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컴퓨터 케이스를 메쉬케이스로 교체한 이유
요즘 데스크탑 PC 케이스 진짜 예쁜 거 너무 많죠. 특히 전면, 측면이 모두 강화유리로 된 어항 케이스가 대세라서, 저도 한동안 화이트 어항 케이스를 잘 써왔어요. 가격도 3만원 후반이면 생각보다 착하고요.
다나와 컴퓨터케이스 오늘 날짜 기준으로는 앱코 G50 메쉬케이스가 인기상품 1위네요. darkFlash, DAVEN, 잘만 어항 케이스도 상위권 입니다.

근데 어항케이스를 조금 써보니 예쁘긴 한데 시스템 내부 온도가 좀 아쉬웠어요.
옆판 열면 체감상 3~4도 뚝 떨어지는 거 보고 “쿨링이 약하긴 하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쓰는 CPU 쿨러가 ARGB 지원인데, 저가형 어항 케이스 기본 팬은 보통 ARGB가 아니라 RGB라서, 메인보드랑 LED 싱크가 안 맞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물론 케이스 LED 버튼으로 LED 모드조정 (숨쉬기/상시 ON/OFF) 지원하나 ARGB에 비해서는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쿨링 성능이 더 좋은 전면 흡기 잘 되는 메쉬케이스 + 기본 팬 ARGB 지원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운 좋게 다나와 체험단에 당첨돼서!
부품 옮기는 게 많이 귀찮기는 했지만 그래도 컴퓨터 케이스 갈이를 진행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지금까지 써왔던 화이트 어항케이스 입니다. CPU 쿨러, 그래픽카드가 화이트 구성이라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시스템 팬 RGB는 제 취향이 아니라서 꺼두고 사용했네요.


2. 앱코 G50 빅플로우 BTF 메쉬케이스 개봉기
박스 열자마자 느낀 건, 꺼내는 방법이 박스에 인쇄되어 있더라고요. “뒤집어서 빼세요” 이런 식으로… 은근 감동 포인트 였습니다.
구입 감사 메시지도 들어있고, 스티로폼으로 단단하게 고정돼 있어서 배송 중 파손 걱정도 덜했어요.

뒤집어서 꺼내면 잘 빠집니다!


스티로폼에 튼튼히 포장되어서 파손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설명서도 간단하게 동봉되어서 시스템 구성을 쉽게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3. 앱코 G50 PC케이스 외형 & 구성 체크
제가 받은 색상은 블랙 이구요. 기존에 쓰던 어항 케이스랑 비교하면 가로/세로/너비가 2~3cm 정도 살짝 큽니다.
그래서 내부 작업할 때 여유가 좀 있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점은
1) 전면 ARGB 140mm 팬 3개 (이게 제일 기대됐어요)
보통 저가형은 120mm 팬이 많은데, 이건 140mm 팬 3개 기본 장착이더라고요.
전면 흡기 자체가 세팅이 좋은데 팬 크기까지 커서, 쿨링 기대감이 확 올라갔어요.

2) 케이스 상단 USB 포트 구성
저가형 케이스는 전면 포트에 USB-C 없는 경우가 꽤 많아서 아쉬웠는데, 이건 USB-C 포트가 있어서 만족했어요.
그리고 Reset 버튼 / LED 버튼 분리된 것도 좋더라고요. (기존 케이스는 Reset 버튼으로 LED를 조절했습니다.)

3) 전면 메쉬 + 측면 하단 메쉬 = 흡기 기대
전면은 당연히 메쉬고, 우측 패널도 하단이 메쉬 구성이라 공기 흐름이 꽤 잘 나올 것 같았어요.

