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ERRY XTRFY K37
체리 멤브레인
체리라는 이름은 PC 마니아들 사이에서 기계식 키보드의 유명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로 유명하다 보니 멤브레인 같은 제품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지만 오래전부터 체리의 이름으로 멤브레인 키보드가 꾸준히 출시되고 있습니다. 키감을 생각한다면 멤브레인을 생각할 필요가 없지만 내구성과 사무용 모두 충족하면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체리 키보드는 많지 않을 것입니다.
CHERRY XTRFY K37은 유선 및 무선 사용이 가능한 멤브레인 키보드입니다. 3가지 연결 방식과 윈도우 / Mac OS 호환까지 가능하여 폭넓은 범위에서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선을 지원하는 제품 중에서 유선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제품 충전 중 사용할 수 있다는 상당한 장점이 됩니다.




제품 특징과 스펙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봉 방지를 위해 봉인 스티커를 부착하였습니다. 내부에는 제품을 보호하기 위한 포장이 추가되었는데 햄버거 포장지를 떠올리게 합니다.

제품 개봉
키보드 외에 2.4GHz 무선 동글, 설명서, 충전 및 유선 사용 케이블이 구성품으로 제공됩니다.



제품 외형
키보드 명가답게 멤브레인이라 말하지 않는다면 기계식으로 착각할 정도의 외형적 특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풀 배열 사이즈이나 콤팩트 사이즈로서 기존 방식에서 빈 공간을 줄이고 사용 빈도가 낮은 일부 키를 제거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로 인해 키 배열은 98키 방식이며 하우징도 매우 작은 편입니다. 104키 기준 F, 방향 키, 숫자 패드와 같이 사용 목적에 따라 각 영역이 구분되고 있으나 콤팩트해진 사이즈로 빈 공간이 없어져 각 키들이 한 곳에 모여있는 느낌입니다. ESC와 F 키 사이의 빈 공간에 체리 로고를 추가하여 체리 키보드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동시 입력은 최대 10키를 지원하는데 대부분 게임에서 10키 이하로 사용하고 있어 문제는 없습니다. 즐겨 하는 게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는데, FPS, MOBA, RPG 같은 장르에서는 3~5키 정도만 동시에 입력되므로 실질적인 불편은 거의 없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리듬게임과 같이 여러 키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이로 인한 아쉬움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별도의 언급은 없으나 스탭스컬처 2가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은 유선 및 무선 모두 사용이 가능하며 1,500mAh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으며 최대 300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합니다.
키캡 색상과 하우징 모두 동일 색상으로 도색되어 있으며, 하우징은 플라스틱 소재가 사용되었습니다. 제품은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화이트 색상입니다.






멀티미디어 및 윈도우 락을 지원하고 있으며 윈도우 뿐만 아니라 Mac OS도 함께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는 WIN / OPT, ALT / CMD와 엔터 키에서 표기하고 있습니다. 스페이스 바는 충분한 길이로 제공되며 엔터키는 일자 형태가 사용되었습니다.
넘버 패드와 방향 키와의 간격은 다른 키와 큰 차이가 없으나 약간의 간격을 두고 있어 자세히 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콤팩트 풀 배열 방식으로 일부 키가 생략되어 있어 사라진 키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면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캡스 락, 넘락과 같은 표시등은 제품 앞부분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조명 효과를 지원하고 있으므로 각 키의 색상을 다르게 하여 이를 표시하는 것도 좋아 보이는데 이렇게 하면 직관적으로 보기는 좋으나 위치가 키보드를 사용할 때 조명 색상을 보고 확인은 할 수 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이 작동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지 못한다면 자세히 봐야 할 정도로 크기가 작은 편입니다.
후면에는 충전 및 유선 사용을 위한 USB Type-C 포트와 블루투스/꺼짐/2.4GHz 무선 모드 변환 버튼이 위치해 있습니다.




바닥면은 상판과 달리 불투명한 느낌의 플라스틱이 사용되었습니다. 무선 동글 수납을 위한 공간과 높이 조절 받침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부가적으로 IP54 방수 지원을 하고 있어 배출구가 추가되었습니다.


USB Type-C 포트에는 마개가 부착되어 있으나 제품에 부착된 것이 아닌 데다 크기도 작아 분실하기 쉬워 보입니다. 또한 제품 충전 및 사용 유무를 확인시켜주는 표시등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케이블 길이는 별도로 측정한 것은 아니나 약 1.5m 정도로 보입니다. 이 크기는 유선 키보드에서 주로 사용하는 약 1.8m 보다 작은 것으로 경우에 따라 아쉽게 느껴지는 정도입니다.



