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리뷰는 (주)컴스빌에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컴덕 입문한지 얼마 안되었던 2020년, 대학 들어갔을 적에 수중에 돈이 얼마 없어서 분리수거장에서 주운 부품들로 PC 만들고 주변기기도 싼 기기를 쓰면서 다짐했던 것이 있습니다.
언젠간 돈 생기면 좋은 PC + 고급 브랜드의 비싼 주변기기 쓰겠다고요.

그리고 목표치를 잡았죠. 그래픽카드는 80급에 CPU는 라이젠7이나 9급, 보드도 X보드… SSD는 삼성… 뭐 이런 식으로 말입니다.
그리고 주변기기에 있어서, 특히 키보드에 있어서 제가 선택한 브랜드는…..

커세어였습니다.
커세어는 지금이나 그때나, 커세어는 다방면으로 1황급으로 이미 자리잡고 있었거든요. 특히 K70 라인이 굉장히 세련되고 고급져보여서 산다면 저런걸 사야겠다고 다짐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품 소개에 앞서 커세어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커세어는 1994년 미국에 캘리포니아에서 설립된 컴퓨터 부품과 게이밍 기어 제조업체입니다. CPU 캐시 메모리를 생산하다 디램 모듈로 사업 방향을 전환, 그리고 게이밍 기어에도 손을 대는 등 PC 시장의 큰 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기업이죠.

규모가 커져서 그런지 현재는 커세어 뿐만 아니라 엘가토, DROP 등의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기도 합니다.

다루고 있는 제품은… PC 컴포넌트에 관련해서는 CPU랑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빼고는 다 만들고 있습니다. 램으로는 도미네인터나 벤젠스, 수랭으로는 하이드로, 파워에서는 SF나 HX라인업, 그 외에도 케이스나 SSD등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죠.

주변 기기로는 키보드/마우스, 헤드셋, 패드, 헤드셋 등의 다양한 게이밍 기어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물건이 물건이다보니 키보드를 좀 위주로 소개를 드리자면…

우선적으로는 키보드 계에서는 걸작과도 같은 K70 시리즈가 나올 수 밖에 없죠. 거의 간판 제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라인업입니다. 6년전 저의 우상(?)과도 같은 키보드이기도 했고요.
빠른 반응속도, 무한 동시입력, 알루미늄 구조에 매크로까지, 없는게 없는 그 당시로서는 키보드계의 포르쉐 급의 키보드라고 할 수 있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지간한 프로게이머들은 다 이거 쓴다 이런 얘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나온지 10년이 넘었는데도 여전히 기능을 추가해서 여러가지 버전을 추가적으로 출시,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보면 역시 명작은 시대가 지나도 명작인가봅니다.

K70의 텐키리스 버전인 K65, 75% 배열을 갖춘 K65 PLUS도 꽤 좋은 라인업이죠. 작은 사이즈에 흡음재, 특유의 높은 반응속도, 커스텀 키보드 느낌의 디자인까지, 75% 배열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한번쯤 만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던, 꽤 괜찮아보이던 키보드였습니다.
여기서 더욱 줄인 PRO라던가, 요즘 나오는 MARK75같은 키보드도 있네요.

최근 나온 갤리온 100 SD 스트림덱 LCD도 빼놓을 수가 없죠. 키 배열 자체는 텐키리스이지만 텐키 자리에 스트림덱 + LCD + 노브를 포함한 꽤 어마어마한 녀석입니다. 덕분에 상당한 이슈가 되었더랬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소개드릴 제품이기도 한 커세어의 VANGUARD 96입니다. K70 시리즈의 후속작 격으로 나온 제품이라고도 볼 수 있죠. 후속작이긴 하지만 96키 배열을 가지고 있는 만큼 차이는 어느 정도 존재하는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쩌다보니 K70보다 후속작을 먼저 만지는 듯 한…

그래서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뱅가드 96 중에서도 gateron silent 모델입니다.
상자를 보면 커세어 특유의 노란색 + 검은색 조합이 잘 드러난 느낌이 듭니다.

