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용기는 제이씨현시스템(주)의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케이스는 MSI의 MAG PANO 100R 프로젝트 제로 블랙 케이스입니다.
PANO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항 케이스 + 파노라마 뷰를 강조한 케이스이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 내부가 예전보다는 훨 잘 보이니 좋기는 한데….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하단이 비어있다는거죠.
상단, 하단, 측면, 심지어 메인보드를 포함해서 모두 멋있게 RGB를 뿜어주고 있는데, 하단이 비어있으니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물론, 단순히 디자인적인 면에서만 아쉽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항 케이스 특성상, 측면 팬으로 흡기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고, 매쉬형태의 케이스에 비해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거든요.
어지간해선 하단까지 흡기를 어느 정도 해줘야 열을 효율적으로 해소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단용 흡기 팬으로 어떤 리버스(역방향) 팬을 쓰는게 좋을까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만, 여기에도 고민이 있었습니다. 정방향 팬이 어항 측면/하단에 어울리지 않듯, 리버스 팬 역시 다른 케이스 전면/후면/상단 등에 어울리지 않거든요. 프레임이 보일 수 밖에 없으니까요.
추후 케이스를 이사할 생각이 있는 제 입장에서는 리버스 팬을 사자니 다른 PC에 옮겨 쓰는게 걱정되고, 정방향을 사자니 당장의 디자인이 별로라는 점에서 결국 결정을 못하고 구매를 지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침 ALSEYE에서 이러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줄 제품을 출시했더군요.
체험단을 신청했는데 당첨되서 이렇게 가져와보았습니다.

그 이전에 ALSEYE에 대한 소개를 해야겠죠.
ALSEYE는 2011년 중국에서 설립된 PC 쿨링 솔루션 및 주변기기를 전문으로 개발하는 PC 하드웨어 제조사입니다. DC 모터, 스탬핑 및 알루미늄 라디에이터, 납땜 등 PC 쿨링에 전문적인 기술들을 두루 소유하고 있죠. 2021년에는 이로 인하여 첨단 기업으로 평가되기도 했습니다.

ALSEYE의 주력 상품은 누가 뭐래도 쿨링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CPU 공랭/수랭 쿨러를 넘어, 케이스와 써멀구리스, 등의 소비자용 장비를 판매 중에 있죠. 뛰어난 성능에 혁신적이고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많은 유저들에게 호평을 받는 기업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또한 소비자용보다 전문적이고 더 뛰어난 성능을 필요로 하는 산업용/서버용 쿨러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만큼 쿨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기업이라고도 할 수 있겠죠.


현재 한국에 유통되고 있는 ALSEYE 제품군은 대표적으로 온도를 띄워주는 타워형 쿨러인 Q120 시리즈, 저소음에 cable-free connection 기능을 탑재한 쿨링팬 i12 등이 있겠습니다.
그 외에도 고성능의 쿨러인 W700 Pro, 뛰어난 내구성과 전도성을 지닌 써멀페이스트인 T12 등 다양한 제품이 있으니, 관심이 있으시다면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해 드릴 물건은 DM12입니다. 정확히는 DM-12B(Clear Frame)으로, 검은색이면서 프레임은 반투명한 쿨링팬이죠.

우선 상자 외관을 확인해봅시다.
중앙의 쿨링팬 프레임 띠 기준으로 절취선이 있군요. 위에서부터 쫙 당기면 열리는 구조로 보입니다.
또한 우측 하단에는 간단한 특징 등이 있습니다.

후면에는 상세한 스펙과 다른 모델, 그리고 dm12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Flexframe Design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DM12는 프레임을 탈착을 할 수가 있어, 쿨링팬을 돌려서 다시 프레임을 결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디자인을 바꾸지 않은 채, 공기 흐름 방향만 바꿀 수 있다는 의미이죠.

상자 측면에 적힌 말 그대로, 디자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정방향/역방향 원하는 방향으로 쿨링팬을 조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죠.