제품은 전형적인 멤브레인 방식으로 일체형 러버돔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측 시프트와 스페이스 바에는 스태빌라이저가 부착되어 있으며 약간의 윤활 처리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키캡은 ABS 소재가 사용되었는데 체리라는 브랜드 이름과 제품 가격대 그리고 멤브레인 키보드라는 것을 고려할 때 아쉽게 느껴지는 편입니다. 기계식 제품이라 가정하면 보급형 가격대에 속하겠으나 멤브레인인데다 체리 키보드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러한 소재 사용은 번들거림, 글자 지워짐과 같은 아쉬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키캡은 이중 사출 방식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조명 효과가 투과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각인 위치는 한/영 정각이며 화이트 특성상 잘 보이지는 않으나 코팅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 CHERRY XTRFY K37 타건
멤브레인 특유의 부드러운 느낌이 있으나 기계식 타건 소리를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었는지 또각 거리는 소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압은 전체적으로 가벼워 손목 부담감이 크지 않습니다. 상품 정보에서는 조용한 타건이 가능한 저소음 멤브레인이라 언급하고 있으나 결코 조용하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기계식 느낌을 구현하고자 한다는 내용을 확인하고 과거 유행했던 플런저 방식과 비슷하게 보일 것이라 생각했으나 멤브레인 방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각 키 캡 간의 간격은 일반 키보드와 비슷한 편이나 방향 키, 숫자 패드와 같이 영역 간의 간격도 키캡 간격과 큰 차이가 없어 약간의 적응 기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 동영상과 실제 타건 느낌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제품 사용 시 캡스 락, 넘 락, 모드 사용 상태를 전면에 위치한 표시등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명 효과
RGB 및 숨쉬기 단색과 같은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고 있으나 단색의 경우 레드, 화이트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치 RGB 고정 키보드에 두 가지 단색 모드를 추가 제공하는 느낌입니다. 밝기 조절, 모드 속도, 모드 변환은 소프트웨어를 정식 지원하고 있지 않아 키보드로 모두 조작해야 합니다.
소프트웨어 미지원으로 인해 폴링 레이트는 1,000MHz를 지원하나 사용자가 이것을 임의로 설정할 수 없으며 매크로 또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게이밍 키보드를 지향하고 있으나 아쉬운 부분이 존재합니다.

마치며
체리의 멤브레인 키보드
풀사이즈 키보드를 사용하는 목적은 숫자키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텐키리스와 같이 이 기능을 생략한 제품은 어차피 숫자 패드 사용하지도 않는데 이걸 생략하여 크기를 작게 만들겠다는 의도가 있기 때문인데, 풀 배열 사이즈는 이 목적과 다르므로 공간을 많이 차지하더라도 숫자 패드는 포기할 수 없는 것입니다. 체리는 이것을 98키 콤팩트 풀 배열 방식으로 새로운 답안지를 제출하였는데 여러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던 키캡 사이의 간격은 크게 줄었으며 일부 키 또한 생략된 덕분에 생각보다 콤팩트한 사이즈로 변신하였습니다.
키보드를 포함하여 PC 주변기기의 사용 방식은 점차 무선으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유선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고 하나 일부 키보드의 경우 유선 포트는 오직 충전을 위한 것으로 만들어놓은 경우도 있습니다. CHERRY XTRFY K37는 2.4GHz 무선과 블루투스 외에도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 길이가 유선 키보드 기준으로 약간 짧기는 하나 허용 범위에 있는 편입니다.
멤브레인 키보드답게 키압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타건이 가능한데 다만 차이가 있다면 약간 소리가 큰 멤브레인이라는 정도입니다. 키캡의 경우 ABS 소재가 사용되었는데 소재 특성상 여러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체리라는 브랜드와 멤브레인 기준 약간 높은 가격대 그리고 게이밍을 추구하는 제품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이는 소프트웨어에서도 마찬가지인데 정식 지원이 되는 제품은 아니기 때문에 폴링 레이트, 매크로, 조명 효과 제어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조명효과는 키보드에서 모두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CHERRY XTRFY K37의 조명 효과는 RGB라는 메인 조명 효과에 2개의 단색을 추가한 느낌입니다. 단색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여러 색상을 모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으나 아쉽게도 단색 모드는 2가지 색상만 선택이 가능합니다. 단색 모드는 F12 외에 다른 키를 사용해야 색상 변경이 되는 것이라 판단하고 찾아봤으나 조명 효과에서 단색은 2가지만 사용 가능한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 좋아요
98키 콤팩트 풀 배열 방식
유, 무선(3가지) 연결 지원
윈도우, Mac OS 지원
조명 효과 지원
IP54 방수 지원
· 별로예요
아쉬운 키캡 퀄러티
소프트웨어 미지원
단색은 레드, 화이트만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