사실 뱅가드 96도 다양한 축을 적용해서 판매되고 있는지라 어떤 축을 사용했는지는 측면을 본 이후에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ilent Switch라고 적혀있는 것을 확인하고서 Gateron Silent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이름에서 알 수 있다 싶히 소음을 줄여서 나온축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사전에 윤활이 되어서 나온 것 또한 확인할 수 있죠.
키캡은 PBT 재질이며 한글 각인이 되어있고, 다양한 기기에서 호환이 가능하다는 점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


후면에는 특징이 적혀있습니다. 한글 번역도 되어있고요.
앞서 언급한 산하 브랜드인 엘가토의 버추얼 스트림덱이 통합되어있고, 매크로 키와 8000hz의 입력속도 등을 지원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죠.

무게는 1kg가 조금 안되는 수준이고 크기는 388 x 141 x 43mm입니다. 사이즈가 나름 컴팩트한 편으로 보이네요.

상자를 개봉해봅시다. 고가의 키보드라 그런지 개봉방지 실이 붙어있네요.

내부에는 키보드가 종이로 포장되어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종이 재질은 약간 웨하스?같은 얇은 종이 느낌이네요.

좌측 상단에는 키캡+스위치 리무버가 들어있습니다. 키캡은 청소 때문에 넣는 경우가 많아도 스위치 리무버는 어지간해선 잘 넣어주는 편이 아닌데, 키를 바꾸는 것을 약간 권장하는 느낌도 조금은 드는 것 같네요.

우측 상단입니다. QR코드 매뉴얼과 연결용 USB 케이블이 들어있네요.

키보드도 꺼내봅시다. 내부 종이에도 개봉방지 스티커가 붙어있네요.

키보드입니다. 키캡이 상당히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네요.

뱅가드 96의 경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96키 구조를 채택하였습니다. 표준적이라고 할 수 있는 104키에서 사용빈도가 낮은 HOME이나 PGUP DOWN같은 키들을 넘버패드에

여기에 1.9인치의 LCD와 노브 등을 추가하기 위해서 기존 96키보다도 조금 더 빽빽하게 키들을 배치해놓은 것으로 보이네요.
Capslock과 num lock 인디케이터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보면 아마 이 LCD에 통합되어있는 구조가 아닐까 싶습니다.


키보드 좌측 하단과 상단에는 커세어, 그리고 뱅가드라는 로고가 각인이 되어있습니다.’

키는 아까 언급했다 싶히 사일런트 스위치가 사용되었습니다. 사무실에서도 조용하게 쓸 수 있을 것을 목표로 나온 저소음 리니어 축이죠. 윤활처리가 되서 그런지 더더욱 조용한 느낌이 납니다.

참고할만한 해당 축의 스펙입니다.

만약 좀 쓰다가 치는 느낌을 바꿔보고 싶으시다면? 축을 교체하시면 됩니다. 핫스왑이 지원되거든요. 3핀 혹은 5핀 스위치가 호환되니, 원하시는 축을 고르시고 끼워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키캡은 PBT 재질로, 이중사출에 한글 각인, 거기에 측면에도 특정 기능 등이 각인이 되어있습니다. 빠져있는 편집 키, 혹은 FN키를 활용한 기능 들이 각인이 되어있는 것 같네요.

또한 스탭스컬처2 방식의 구조를 채택하였습니다. 인체공학적 타이핑 구조를 고려한 형태이죠.


하단의 높이 조절대를 올리면 이런 느낌입니다.

측면에는 별도로 매핑이 가능한 매크로키가 총 6개가 배치되어있습니다. 스트림 덱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으로 설명이 되어있는데 추후 확인을 해보아야겠네요.

이거에 맞춘 것인지 우측 FN키 옆에는 컨트롤키가아닌 스트림 덱 아이콘을 박아둔 키가 하나 있습니다.