후면은 큰 특징은 없지만 배기팬 영역 이외에도 홀이 많이 있어서 통풍에 유리해보여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4) ARGB 팬 컨트롤러(허브) 내장
기본 팬들이 이미 허브에 연결돼 있고, 여기에 CPU 쿨러 ARGB까지 같이 연결해서 연동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여유포트도 많아서 상단팬, 하단팬을 ARGB로 구성에도 별도 팬컨트롤러나 팬허브 구입 없어도 됩니다.
CPU 쿨링팬의 ARGB 케이블도 팬컨트롤러에 연결해서 시스템 팬과 연동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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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BTF? 처음 알았는데 선정리 쉬워 보임
사실 “BTF”라는 용어를 처음들었는데요. 메인보드 커넥터를 후면으로 빼는 구조를 지원하는 형태더라고요.
물론 제 보드는 BTF보드가 아니라서 측면 창에서 선이 노출되는 구조입니다.ㅎㅎ 나중에 가격이 저렴해지면 BTF 보드를 써보고 싶네요.
또한 센스있게 케이스 내에 벨크로 타입으로 선정리 할 수 있는 홀더가 있습니다.


하드디스크(HDD)/SDD 브라켓에 박스가 있어서 의아했는데, 케이블타이, 나사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브라켓에서도 HDD 2개 장착 가능하고, 메인보드 후면을 덮어주는 패널에서도 SDD등이 장착 가능해서 다수의 저장장치 장착이 가능합니다.


프론트패널 입력 포트도 개별형이 아니고 통합커넥터라 마음에 드네요.
파워 스위치, 리셋 스위치 일일이 넣는 것도 귀찮은데, 점점 편해집니다.

4. 컴퓨터 케이스 교체(케갈이) 순서 및 작업 후기
기존 컴퓨터에서 부품을 탈거하기 전에, 혹시나 헷갈릴 수 있으니 사진부터 찍어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전면 버튼 연결부, ARGB, 팬 전원 이런 거 은근 헷갈리거든요.
물론 보드 매뉴얼에 각 커넥터 위치가 표기되어 있지만, 혹시 몰라서 사진 찍고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순서로 모든 전원선을 탈거하고 파워부터 빼서 새 PC케이스로 옮겼습니다.
앱코 G50 케이스는 선정리 홀이 많아서 선 빼고 넣는 게 꽤 편했어요.


그다음이 제일 귀찮고 조심스러운 구간입니다. 바로 그래픽카드 탈착 및 메인보드 탈착.
저는 와이파이 안테나까지 백패널에 있어서 메인버드 탈착에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CPU 쿨러 때문에 손이 잘 안 들어가서 조금 고생했네요.
CPU 쿨러가 있으면 공간이 더 빡빡해서, 이건 진짜 케이스 작업할 때마다 느끼는 난이도예요.
결과적으로는 대략 30분 정도 걸려서 다 옮겼습니다.![]()


컴퓨터 조립할 때는 케이스는 눕혀서 장착해야 합니다.
앱코 G50은 하단부에도 풀 메쉬로 먼지거름망도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쉽게 탈착 가능 하더라구요.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설치 후 저장장치도 이동했습니다.
하드디스크는 진동이 있으니 케이스 하단에 브라켓을 이용해서 결착 했구요. 2.5인치 SATA 타입 SSD는 옆에 대충 던져놓았습니다.


사 설명을 참고하면 하단부에도 저장장치를 설치 할 수 있지만, 메인보드 칩셋 위치 부분에도 별도의 백 패널이 있어서 SSD 최대 5개, HDD 최대 3개 장착 가능합니다.

케이스 후면입니다.
공간 여유가 있어서 선 정리하기 편합니다.ㅎㅎ 기본 내장 벨크로를 이용하니 더욱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강화유리 창을 통해서 보게 될 측면 부 입니다. 블랙케이스에도 화이트 부품이 포인트가 되어서 잘 어울리네요.
선을 뒤로 넘길 홀이 다양해서 쉽게 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BTF 메인보드를 고려한 홀 위치를 보니.. 더 깔끔한 선 정리를 위해서 다음에는 BTF 메인보드가 사고 싶어 지네요.
이제 측면 강화유리 커버를 덮으면 됩니다 .하단부 홀에 결합 후 상단부를 결합시키면 볼헤드로 단단하게 결합됩니다.