상자를 개봉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중앙으로 절취선을 뜯는 구조이다보니 상자를 깔끔하게 보관하기는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절취선을 열면 내부 모습이 다시 종이로 형상화가 되어있습니다. 특징적인 부분을 몇번 다시 적어놓았군요.

팬은 이런 느낌으로 들어있습니다. 케이블과 나사 등은 위에 있는 작은 공간에 들어있군요.

팬을 완전히 꺼내놓았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정방향 팬으로 되어있는 것으로 보이며, 프레임에는 FLEXFRAME DESIGN Φ12라고 적혀있군요. 보시다싶히 대각선으로만 팬을 고정하는 느낌입니다.

팬의 경우 날개가 꽤나 특이한 느낌입니다. 7개의 팬 블레이드가 링 슈라우드 느낌으로, 완전히 바깥쪽이 아닌 중간 부분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하여 50CFM 정도의 풍량과 1.39mmH2O 정도의 풍압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케이스 팬으로서는 손색이 없는 정도입니다.

측면은 반투명한 프레임입니다. 글자가 적혀져있네요.

프레임의 끝에는 이렇게 ALSEYE라고 적힌 커버가 있고, 분리를 하면 나사를 결착할 수 있게 홈이 파여져있습니다. 이를 통해 나사를 결착한다 하더라도 눈에 띄지 않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블은 체인 연결이 가능한 FAN 4핀과 5V ARGB 3핀이 있습니다. 길이가 꽤 길어보이네요.

그리고 이 팬의 가장 특징적인 부분을 살펴보아야겠죠.
팬 프레임과 팬 부분은 완전히 고정된 형태가 아니고 탈착이 가능한 형태입니다.
프레임의 양쪽 끝 부분을 빼내주면 됩니다.

이렇게 말이죠.

분리가 완료되었습니다. 팬의 한쪽 끝 부분에서 케이블이 나오고 있다보니 아예 떨어져 나간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어쨌든 프레임이 분리가 되기는 합니다.

프레임 안쪽에도 이렇게 표시를 따로 해놓았네요.

이제 프레임을 다시 끼워주었습니다. 팬 부분은 뒤집고, 그대로 다시 프레임을 결착해주었습니다

이제 이 팬은 리버스 팬이 되었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원래도 이랬다는 듯이, 일반 쿨링팬처럼 거꾸로 뒤집혔다는 느낌이 아예 없죠.

같은 팬 2개를 놓고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왼쪽은 정방향으로 했을 때, 오른쪽은 역방향으로 조정해둔 상태입니다.
기존의 팬들이 팬을 뒤집으면 반대편의 프레임 혹은 선이 보이는 반면, DM12는 이런 문제를 완벽히 해결한 팬으로 보입니다.

나머지 구성품을 보죠. 2종류의 나사가 2개씩 들어있습니다
왼쪽 나사는 일반적으로 케이스에 결착할 때 쓰는 나사로 보이며, 다른 나사 2개는 라디에이터에 결착하는 방식으로 보이네요. 전자는 아마 프레임 뒤쪽으로, 후자는 프레임 위에서 결착을 해주어야할 것 같습니다.

이제 결착을 해주어야겠죠.
앞서 언급했듯이 저는 제 어항케이스 하단에 결착을 할 예정이다보니, 3개의 팬을 리버스 형태로 전환을 해 주었습니다.

제 하단 케이스 프레임은 분리가 되는 구조라서 분리 후 그 위로 결착을 해 주었습니다
다만, DM12의 경우 프레임을 제외한 부분은 원형이고, 고정을 하는 부분이 2군데이다보니 어느 부분에 위치에서 나사를 결착해야 하는지 감이 잘 잡히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일단 결착이 되게끔 양끝 나사 2개를 조금만 결착하고, 나머지 팬도 조금만 결착해서 위치 조정을 해주시면 됩니다.

