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HD는 뭔가 아쉽고 4K는 여전히 시스템 부담이 크다는 인식 속에서, QHD는 화질과 성능 사이의 최적 타협안으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왔습니다. 문제는 이 구간에 워낙 많은 제품이 몰려 있다 보니, 게이밍 모니터를 원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하나를 선택하는 게 쉽지가 않다는 점인데요, 픽시오(Pixio)에서 출시한 'PX277PNV2 프라임 네오 V2'는 고 주사율과 함께 게임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고르게 갖추어 주목해 볼 만합니다.
픽시오 Pixio PX277PNV2 프라임 네오 V2 패키지, 디자인

2016년 미국에서 출발해 일본과 유럽으로 영역을 넓혀온 픽시오(Pixio)는 국내에서는 아직 낯선 브랜드일 수 있지만, 아마존 재팬 게이밍 모니터 부문 1위를 기록한 바 있는 글로벌 브랜드입니다. 해당 모니터는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타이밍에 선보인 것으로 27인치 Fast IPS 평면 패널에 QHD(2560×1440) 해상도, 200Hz 주사율, 1ms(GTG) 응답속도, 그리고 Adaptive Sync 지원, 멀티 스탠드가 포인라할 수 있죠. 국내 공식 유통사는 하미글로벌, 본체를 제외한 구성품으로는 스탠드, 받침대, 전원 어댑터, DP 케이블, 전원 케이블, 스탠드 오프가 구성품으로 제공되네요.


HDMI 2.0(144Hz) 2개, DP 1.4(200Hz) 1개, 이어폰 아웃 1개, 전원이 후면 포트 구성이며, 베사 홀은 75mm x 75mm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VESA 어댑터 사용 시 동봉된 스탠드오프 스페이서를 사용하셔야 한다는 점.

게이밍 모니터지만 심플한 디자인이라 설치 장소에 제약이 적을 것 같네요. 게다가 두께가 얇은 슬림 베젤과 주위 사물이 비치지 않는 논글레어 코팅 패널이어서 몰입감이 좋습니다. 30인치 이상 대화면을 선호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여전히 책상에서 27인치 모니터는 가장 많이 선택되는 크기가 아닐까 싶네요.



주사율 최대 200Hz, 1ms(GTG) 응답속도, 16:9 화면비, 2560x1440 QHD 해상도, 밝기 400 cd/m2, 명암비 1000:1의 Fast IPS 패널을 디스플레이로 사용합니다. 또한 131.47% sRGB / 96.91% DCI-P3 / 93.12% NTSC / 97.45% aRGB 색 영역에, 향상된 대비와 색 표현 능력을 높이기 위해 HDR 기능도 지원하고, 어디에서 봐도 색이 틀어지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네요. 게이밍 모니터로는 기대 이상으로 화질이 좋아 영상 콘텐츠 감상이나 작업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겠습니다.

시야각을 최적으로 맞출 수 있는 스탠드 조절 기능 유무는 실사용에서 그 차이가 크다고 할 수 있는데요, 0-100mm 높이 조절, 틸트는 앞으로 5도 / 뒤로 15도, 스위블 좌 30도 / 우 30도, 그리고 피벗까지 가능한 멀티 스탠드가 기본 제공되어 모니터 암을 별도로 구입하지 않아도 편하게 세팅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움직임도 아주 부드럽고 원하는 위치에 고정도 잘 되네요.


전면과 달리 후면은 붉은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게이밍 모니터 다운 느낌을 가졌네요. 전체적인 무광 마감도 꽤나 좋은 수준입니다. 3W 스피커도 2개가 내장되어 있어 스피커가 없어도 소리 출력이 가능하며, 깔끔하게 케이블을 정리할 수 있는 가이드도 있고, 전원 및 OSD 컨트롤은 4방향 조그 버튼을 사용합니다.
픽시오 Pixio PX277PNV2 프라임 네오 V2 실사용

화면 전환이 빠르고 반응 속도가 플레이에 영향을 주는 게임이라면 주사율이 높을수록 부드러움의 차이가 크고, 잔상이나 끊김 역시 줄어들게 되죠. PX277PNV2 프라임 네오 V2는 200Hz 고 주사율을 지원하여 게이밍 환경에 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최대 주사율을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래픽카드를 포함한 시스템 성능도 다소 높은 사양이 요구될 수 있다는 점은 참고하셔야겠네요.

후면 조그 버튼을 이용하여 OSD 메뉴를 호출하면, 다양한 기능들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인터페이스가 복잡하지 않고 옵션도 간결하다 보니 다루기가 쉽고, 기본적으로 현재 연결된 포트, 해상도, 주사율, FreeSync Premium(Adaptive Sync) 및 HDR 상태가 직관적으로 확인됩니다.



게임 모드에서는 게임 플레이 시 유용한 기능들이 모여 있는데요, FreeSync Premium 설정, 암시야 밝은 효과(블랙 이퀄라이저), 응답 시간, 타이머, 그리고 조준선도 제공됩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장면에서 모션 블러(잔상)를 줄이기 위해 사용되는 MPRT 경우 프리싱크 프리미엄이 꺼져 있어야 적용할 수 있습니다.


면 밝기가 높은 수준은 아니어서 HDR 콘텐츠를 제대로 즐기기에는 다소 부족합니다만, 화면 메뉴에서 HDR 기능을 선택하면, 색의 디테일이 향상된 화면을 볼 수 있으며, 프로필에서는 표준 / FPS / RPG / RCG / 영화까지 다섯 가지 화면 모드 선택 및 플리커 프리와 같은 시력 보호 모드 적용도 가능합니다.

NVIDIA RTX 5070 시스템에서 FreeSync Premium(Adaptive Sync)와 200Hz 주사율, 응답 속도 1ms(GTG) 조합은 더 이상 필요한 게 있을까 싶을 정도록 만족감을 줍니다. QHD 해상도의 선명함은 물론이고 잔상이 없는 데다, 뭔가 반응도 빠르니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네요.
또한 캐릭터 움직임, 마우스 포인트 등 전반적으로 아주 부드럽다는 게 느껴지고, 급격한 무빙에도 화면이 거슬리지 않으니 에임도 좀 더 정확해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고 주사율의 매력은 확실히 FPS 경쟁 게임에서 드러나네요.



27인 디스플레이지만 해상도가 높아 작업 영역이 넓은 것도 장점입니다. 창을 여러 개 띄워 놓고 웹 서핑, 작업 등 다양하게 활용하기도 괜찮고, 화면 퀄리티가 좋기 때문에 게임 외에도 영상, 영화 감상이 잦은 분들에게도 메리트가 있을 것 같습니다.
픽시오 Pixio PX277PNV2 프라임 네오 V2 후기

픽시오 PX277PNV2 프라임 네오 V2를 한동안 사용해 보니, "이 가격에 이 성능이 맞는가?"라는 물음에 긍정적인 생각을 가질 수 있었네요. 물론 스펙 시트만 놓고 보면 요즘 이 정도는 기본이지 싶을 수도 있지만, 실제로 FPS 게임 플레이에서 200Hz가 만들어내는 화면 전환의 흐름은 144Hz 이하 모니터와는 분명히 다르고, 티어링이나 스터터링으로 게임 흐름이 끊길 일도 없었습니다. 더해서 IPS 특유의 넓은 시야각과 기대 이상의 색 표현력은 게임 외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었으며, 멀티 기능을 가진 스탠드도 플러스 요인입니다. 결론적으로 QHD 고 주사율 모니터를 찾는 분, FHD 모니터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고민하는 사람에게는 실용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은, 마음 편하게 추천할 수 있는 제품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