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용기는 에펨포를 통해 로지텍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어떠한 간섭 없이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기성 게이밍 키보드 시장에서 로지텍 G는 여전히 높은 인지도를 가진 브랜드입니다. 최근에는 커스텀 키보드 시장의 영향으로 8K 폴링레이트, 핫스왑, 가스켓 마운트, 흡음재 구성 같은 요소들이 더 이상 일부 마니아 제품에만 적용되는 기능은 아니게 되었지만, 로지텍 특유의 안정적인 소프트웨어와 브랜드 신뢰도, 익숙한 사용성을 선호하는 사용자는 여전히 많습니다. 로지텍 역시 기존의 게이밍 성능과 RGB 조명 중심에서 벗어나 배열과 타건감, 키보드 구조까지 함께 고려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로지텍G G316 X 98입니다. 숫자 키를 유지하면서 풀 배열보다 가로 폭을 줄인 98% 배열을 채택해 게임과 일반 작업을 함께 고려한 구성을 갖췄습니다. 텐키리스만큼 마우스 공간을 크게 확보할 수 있는 배열은 아니지만, 숫자 입력이 잦아 넘패드를 포기하기 어려운 사용자라면 풀 배열보다 공간을 줄이면서도 익숙한 기능을 대부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품 상세 정보

로지텍G G316 X 98 8K 게이밍 키보드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숫자 키를 유지한 98% 배열
- 최대 8,000Hz 폴링레이트 지원
- MX 스위치 호환 핫스왑
- 가스켓 마운트와 실리콘 하부 흡음재, 기보강 흡음재(폼떡 구성) 적용
- PBT 한영 이중사출 키캡
- 도트 LED 디스플레이와 다기능 컨트롤 노브
- 키별 LIGHTSYNC RGB 및 30존 RGB 라이트 바
- G HUB를 통한 키 매핑과 게임 모드 설정 지원
패키지 및 언박싱


▲ 블랙 바탕에 로지텍 G를 상징하는 블루 컬러로 제품명과 로고를 강조했으며, 전면에는 키보드 이미지와 함께 98% 배열, 리니어 스위치, 8K 폴링레이트, LIGHTSYNC RGB 지원 여부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후면에는 도트 LED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노브, 핫스왑, 가스켓 구조, G HUB 지원 등 주요 특징이 한글을 포함한 여러 언어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 구성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로지텍G G316 X 98 8K 게이밍 키보드
② 설명서
③ A to C USB 케이블

▲ 탈착식 USB-C to A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케이블은 고무 재질이며, 정리를 위한 벨크로 타이가 함께 부착되어 있습니다.

▲ 케이블을 제외한 실측 무게는 876g으로, 숫자패드를 포함한 98% 배열 키보드치고는 비교적 가벼운 편입니다. 플라스틱 하우징과 보강판을 사용한 영향으로 보입니다.
제품 디테일


▲ 로지텍G G316 X 98은 숫자 키패드를 유지하면서 풀 배열보다 가로 폭을 줄인 98% 배열의 유선 게이밍 키보드입니다.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의 차분한 디자인을 사용했으며, 좌측 상단에는 투명 키캡 형태의 G 로고를, 우측 상단에는 도트 LED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노브, 게임 모드 버튼을 배치해 포인트를 줬습니다. 숫자 입력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일반 풀 배열보다 공간 부담을 줄인 구성이 특징입니다.

▲ 상판이 스위치를 감싸는 일반적인 비노출형 구조를 사용해 외관이 단정하며, 좌측 상단의 ESC 키는 반투명 퍼플 키캡과 로지텍G 로고를 적용해 포인트를 줬습니다.

▲ 우측 상단에는 게임 모드 버튼과 도트 LED 디스플레이, 다기능 컨트롤 노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게임 모드 버튼으로 지정한 키를 빠르게 잠글 수 있으며, 노브를 통해 볼륨과 미디어, RGB 밝기, 폴링레이트 등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 후면 중앙에는 탈착식 USB-C 포트가 배치되어 있으며, 단자 주변이 넓게 개방된 형태라 기본 제공 케이블 외에도 커넥터 하우징이 지나치게 두껍지 않은 일반 USB-C 케이블과 무리 없이 호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 하판은 중앙의 제품 정보 라벨을 제외하면 비교적 단순한 형태이며, 좌우와 중앙 하단에 미끄럼 방지 패드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상단 양쪽에는 높이 조절용 블록이 적용되어 있으며, 외부에 C타입 포트가 있는 형태라 케이블 정리 홈은 없습니다.