결착을 완료했습니다. 뭔가 든든해 보이는 느낌이 나는군요.
쿨링 팬이 정사각형 프레임이 아니다보니 약간 개방된 느낌도 납니다. LED가 더 잘보이는 구조로 보이네요.

다만…. 너무 딱 붙여서 결착을 해서 그런지 기존의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올릴 수 없었습니다. 따라서 쿨링팬 하나의 간격을 좀 떨어뜨려서 공간을 만들어주었네요.

팬 4핀과 ARGB 단자까지 결착을 완료해주고, 부팅을 시켜주었습니다

흰색으로 설정해서 그런지 바로 흰색으로 밝게 빛나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팬 블레이드 뿐만 아니라 프레임의 상단 부분까지 LED가 나오고 있습니다.

케이스 옆 판까지 닫으면 이런 느낌입니다.
다른 팬에 비해서 프레임이 상당히 돋보이는 느낌이죠.
이제 성능 검증도 해보아야겠죠. 디자인이 멋지고 쿨한 것은 맞지만, 그래도 쿨링팬 본연의 역할은 쿨링이죠.
설치 전후로 IDLE 상태의 온도, 타임스파이 실행시의 온도, 실제 게임 실행시 온도, 시네벤치 실행시 온도 등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왼쪽은 장착 전, 오른쪽은 장착 후)
IDLE 상태입니다. 보시다싶히 변화는 딱히 없습니다.

(왼쪽은 장착 전, 오른쪽은 장착 후)
3Dmark TimeSpy를 실행해보았습니다. 오차범위 수준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점수도 소폭 오른 느낌이네요.

(왼쪽은 장착 전, 오른쪽은 장착 후)
CPU 최대 온도는 거의 변화가 없었습니다만, GPU 최대 온도 부분에서는 확실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약 1.5도 정도 떨어졌네요.

게임도 실행시켜보았습니다. 워썬더 4K 240FPS 최상옵 환경으로 돌려보았네요.


(왼쪽은 장착 전, 오른쪽은 장착 후)
여기서도 CPU는 아주 큰 차이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그래픽카드의 경우 최대 온도가 2도 정도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위 장착 전, 아래는 장착 후)
앞선 테스트에서는 CPU 쪽 온도에는 별로 영향이 없었는데 시네벤치 R23을 돌려보니 여기서는 최대 온도가 2도 가량 낮아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장착 전 점수에 장착 후 점수가 올라와있습니다. 이건 깜빡하고 시네벤치 돌리는걸 깜빡해서… 나중에 다시 빼고 테스트를 진행해서 이렇게 되었네요..ㅋㅋ
단순히 디자인 만이 아니라, 쿨링팬 본연의 역할인 쿨링 성능도 나름 챙겨서 출시된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소음 테스트도 진행을 해보았습니다. 아까와 똑같이 설치 전후로 IDLE 상태, 실제 게임 실행시, 시네벤치 실행시 소음 등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왼쪽은 장착 전, 오른쪽은 장착 후)
IDLE 상태에서 약간의 차이가 보이긴 했습니다. 평균 2db정도 올라갔네요.
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체감이 될 수준은 아니였다는 생각이 들고, 측정 당시 외부 소음이라던가 환경이 완전히 동일한 것이 아니였다보니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네요.

(왼쪽은 장착 전, 오른쪽은 장착 후)
게임 실행 시 소음 차이입니다. 역시 큰 차이는 없고, 오히려 어째 평균은 소폭 더 낮아진 모습으로 보입니다
쿨링팬을 추가함으로써 온도가 좀 더 낮아졌고, 이로 인해 시스템 전체적으로 팬 RPM이 더 낮게 돌아가서 그런거일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왼쪽은 장착 전, 오른쪽은 장착 후)
시네벤치 실행 시의 소음 차이입니다. 여기서도 평균적으로는 큰 차이가 있지는 않은 느낌입니다.
시스템 전체적으로 소음에 크게 영향은 주지 않았은 것으로 보입니다. 영향을 주었다고 해도 IDLE 상태에서 조금 더 올라간 수준으로 보이네요.
총평