키보드 후면입니다. 시리얼 넘버와 높이 조절대, 그리고 여러 군데 홈이 파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연결은 USB C타입으로 되는 구조입니다. 아까 구성품에서 확인한 케이블을 통해 연결이 가능하죠.

연결 케이블의 경우 이제 끝부분에 마감을 통해 조금 손의 마찰력을 늘린 것으로 보이네요.

이렇게 케이블을 연결하고, 선을 아까 본 홈에 끼워넣을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이를 통해 원하는 위치로 선을 빼낼 수 있습니다.

남아있는 구성품을 살펴보죠. 손목 받침대입니다.

팔의 위치를 감안해서 손목 받침대는 키보드보다 양옆으로 조금 더 넓게 제작이 되어있습니다.

그냥 받침대가 아니라 약한 자석으로 붙는 것으로 보이고요. 자성이 그리 크지는 않아서 딱 붙는 것은 아닙니다만, 어느 정도의 고정력이 있습니다.

물론 하단에도 고무 패드가 달려있으니, 고정 자체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재질은 약간 푹 들어가는 가죽 느낌의 재질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키보드 단 하나를 높인 상태로 사용하는 편이 손목 받침대를 쓰기에는 조금 더 나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PC에 키보드를 연결해주고 작동을 확인해보았습니다.

우측 상단에 커세어 로고가 보입니다.

노브는 기본적으로는 음량을 조절합니다. 노브를 클릭하면 아예 음소거가 되고요.

또한 아까 예상했듯이 LCD는 넘버락과 캡스락 등의 표시도 겸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RGB 프로필은 레인보우로 되어있는 것 같네요.

LED 광량이 상당히 큰 느낌입니다. 덕분한 단순한 레인보우임에도 불구하고 꽤 화려한 느낌이네요.

FN키를 누르면 어떤걸 추가로 눌러서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는지 띄워줍니다. 주로 숫자 키는 RGB 설정이고 꽤 다양한 기능이 있으니 필요하시다면 매뉴얼에서 확인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타건음 영상입니다.
핸드폰을 책상에 걸쳐두고 촬영해서 조금 크게 들리는 편같기는 합니다만 저소음 리니어 축을 사용해서 그런지 축 소음은 크지 않습니다. 리니어임에도 불구하고 치는 맛도 어느 정도 나는 편이고요. 윤활 + 흡음재 덕분에 통울림도 없고요.
개인적으로 키를 좀 세게 치는 편입니다만, 조용하게 치면 소음은 더더욱 작아집니다. 일부로 세게 치는게 아닌 이상 이 정도면 사무용으로도 충분히 쓸만하지 않을까 싶어요.

좀 더 세부적인 설정을 위해서 커세어의 iCUE를 설치해주었습니다.

iCUE를 설치한 후 우선 펌웨어 업뎃을 실행해주었습니다. 특이하게 웹으로 연결시켜서 업뎃을 시키는 구조네요.

iCUE에서는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조명효과는 일단 넘어가고…

키 명령어를 통하여 원하는 프로그램이라던가 사이트를 접속할 수 있죠.

노브도 볼륨 뿐만 아니라 미디어라던가 키보드 밝기 등의 설정을 만질 수가 있습니다.

LCD 설정을 통해 원하는 화면 혹은 이미지를 넣을 수도 있고요.

아니면 날짜나 센서를 통한 온도 추적, 다양한 것들을 표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8000hz로 설정을 바꿔주죠. 커세어의 핵심적인 특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이 기능을 안쓰기엔 아까우니까요.

그럼 LCD에서도 이렇게 8K라고 띄워줍니다.

참고로 해당 기능들은 웹허브를 통해서 설정이 가능합니다. iCUE를 굳이 설치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이걸로 설정이 가능할 것 같네요. 참고로 크롬, 엣지, 오페라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측면키 설정은 iCUE에서 다루지 않습니다. 해당 키는 엘가토에서 설정하는 구조이거든요.
엘가토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측면의 매크로 키를 쓸 수 있습니다.

스크린 샷, 특정 사이트나 파일, 프로그램 등의 실행하도록 설정을 만져주었네요.