5. 앱코 G50 빅플로우 MESH BTF 메쉬케이스 완성 후 사용소감
1) 일단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은.. CPU 쿨러까지 포함해서 전체 팬의 ARGB 연동이 한 번에 됩니다!
컴퓨터에 장착된 모든 팬의 ARGB가 케이스 기본 버튼으로 바로 싱크되니까, 숨쉬기/상시ON/전원OFF 같은 모드 전환이 엄청 편했어요.
그리고 LED 버튼 3초 누르면 메인보드 ARGB 모드로 전환돼서, 메인보드 프로그램으로 관리도 가능합니다!
팬 컨트롤러에 자체 내장된 모드도 10개 이상 되어서 다양합니다.




2) 온도: 체감 확 됩니다. (대만족)
어항케이스에서 메쉬케이스로 케갈이 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것은 온도 였는데.. 쿨링 성능은 역시 메쉬케이스가 최고입니다.
기존 케이스 대비 게임할 때도 약 2-3도 낮아졌고, 아이들 상태에서도 약 2도 낮아졌습니다. 이 정도면 저는 충분히 만족이에요.
갓오브워 라그나로크 같은 AAA 게임을 주로 하는데, 그래픽카드 온도 기준으로 왼쪽이 기존 어항케이스(63도), 오른쪽이 새로 교체한 앱코 G50 메쉬케이스 입니다.(61도)
- 기존 케이스

- 앱코 G50 빅플로우 메쉬 케이스

아이들 상태에서도 기존 47도에서 45도로 2도가 바로 떨어졌습니다.
단순히 온도 수치 보다는 그래프를 보면 어항케이스에서는 온도가 50 중반까지 올라가고 RPM 상승 후 45-47도로 떨어지는 패턴이 있었는데, 메쉬케이스는 온도상승 없이 꾸준히 45도로 유지합니다.
확실히 메쉬케이스가 쿨링에는 어항케이스 보다 좋습니다.

- 앱코 G50 빅플로우 메쉬 케이스

아마도 메쉬케이스가 쿨링에 더 탁월한 이유는 1) 140mm 팬 효과, 2) 전면 팬 3개 흡기(기존 어항케이스는 팬 2개), 3) 상단/하단/측면 풀 메쉬 디자인이 시너지로 작용 한 것 같습니다.

메쉬케이스 한번 써보니, 솔직히 이제는 다음에 PC케이스 살때는 메쉬케이스! 전면 흡기 3팬 모델! ARGB!를 무조건 고를 것 같습니다.
3) 공진음 및 내부 소음 감소
하드디스크가 없으면 문제 없을 것 같은데, 기존 보급형 어항케이스 사용시에는 하드디스크 때문에 공진음이 있었습니다. 케이스를 살짝 눌러주면 없어지는 그 공진음이요.
보급형 케이스는 철판 두께가 0.6T를 주고 사용하는데, 앱코 G50 메쉬케이스는 0.8T를 사용해서 무게부터 다릅니다. 기존 케이스가 5.87kg 였는데, 앱코 PC케이스는 9kg 입니다.
조립하면서도 단단하다고 느끼긴 했는데, 공진음.. 바로 해결되어 버렸습니다. 역시 비싼게 최고입니다.
4) 번외로.. 블랙 컬러도 멋지네요.
화이트가 깔끔하고 예쁜 건 맞는데, 블랙은 또 다르게 묵직하고 웅장한 느낌이 있어요.
막상 바꿔보니까 “오… 블랙도 괜찮네?” 싶었습니다.
5. 한줄 결론
보급형 RGB 어항 케이스 쓰다가 온도, ARGB 싱크 아쉬웠던 분들이면,
앱코 G50 빅플로우 ARGB BTF 같은 전면 메쉬 + 140mm ARGB 팬 3개 구성은 만족도 꽤 높을 것 같아요.
저는 케갈이 귀찮아도… 결과 보고 “바꾸길 잘했다” 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