때, 왼쪽 마우스를 클릭하자마자 바로 오른쪽 마우스를 클릭해야 하고 그걸 정말 쉼없이 계속 눌러줘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꽤나 피곤하고, 손목과 손가락에 부담이 있는 조작입니다.

그걸 해결해주는 것이 바로 이 매크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를 연결하자마자 나오는 메인화면의 모습입니다.

저렇게 각 버튼 별 기능들을 사용자에게 맞게 원하는 것으로 설정할 수 있어서 내 입맛에 맞게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마우스 버튼으로 키보드의 키 입력까지 가능하니 있을 건 다 있다 ! 라고 볼 수 있겠네요~

메인화면 좌측 하단에 보시면 장치설정 (Device Settings) 를 눌러보시면 이런 창이 나옵니다.

배터리 잔량부터 폴링레이트 설정, 펌웨어 업그레이드, 휴식모드 설정, 설정 초기화 등 다양한 기능들이 있는데요~

제일 중요한 폴링레이트 !

이 제품의 강점인 8,000Hz 로 설정해주었습니다.

확실히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른 반응속도로 쾌적한 마우스의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Sleep Time 설정으로 절전 모드 시간도 최대 40분까지 설정이 가능하더라구요.

이건 뭐 사용자의 입맛에 쓰는거라 전 그냥 3분으로 해두었습니다.

웹허브 역시도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주로 대부분 영어만 지원하는데 프리미엄 대기업 브랜드여서 그런지 무엇보다 한국어 지원이 너무 좋았고, 따로 소프트웨어 설치도 필요가 없고,

웹허브 자체도 무겁지 않아서 편하게 설정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7. 제품의 장단점 및 총평 후기

장단점 부터 말씀드려보자면, 그냥 가성비 그 자체 입니다.

이정도면 그냥 로지텍 지슈라2 잡으려고 출시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성도 높고 특징들 하나하나가 수준이 높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블루투스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 무게 36g 의 초경량으로 인한 손목피로의 완화, 프로 수준의 자유로운 움직임

● 매우 빠른 반응의 입력을 위한 8,000Hz 하이퍼 폴링

● 33k DPI의 원하는 감도로 설정하여 마우스 조작감의 세밀함

● 최대 70시간의 무선 배터리 수명 (8KHz시, 소모 시간이 빠름)

● 그립 테이프와 교체용 마우스 하단 스케이트 테이프

● 브라우저 기반 Corsair Web HUB로 사용자만의 커스터마이징

동일선상의 비교 제품군인 로지텍 지슈라2 대비 20~30% 가까이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반응속도, 센서의 성능, 무게, 내구성, 디자인(이건 제기준) 무엇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만족스러웠습니다.

13만원대의 가격임에도 전혀 아깝지 않고, 별점으로 10점만점 기준 제 마음에는 9.9점입니다.

실제 프로게이머들도 많이 극찬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고, 플래그십 라인이라고 봐도 될 정도의 퀄리티라서 충분히 추천해도 좋을 듯 합니다.

"이 포스팅은 Corsair, Comsvil 로부터 제품을 협찬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