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용기는 셰에라자드로부터 리뷰를 위해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이며
객관적 정보 전달을 위해 업체로부터 어떠한 간섭도 받지 않았습니다.'

최근 게이밍 기어 시장을 살펴보면 헤드셋뿐만 아니라 인이어 이어폰 형태의 제품들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착용 시 무게 부담이 적고,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게이밍이어폰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저 역시 평소 FPS 게임을 즐기면서 헤드셋과 이어폰을 번갈아 사용하고 있는데 특히 장시간 플레이를 하거나 더운 계절에는 아무래도 이어폰 쪽이 훨씬 편하게 느껴질 때가 많더라고요.
이번에 사용해본 제품은 EarAcoustic Audio의 CIPHER Gaming입니다.
이어어쿠스틱 오디오와 중국의 아티스트 'zkaaai'의 콜라보로 탄생한 제품인데요, 4만원대라는 뛰어난 가성비와 게임에 특화된 튜닝을 적용한 모델로, 최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어폰입니다.



구성품은 이게 4만원대가 맞나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고급스럽게 생긴 가죽 케이스(파우치)부터 이어폰 유닛, 케이블 클립, 케이블, 사이즈별 여분 이어팁 3종 등이 있습니다.


출처 : https://theaudiostore.squig.link/?share=EarAcoustic_Cipher_Gaming



Goertek 고해상도 MEMS 실리콘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은 물론 PC에서도 디스코드나 게임 보이스도 선명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케이블 자체가 C 타입 연결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존 음감용 인이어보다 훨씬 대중적이고 범용성이 높기에 국내 게이머 유저분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0mm 나노 크리스탈 세라믹 드라이버 탑재"

사운드를 담당하는 핵심은 10mm 나노 크리스탈 세라믹 돔 드라이버입니다. 여기에 듀얼 마그네틱 회로 구조를 적용해 높은 응답성과 디테일을 확보했습니다. 단순히 숫자만 보면 평범해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청음에서는 입체적이고 구체적인 음장을 구현해서 꽤 인상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플레이트 디자인이나 쉘 디자인도 아주 매력적입니다. 플레이트는 마치 직조가 얽힌 듯한 모양새에 레드 포인트가 가미된 모습인데요, 레진으로 한번 더 마감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기에 케이블과의 외관 조합은 크게 와닿진 않지만 플레이트 자체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도 끌리는 스타일이었습니다.


저음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탄탄하게 받쳐주고, 중음은 선명하며, 고음은 시원하게 뻗어주는 성향이죠.
덕분에 게임뿐 아니라 음악 감상용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의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EDM이나 팝 장르를 들어보면 적당한 타격감과 넓은 공간감을 느낄 수 있었고, 보컬곡에서는 목소리가 깔끔하게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PC에 연결했을때는 최대 32비트 384000Hz의 스튜디오 음질로 청음할 수 있고 4만원대 제품이라는 실눈을 뜨고서 최상의 밀도감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확실히 무손실 음원을 청음할때 차이가 매우 큰데요, 왜 가성비가 좋고 게이밍은 물론 음감용으로도 훌륭한 모델인지 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보컬이 가미된 팝도 좋지만 스코어를 들을 때도 아주 매력적인 사운드였던 것 같습니다.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

장시간 게임을 하다 보면 사운드만큼 중요한 것이 착용감입니다. CIPHER Gaming은 한쪽 무게가 약 4g 수준으로 매우 가벼운 편이에요. 외이도 자극도 세지 않고 답답함과 밀폐력의 밸런스가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핏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몇 시간 동안 착용해도 귀에 큰 부담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이어폰 하우징 자체도 크지 않아 귀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오버이어 방식으로 착용하기 때문에 안정감도 우수했습니다.
실제로 몇 시간 동안 게임을 플레이해도 귀가 쉽게 피로해지지 않았고, 헤드셋과 다르게 정수리 압박 걱정할 일도 없을 뿐더러 귀 열감도 없었습니다. 여름철 게이밍 환경에서는 이런 부분이 생각보다 큰 장점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생각보다 넓은 공간감"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공간감이었습니다. 이어폰은 구조상 헤드셋보다 공간감 표현에 불리한 경우가 많지만 CIPHER Gaming은 상당히 넓은 음장감을 제공합니다.
EarAcoustic Audio가 적용한 NEBULA SOUNDFIELD 구조는 내부 음향 설계를 통해 공간 표현 능력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게임을 플레이하면 좌우뿐 아니라 위아래 방향까지 어느 정도 구분이 가능했습니다. 건물 위층에서 움직이는 적과 같은 층에 있는 적을 구분하는 과정에서도 상당히 도움이 되더라고요.
배틀그라운드에서는 먼 거리의 총소리 방향이나 차량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저음이 과하게 부풀지 않아 중요한 사운드가 묻히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부 게이밍 헤드셋은 폭발음이나 총소리가 지나치게 강조되어 오히려 정보 전달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CIPHER Gaming은 균형을 잘 맞춘 느낌입니다.
그래서 저처럼 FPS 게이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방향성 부분에서 상당히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마치며

EarAcoustic Audio CIPHER Gaming은 단순히 이름만 게이밍이 붙은 이어폰이 아니라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필요한 요소들을 꽤 잘 반영한 제품이었습니다.
다소 복잡하긴 하지만 10mm 나노 크리스탈 세라믹 드라이버와 듀얼 마그네틱 구조의 설계가 완벽하리만큼 잘 짜여져있다고 생각되는데요,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음장의 영역이 놀라울만큼 섬세하게 다듬어져있고 발소리와 효과음의 분리, 넓은 공간감, 정확한 방향성 표현은 E스포츠 전용 이어폰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4만원이라면 게이머 유저들도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장시간 사용해도 부담 없는 착용감 역시 마음에 들었는데요, 무거운 헤드셋이 부담스럽거나 여름철에도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이밍이어폰을 찾고 계신다면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FPS 게임을 즐기는 유저라면 CIPHER Gaming이 제공하는 명확한 사운드 정보와 공간감의 차이를 체감할 수 있을 것 같고 가볍고 편안하면서도 게임에 집중할 수 있는 게이밍이어폰을 찾고 있다면 한 번 경험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