그 외에도 다양한 키로 설정이 가능하니, 설정을 만져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버튼을 누르기 번거롭다면 이런 방법도 있습니다.

앞서 보았던 Fn 키 옆의 스트림덱 키를 통해 좌측 상단에 버추얼 스트림 덱도 생성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는 기능이 굉장히 다양한, 일반 키보드를 단순 계산기라고 생각하면 이건 공학용 계산기급의 키보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며칠간 실사용을 해보았습니다. 이걸로 문서작업 + 게임을 좀 실행을 해보았어요.

우선 문서작업입니다. 주로 쓴 건 제품 리뷰 글(해당 글 포함) + 커뮤니티 활동할 때 쓰는 댓글이긴 했습니다만…

문서작업은 추후 설명할 키 배열 익숙해지는 것 제외하면 솔직히 그냥 다른 키보드랑 꽤나 비슷한 느낌입니다. 다만 소음은 기계식 치고는 꽤나 정숙한 느낌이 들었네요.
저는 제 집에서 테스트를 했다보니 그게 크게 의미가 있는 편은 아닙니다만 이 정도 소음이면 사무실에서도 쓸만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임은 상당히 무난하게 플레이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카트라이더 같은 키 미친듯이 눌러야하는 게임이나 롤처럼 키보드 버튼 빠르게 눌러야하는 게임을 했던 것은 아니다보니 반응 속도가 그리 중요한 게임을 한 건 아니였습니다만….

워썬더 같은 시뮬레이션이나 FPS등의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는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사실 8000hz씩 필요한 게임들이 아니니까 여기까지는 체감이 그닥 되는 편은 아니였습니다.

그러나 리듬게임 등의 키를 눌러야하는 게임에서는 꽤 체감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평소에는 입력 타이밍이 약간 빠르게? 해야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그냥 정확히 눌러야 타이밍 맞게 뜨는 그런 느낌이네요.

리듬게임 특성상 몇십 ms로 따지는 것도 있고 그걸 몇 분 동안 지속적으로 치는 거다보니 확실히 체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입력시간이 줄어드니 억까를 당하는 일이 좀 줄었지 않나 싶습니다.

또한 키보드의 성능과 관련된 부분은 아니지만 텐키리스에서는 상당히 빡셌던 GTA 5 헬기 조종이 이제 온전히 키보드 하나로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키를 바꾸거나 아니면 넘버패드 별도로 가져와서 해결했는데 말입니다.

지금 좋아해봤자 의미가 크진 않겠지만 GTA6 돌릴 때 헬기 미션이 나와도 넘버 패드 따로 가져올 일은 없을 것 같네요. PC보다는 콘솔 버전이 먼저 나오겠지만 해당 키보드는 PS5 모드도 지원하니 별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고요.
총평

지금까지 약 4일간 커세어 뱅가드 96 silent를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을 적어봅니다.
키감 & 소음

저소음 리니어, 개인적으로는 호불호가 있을 수 밖에 없는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음이 나지 않는 것은 좋은데 그 키를 누를 때 저항? 뭔가 쫀득하고 눌리는 느낌을 원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경우가 있거든요.

저 역시 기존 스위치는 저소음 리니어를 쓰고는 있습니다만 누르는 맛이 있냐? 라면 조금 애매하다고 대답을 하곤 했습니다. 소리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점을 제외하면 누르는 맛은 조금 애매하다, 누른지 안눌렸는지 확인 가끔 못한다는 설명을 하곤 했습니다. 오직 소리는 확실히 작다라는 평가를 내릴 수 있었습니다만….

그런 의미에서 커세어의 뱅가드 96에 사용된 silent 스위치의 경우 만족도가 꽤나 높았습니다. 소음도 꽤나 적은 편이고, 누르는 맛도 어느 정도 있었어요. 키감 자체는 체리 적축보다 약간 먹먹하지만 소음은 확실히 작은 느낌이였습니다.