ALSEYE DM12의 경우 디자인과 컨셉부터 상당히 독특하다는 느낌을 크게 받은 쿨러였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평가를 내려보자면…
- 성능

성능은 상당히 무난한 편이였습니다. 조용하게 자기 할 일 하는 쿨링팬이라고나 할까요.
소음은 추가를 해도 큰 차이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정숙한 편으로 보이는데, 평범하게 온도를 조금 내려준 효과가 납니다.
개인적으로 약간 편견이 있었던 게, LED나 디자인에만 몰빵한 쿨링 팬의 경우 성능은 제대로 안나온다, 특히 소음이 크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던 편이였습니다. 5년 전까지만 해도 LED팬을 제 케이스에 미친듯이 도배했다가 그냥 바로 올 블랙으로 엎어버린 이유가 여기에 있었죠.

그에 반해 Alseye의 DM12는 디자인과 성능 둘 다 챙겼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름답지만 일도 제대로 하는 쿨링팬이라는 것이죠. 아주 좋은 성능의 팬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음은 너무 크지 않고, 예쁜 팬을 웒시는 분이라면 구매할 만한 팬인 것 같네요.
- 조립 편의성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팬 방향 전환은 꽤 신박한 아이디어이면서도 쉬웠습니다. 그냥 홈에서 빼내서 방향만 뒤집으면 되었으니 굉장히 편리했고요.

결착에 관련해서는 팬 나사를 2개만 결착하면 되기는 합니다만 구조가 구조인지라, 나사를 박아야하는 뒷면에서는 쿨링팬 간 거리 조정, 그리고 나사 구멍 위치 등을 파악하기가 좀 귀찮은 편입니다. 그리고 구멍도 뻑뻑하다보니 나사를 하나 꽂는 동안 프레임을 포함한 팬 전체가 같이 돌아가는 경우도 좀 있었고요.
물론 구조상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보니, 팬 자체의 결점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결착을 할 때는 되도록이면 전동 드라이버보다 일반적인 십자 드라이버를 써주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 디자인

이 팬을 살 가장 큰 이유라고 할 수 있겠죠. 정방향/역방향 선택 가능, 그리고 독특한 프레임이라는 부분에서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정방향/역방향을 프레임 결착 방향을 바꾸어서 정할 수 있다는 컨셉이 너무나도 정확하게, 깔끔하게 제품에 적용된 것으로 보였습니다. 저처럼 팬 결정하는데 고민하던 사람의 걱정을 바로 날려버릴 정도로 말이죠.
나사 커버 또한 개인적으로 보기 깔끔해서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케이스 테두리와 프레임 상단 부분에서 은은하게 LED가 나오는게 마음에 들었던 것 같네요.
다만 케이블 팬이 조금만 더 짧았으면 깔끔하기 선정리 하기에 더 편하지 않았을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네요.

결론적으로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적응성, 정숙함까지 동시에 다 잡은 쿨링팬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항, 매시 어떤 케이스에서도, 하단이든 상단이든, 전면/측면/후면이든 어디서도 깔끔하게 쓸 수 있는, 성능 적당하고 조용한 쿨링팬이라는 것이죠.
앞으로 이 DM12는 계속 자취방 PC에서 하단 흡기용 쿨링팬으로서 일해줄 예정입니다. 추후 본가로 돌아가서 본가 PC랑 합체를 한다고 해도, 그때는 팬 방향을 바꿔서 상단에 달아줄 것 같네요.
독특한 디자인의, 소음 적은 쿨링 팬을 원하시는 분
추후 케이스를 옮길 때도 방향만 바꿔서 쓸 수 있는 쿨링 팬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후 더 나은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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