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시월입니다 :)
일상의 여유를 꿈꾸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로봇청소기 도입을 고민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살거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환경이라면, 기기 관리 자체가 또 다른 일거리로 다가오곤 하죠.

이번에 경험해 본 모바(MOVA)의 S70 Ultra Roller는 단순히 바닥을 훑고 지나가는 기계를 넘어, 사용자가 신경 써야 할 번거로운 과정들을 기술적으로 해결하려 노력한 흔적이 돋보이는 제품이었습니다.
디테일이 돋보이는 디자인과 설계

처음 제품을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디자인이었습니다.

깔끔한 화이트 베이스에 은은한 골드 포인트가 가미된 외형은 가전이라기보다 인테리어를 완성해 주는 하나의 오브제처럼 느껴집니다.

구성품 또한 본체와 베이스 스테이션 외에 추가 더스트 백과 전용 세정액까지 꼼꼼하게 챙겨두어, 사용자를 배려한 브랜드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베이스 스테이션 전면의 커버를 열면, 바닥청소용 세제용 통과 대용량 더스트 백(먼지주머니)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수 및 오수통 커버까지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되었는데요. 정수와 오수를 색으로 구분해둔 디테일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용 앱을 설치하고 기기를 연결하는 과정도 직관적이라 누구나 어렵지 않게 청소 준비를 마칠 수 있습니다.
깔끔한 물걸레질

본격적으로 청소를 시작하면 MOVA S70 Ultra Roller만의 차별화된 성능이 체감되기 시작합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HYDROFORCE MOPPING' 시스템입니다.

기존의 물걸레 로봇청소기들은 같은 걸레로 온 집안을 닦다 보니 중간에 걸레가 오염되는 문제가 늘 마음에 걸렸는데, 이 제품은 12개의 고압 노즐이 물을 분사함과 동시에 오염수를 즉각 회수하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덕분에 며칠간 가동해 보아도 물걸레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거나 오염이 번지는 현상 없이 늘 쾌적한 상태로 청소가 유지되었습니다.
강력한 흡입력

흡입력 또한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줍니다.

자체 개발된 고속 TURBOFORCE 9 모터는 32,000PA 흡입력과 120,000RPM 고속회전이라는 강력한 수치를 바탕으로 미세먼지부터 입자가 큰 이물질까지 안정적으로 흡입합니다.


저희 집처럼 고양이 세 마리가 만드는 이른바 '모래사막'이나 머리카락이 수시로 떨어지는 환경에서도 4단계 흡입 조절 기능을 활용하니 거실 바닥이 금세 매끈해졌습니다.

여기에 'CLEANSHOP 브러시 3.0'의 역할도 컸습니다.

브러시 양 끝을 막아 머리카락 유입을 줄이고 빗살 구조가 엉킨 털을 펴주며 흡입을 도와주어 이전보다 브러시를 직접 청소해야 하는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구석진 곳도 꼼꼼하게

로봇청소기가 닿기 힘든 모서리 구역은 'MAXIREACH TECH'가 훌륭하게 보완해 줍니다.

벽면이나 구석진 곳을 인식하면 물걸레가 바깥으로 확장되며 빈틈을 채워주는데, 싱크대 하단이나 가구 사이처럼 기존에는 손이 가야 했던 곳까지 걸레가 밀착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COVERTSENSE 내비게이션' 덕분에 슬림한 본체가 가구 아래 낮은 공간도 유연하게 드나들며 청소 구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광량이 적은 곳에서는 알아서 전면의 라이트를 밝혀 바닥의 먼지를 체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마무리까지 모두 자동화
청소 후의 관리 과정 역시 자동화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베이스 스테이션으로 복귀하면 100℃의 고온수로 걸레를 세척하고 70℃ 열풍으로 건조까지 마쳐줍니다.

이 과정 덕분에 걸레의 찌든 오염이 효과적으로 제거되고 습기로 인한 곰팡이 걱정도 덜 수 있었습니다.

필자의 집에는 카펫이 없지만, 카펫이 있는 공간에서는 'AUTOSHIELD TECH'가 작동해 12mm 높이로 걸레를 들어 올리고 보호 커버로 감싸주어 카펫이 젖지 않게 세심하게 관리해 주는 디테일도 갖추고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문턱을 넘는 성능 또한 발군입니다. 'STEPPRO 2.0 SYSTEM'을 통해 최대 40mm 높이까지 넘어 다니기에 웬만한 화장실이나 베란다 문턱은 제약이 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른 로봇청소기들이 넘어가지 못하던 곳 까지 넘본다는 단점아닌 단점이.. :D

대용량 물탱크 덕분에 넓은 면적도 중간 보충 없이 한 번에 청소할 수 있었고, 'AI PETMATE 모드'를 통해 반려동물의 활동 공간을 맞춤형으로 케어해 주는 점은 집사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특히, 내가 평소 포착하지 못하던 반려동물들의 순간들까지 사진으로 담아줄 수 있고 홈 CCTV 처럼 활용도 가능하니, 또 하나의 펫 케어 시스템을 얻은것만 같습니다.
문제가 생겼을 때 전문 엔지니어가 직접 방문하는 모바(MOVA)만의 서비스 정책 역시 제품을 믿고 사용할 수 있게 만드는 든든한 요소입니다.

■ 참고로, 지금의 물탱크 관리 방식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다가오는 3월에는 물 보충과 비우기조차 생략할 수 있는 직배수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하니 설치 환경에 맞춰 선택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마치며

MOVA S70 Ultra Roller는 매일 굴러다니는 머리카락과 반려동물의 털로 스트레스를 받으셨던 분들, 혹은 기기 관리의 번거로움 때문에 구매를 망설였던 분들에게 권해드리고 싶은 물걸레 로봇청소기입니다.

똑똑한 내비게이션으로 어떤 장애물도 유연하게 피하고, 세척부터 건조까지 스스로 해결하는 이 제품을 통해 진정한 청소의 자유를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