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게이머들이 선택하는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 바이퍼 V3 프로 SE를 직접 써봤습니다. 한 줄 요약하면, 바브삼 Pro의 핵심 성능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가격 부담을 확 낮춘 똑똑한 모델이었어요. 54g 초경량 바디에 35K 센서까지, 이 마우스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는지 구성품부터 실사용 후기까지 상세히 풀어보겠습니다.
1. 54g 초경량 바디, 외관 살펴보기

박스를 열면 심플합니다.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 본체, HyperSpeed 무선 동글, USB-C 충전 케이블, 그립 테이프가 전부입니다. 불필요한 구성을 덜어낸 느낌이 확실합니다. 그립 테이프는 사이드에 붙여 미끄럼 방지용으로 쓸 수 있는데, 개인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왜요.

바이퍼 V3 프로 SE는 바브삼 Pro와 완전히 동일한 쉘을 사용해요. 좌우대칭 디자인으로 양손잡이 모두 쓸 수 있고, 클로 그립이나 핑거팁 그립에 최적화된 형태입니다. 블랙 컬러가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 디자인이 마음에 듭니다. RGB는 없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프로페셔널한 느낌이에요.

무게 54g. 이 숫자가 전부를 말해줍니다. 손에 들면 진짜 가볍네라는 말이 절로 나와요. 크기는 127.1x63.9x39.9mm로 중형 정도인데, 가벼워서 그런지 더 작게 느껴집니다. 장시간 게임해도 손목에 피로감이 거의 없습니다. 빠른 에임 전환이 필요한 FPS 게임에서 이 가벼움은 확실한 장점이에요.

총 8개 버튼 중 7개를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 좌우 클릭, 위아래 스크롤, 휠 클릭, 사이드 2개 버튼을 기본 구성으로 활용 가능합니다. 버튼 배치가 직관적이어서 적응 시간이 거의 필요 없었어요.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 하단을 보면 전원 및 DPI 전환 버튼이 있습니다. 안쪽으로 살짝 들어가 있어서 실수로 누를 일은 없어요. PTFE 피트는 상단과 하단으로 면적이 꽤 넓은 편인데, 덕분에 슬라이딩이 부드러우면서도 스토핑 컨트롤이 안정적입니다. 브레이킹 할 때 미끄러지지 않고 딱 멈추는 느낌이 좋습니다.

HyperSpeed 무선 동글은 작고 가볍습니다. PC에 꽂으면 바로 인식되고, 연결 안정성도 훌륭해요. 기본 1000Hz 폴링 레이트를 지원하는데, 일반 사용자에게는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8000Hz가 필요하면 HyperPolling 동글을 별도 구매하면 됩니다.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를 실제로 잡아보니 클로 그립으로 잡았을 때 가장 편했어요. 사이드는 약간 코팅된 느낌인데 땀에 잘 미끄러지지 않습니다. 핑거팁 그립도 나쁘지 않지만, 팜 그립 선호자에게는 다소 낮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장시간 사용해도 그립이 흐트러지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휠은 적당한 압력감으로 돌아갑니다.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아서 무기 전환할 때 정확해요. 3세대 옵티컬 스위치는 9000만 클릭 수명을 자랑하는데, 클릭음이 깔끔하고 경쾌합니다. 채터링 걱정 없는 광학 방식이라 안심입니다. 클릭 느낌은 단단하면서도 가벼워서 연타가 수월합니다.

Razer Focus Pro 35K 센서는 2세대답게 완성도가 높습니다. 최대 35,000 DPI에 99.8% 해상도 정확도, 750 IPS, 70G 가속도까지. 숫자만 봐도 화려하지만 실사용에서도 성능이 체감되네요. 유리 패드에서도 트래킹이 정확하고, 26단계 LOD 조절로 들었을 때 커서 떨림도 없습니다. 스무딩 없이 1:1로 따라오는 느낌이에요.

레이저 바이퍼 V3 프로 SE와 바브삼 Pro의 하드웨어는 사실상 동일합니다. 무게, 센서, 스위치, 디자인 모두 같습니다. 단 하나, 동글만 달라요. Pro는 8000Hz HyperPolling 동글이 기본 포함되고, SE는 1000Hz HyperSpeed 동글이 들어갑니다. 가격 차이가 여기서 나오는데, 1000Hz도 체감상 전혀 문제없습니다. 극한의 성능이 필요한 프로가 아니라면 SE가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발로란트에서 한 주 정도 써봤습니다. 54g 경량 바디 덕분에 플릭샷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어요. 센서 정확도가 높아서 헤드라인 유지하면서 에임하기 편하고, 클릭 반응 속도도 0.1ms 수준이라 탭핑할때 입력 지연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긴장되는 클러치 상황에서도 그립이 안정적이어서 집중력 유지가 수월하더라고요.

오버워치2는 캐릭터마다 센시가 다른데,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 바이퍼 V3 프로 SE는 이런 환경에서도 무난합니다. 빠른 180도 턴할 때 무게감이 없어서 손목 부담이 적고, 위도우로 정밀 에임할 때도 센서가 정확해서 명중률이 올라갔어요. 한타 중에도 본체에서 미끄러지지 않아서 컨트롤이 안정적입니다. 다만 큰 손 유저라면 사이즈가 다소 작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1000Hz 기준으로 95~100시간 사용 가능합니다. 하루 3시간씩 써도 한 달은 거뜬해요. USB-C 충전 방식이라 케이블 하나로 충전 가능하고, 급속충전도 지원됩니다. 배터리 잔량은 시냅스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관리가 편해요.


그리고 Razer Synapse 소프트웨어로 모든 설정을 조정합니다. DPI 단계별 설정, 폴링 레이트 조절, 버튼 매핑, LOD 세팅까지 가능합니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어서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고, 프로파일을 여러 개 만들어서 게임 별로 바꿔 쓸 수 있어요. 자동 전환 기능도 있어서 전체적으로 관리가 편하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레이저 게이밍 마우스 바이퍼 V3 프로 SE는 Pro 성능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는 모델입니다. 바브삼 Pro와 동일한 54g 초경량 설계, 35K 센서, 3세대 옵티컬 스위치를 그대로 가져오면서 가격만 낮췄습니다. FPS 게이머라면, 특히 발로란트나 오버워치, 배틀그라운드 같은 게임을 즐긴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