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처럼 게임을 즐겨 하시는 분이라면 게이밍 마우스 선택에 앞서 성능과 가격 사이에서 고민해 보신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키보드나 헤드셋도 물론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주변기기 중에서 마우스를 바꿨을 때 체감되는 변화가 가장 크다고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손에 쥐는 순간 에임 움직임이나 클릭 반응에서 바로 차이가 느껴지다 보니, 실제 플레이 만족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죠.

다만 플래그십 무선 게이밍 마우스들은 성능이 검증된 만큼 가격대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바브삼 PRO처럼 프로게이머들도 인정하고 많이 사용하는 제품을 사용한다면 좋겠지만 가격적인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이니까요.

이런 고민 끝에 눈길이 간 모델이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리는 레이저 바이퍼 V3 프로 SE였습니다. 플래그십 라인업의 감각은 유지하면서도 가격 부담은 한층 낮춰 매력적인 제품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 글에서는 레이저 바브삼 프로 SE의 디자인부터 그립감, 성능 및 소프트웨어까지 차근차근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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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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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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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사이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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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감 및 그립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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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및 스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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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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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
Razer Viper V3 Pro SE
구성품

먼저 패키지를 개봉해 구성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박스 안에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 본체와 USB A to C 케이블, 무선 수신기, 동글 연장 어댑터, 설명서,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디자인 및 사이즈

레이저 바이퍼 V3 프로 SE의 크기는 127.1 x 63.9 x 39.9mm로 손이 크지 않은 분들도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는 표준 사이즈입니다. 버튼 구성은 좌·우 클릭과 휠 버튼, 측면 앞·뒤 버튼이 있으며, 서브 버튼을 제외하면 좌우 대칭형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다양한 그립 스타일에도 자연스럽게 맞습니다.

디자인은 프로게이머들도 인정한 바브삼 프로와 동일한 형태로 깔끔한 라인과 미니멀한 외관이 특징이며, 등쪽에는 레이저 로고가 새겨져 있습니다. RGB는 지원하지 않지만 표면 소재와 빛 방향에 따라 은은하게 반사되는 느낌이 있어 심심하지 않은 포인트가 됩니다.

무게는 54g 초경량으로 장시간 게임을 플레이하더라도 손목 부담이 적고, 빠른 에임 이동이나 반복적인 클릭에도 손에 전달되는 피로가 상대적으로 덜하게 느껴졌습니다.
클릭 및 그립감

레이저 바이퍼 V3 프로 SE에는 3세대 옵티컬 마우스 스위치가 탑재되어 있어 클릭할 때 반발력이 느껴지면서도 피드백이 명확합니다. 덕분에 빠른 클릭에도 손끝에서 확실한 반응을 체감할 수 있어 게임 플레이 시 정확도가 좋은 편이며 수명은 최대 9천만 회로 장기간 사용에도 안정적인 내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휠은 구분감이 있어 스크롤 시 오작동 없이 원하는 대로 컨트롤할 수 있으며 클릭식 휠 버튼으로 빠른 스킬 입력이나 단축키 활용도 편리했습니다. 버튼 클릭감 및 소음, 스크롤 휠 느낌을 간접적으로라도 느껴보시라고 영상으로 남겨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립감은 마우스 등 부분이 올라와 있는 형태라 손바닥을 자연스럽게 받쳐주고, 폭이 손에 알맞게 감기면서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좌우 대칭형 구조 덕분에 다양한 그립 스타일에도 잘 맞으며, 저 같은 경우 주로 팜 그립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편안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성능 및 스펙

이제부터 레이저 바이퍼 V3 프로 SE의 핵심 성능과 스펙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연결 방식은 Razer HyperSpeed 무선과 유선 연결을 모두 지원합니다. 실제로 발로란트와 롤을 플레이하며 사용해 보니 무선 상태에서도 끊김이나 지연이 전혀 없었고, 유선과 비교해도 체감할 수 없는 수준으로 안정적이었습니다.

프로게이머들도 신뢰하는 제품답게 무선 연결성 측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고, 폴링레이트는 1,000Hz를 기본으로 지원합니다. 만약 8K 환경으로 사용하려면 전용 동글을 별도로 구매해야 하지만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결과 1K 기준에서도 반응 속도가 부족한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만약 전파 간섭이 걱정되거나 조금의 지연도 최소화하고 싶다면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연장 어댑터를 활용해 수신기를 마우스 가까이 배치하는 방식으로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센서는 Razer 2세대 Focus Pro 35K 옵티컬 센서가 탑재되어 있으며 최대 35,000DPI, 750 IPS, 70G 가속도를 지원합니다. 99.8%에 이르는 해상도 정확도를 바탕으로 빠른 움직임에서 입력 오차가 적은 편이었고, 최신 센서 기능이 적용된 만큼 전반적인 반응성도 안정적으로 느껴졌습니다.

DPI는 1단위씩 세밀하게 5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어 본인 감도에 맞춰 정교한 세팅을 해둔 뒤 바닥면 버튼을 이용해 빠르게 전환이 가능했고, 빠른 시점 전환이나 미세한 에임 조정에서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바브삼 PRO와 SE 모델 사이에 센서 급 차이가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동일한 센서가 적용된 점은 의외였습니다. 실제로 발로란트를 플레이하면서도 대각선 방향으로 빠르게 시점을 전환할 때 커서가 정확하게 따라왔고, 원하는 타이밍에 에임을 잡을 때도 정밀하고 섬세한 조작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트래킹이 안정적인 데에는 슬라이딩 성능도 한몫합니다. 마우스 하단에는 위아래로 넓은 피트가 적용되어 있고, 센서 주변까지 고르게 배치되어 있어 마찰감이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덕분에 빠른 무빙 상황에서도 걸리는 느낌 없이 부드럽게 움직였고, 미세한 에임 조정도 수월하게 느껴졌습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1K 기준 최대 95시간으로 실제 사용 기준에서 충전 부담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게임을 즐기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플레이할 때가 많은데 무선 게이밍 마우스임에도 배터리 걱정 없이 꾸준히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게이머에게 분명한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소프트웨어

레이저 바이퍼 V3 프로 SE는 Razer Synapse 소프트웨어를 통해 세부 설정이 가능합니다. DPI 단계 설정과 1단위 미세 조정은 물론, 폴링레이트 변경, 버튼 기능 커스터마이징 등 기본적인 게이밍 세팅을 직관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복잡하지 않아 처음 사용하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설정할 수 있어 보였고 게임별로 프로필을 나눠 저장해 두는 것도 가능해 상황에 맞게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조금 더 디테일한 설정은 추후 기회가 된다면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치며

오늘은 이렇게 레이저 바이퍼 V3 프로 SE를 직접 사용해 보고 리뷰해 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바브삼과 동일한 센서를 탑재해 플래그십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한층 낮춘 점이 특히 인상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본 1,000Hz 환경에서도 성능이 충분하게 느껴졌으나 사용하다가 8K 폴링레이트를 원하시는 분들은 추후 전용 동글을 별도 구매해 확장할 수 있다는 점도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요소였습니다.
무게 밸런스나 센서 정확도, 무선 연결 안정성까지 전반적으로 완성도가 높게 느껴졌고, 특히 저처럼 FPS 위주로 플레이하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플래그십 제품을 보다 현실적인 가격대로 경험해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오늘 소개해 드린 제품 눈여겨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