물론 그 스위치를 사용하면서 타자 치는 맛을 살려준 키보드에도 따봉을 줄 수 밖에 없죠. 흡음재와 알루미늄 구조로 통울림을 없애준 구조니까요.

예전에 K70같은 키보드에서 아쉽다고 평가되는 부분 중 하나가 스테빌라이저 부분에서 오는 철심 소음이 조금 있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요즘 커세어는 그런 부분이 개선이 확실히 된 듯 합니다.
크기

특징 중 하나로는 상당히 컴팩트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텐키를 포함한 104키 키보드가 대부분 450mm 근처, 텐키리스 키보드의 경우 대부분 350mm를 조금 넘는 길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뱅가드 96의 경우 그 사이에서 텐키리스 쪽에 조금 더 가까운 길이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텐키리스보다는 조금 더 크지만 텐키를 포함한?

개인적으로는 기존에 텐키리스 키보드중 조금 큰 녀석을 사용하고 있었는데(로고는 지웠습니다) 그거랑 크기 차이가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더 작은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크기에 텐키를 챙길수가 있었다는 점에서 흥미로웠네요.

텐키리스의 장점 중 하나가 마우스 공간 확보에 용의하다는 점이고 단점은 넘버패드가 없어서 못쓴다는 점이였는데, 그러한 부분을 해결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전용 소프트웨어인 iCUE도 생각보다는 꽤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 RGB 설정할 때는 FN키 + 숫자 일일히 조합하면서 뭐가 나은지 뒤져봐야했는데 소프트웨어로 이걸 쉽게 확인 가능하니 꽤나 편리하더군요.
이 이외에는… 아쉽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만한 점을 조금 적어봅니다.

뱅가드 96는 앞서 언급했지만 키 배열이 꽤나 빽빽하게 배치가 되어있는 편입니다. 크기가 작은데 키는 많으니 배치된 밀도가 높을 수 밖에 없다는거죠. 96키 배열 자체가 컴팩트 풀배열이다보니 원래도 그런 느낌이 없지는 않습니다만, 뱅가드 96 시리즈의 경우 여기에 LCD와 노브까지 추가를 하였다보니, 키캡간의 간격이 꽤 좁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펑션키와 방향키 부분에서 이러한 부분이 부각되며, 리뷰를 적기 전 사용을 해보는 동안 쉬프트를 눌러야하는데 방향키를 누른다던가, F5를 눌러야하는데 F4를 누른다던가의 조작 미스가 꽤 있었던 편이였습니다.
따라서 87키 텐키리스나 풀배열 키보드를 사용하다가 해당 키보드의 배열에 익숙해지는데 조금 시간이 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팜레스트가 제공되는 점은 좋다고 봅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가죽처럼 푹 들어가는 재질보다는 아크릴 or 플라스틱 재질이 조금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제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사용했네요. 이것 또한 호불호의 영역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뱅가드 96은 왜 괜히 커세어가 고급인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는 것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예전엔 허세어라고도 불렸지만 뱅가드 96은 그런 말이 입으로 쏙 들어가게 퀄리티적으로 굉장히 뛰어나다는 평가를 내리기 충분하다고 봅니다.
96키이다보니 키 배치에서는 꽤 크게 차이가 나지만 스펙적인 부분으로만 보았을 때는 키보드계의 전설과도 같은 K70 라인업을 계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주 월요일인 5월 18일부터, 5월이 끝날 때까지 뱅가드 시리즈가 할인행사를 한다고 합니다. 7% 할인에 커세어 MM300 PRO Extended 증정, 그리고 포토 리뷰 작성시 네이버페이 2천원 추가 증정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구매하기 좋은 기회라고 생각이 듭니다.

고급진 키보드, 거기에 텐키리스의 컴팩트함과 원하는데 텐키는 필요하다면,

LCD와 노브의 디자인과 편리함을 선호하신다면,

다양한 매크로 키, 거기에 작은 소음까지 필요하시다면

커세어의 VANGAURD 96 Silent, 추천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후 더 나은 게시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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