▲ 하판 상단의 높이(각도) 조절 블록은 일반적인 접이식 받침대가 아니라, 좌우 블록을 분리한 뒤 방향을 뒤집어 다시 끼우는 방식입니다. 장착 방향에 따라 4°, 8°의 2단계 각도로 조절할 수 있어 구조는 단순하지만 꽤 참신한 편입니다.


▲ 전원을 연결하면 키별 RGB 백라이트와 함께 F열과 숫자열 사이를 가로지르는 라이트 바가 점등됩니다. 특히 길게 이어지는 라이트 바가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포인트로, 키별 조명과 어우러져 게이밍 키보드다운 분위기를 강조합니다.

▲ 스위치는 상부 하우징이 투명하지 않은 불투명 화이트 재질이며, LED가 스위치 상단에 배치된 정방향 구조입니다. 이에 맞춰 키캡의 문자 투과부도 위쪽에 몰려 있어 각인이 비교적 또렷하게 보이며, 광량 역시 실사용에 충분한 편이지만 투명 상부 하우징을 사용한 스위치처럼 빛이 넓게 퍼지는 형태는 아닙니다.


▲ 키캡은 표면에 잔잔한 입자가 느껴지는 PBT 소재의 OEM 프로파일이며, 영문과 한글 기본 각인은 이중사출로 제작되어 내구성과 LED 투과성을 함께 확보했습니다. 국내 사용자를 고려해 한글 각인도 LED 투과가 되는 건 좋지만 한자, 한/영 전환과 쌍자음, 이중모음 등의 보조 문자가 레이저 각인으로 처리된 점은 다소 아쉽습니다.

▲ 우측 상단의 도트 LED 인디케이터는 Num Lock과 Caps Lock 상태를 이미지로 표시하며, 노브 조작 시 볼륨이나 폴링레이트, RGB 밝기 등 현재 설정값도 함께 보여줍니다. 작은 화면이지만 점 형태의 애니메이션과 수치가 직관적으로 표시되어 키보드 상태를 빠르게 확인하기 좋습니다.

▲ 보강용 스테빌라이저가 장착되어 있으며 무보강용(기판용)은 호환이 안됩니다. 리뷰 제품은 적당량의 스테빌 윤활이 되어 있고 철심 수평도 양호한 편입니다.

▲ 스위치는 LED가 키캡 상단 각인 쪽을 향하는 역방향 구조이며, 핫스왑 소켓이 적용되어 납땜 없이 스위치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스위치와 보강판이 맞닿는 부분에는 IXPE 폼이 더해져 바닥을 칠 때 발생하는 날카로운 소리를 줄이고, 보다 정돈된 타건음을 만들기 위한 구성도 확인됩니다.

▲ 스위치는 라이트 그레이 원톤의 하우징과 스템으로 구성된 리니어 타입(제조사 불명)으로, 작동압 40gf, 입력 지점 1.9mm, 총 이동거리 3.5mm의 비교적 가벼운 세팅이며 공장 윤활이 되어있습니다. 하부는 3핀 방식이라 유격이 발생할 수 있으며, 투명 하우징 스위치에 비해 RGB 확산은 다소 제한적인 편입니다.

▲ 정확한 수지 종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출 플라스틱 계열의 보강판이 사용되었으며, 일부 구간에는 플렉스 컷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얇은 하부 실리콘 흡음재와 함께 눌림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 타건 시 완충감을 살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 하우징은 별도의 외부 나사가 드러나지 않는 결합 방식이라, 대부분의 기성품 키보드처럼 마그네틱 카드나 얇은 플라스틱 헤라를 틈 사이에 넣어 걸쇠를 풀어야 분리할 수 있습니다. 금속 공구를 사용하면 하우징에 흠집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플라스틱 재질의 도구를 사용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상, 하부 하우징을 분리하면 기보강(기판+보강판)이 하판 위에 별도의 나사 체결 없이 얹히는 구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상부 하우징은 외곽 프레임과 라이트 바 주변을 덮는 형태입니다.

▲ 상부 하우징 뒷면의 라이트 바 구간에는 반투명 확산 부품이 별도로 적용되어, 내부 LED 빛이 외부로 고르게 퍼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 기보강부를 하부 하우징에서 분리하려 했으나, 일반적인 나사 체결 방식이 아니라 하부 하우징의 플라스틱 고정부가 기판의 노브 주변을 관통해 결합된 구조였습니다. 무리하게 분리하면 걸쇠나 고정부가 파손될 가능성이 있어 추가 분해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 보강판과 PCB 사이의 기보강 흡음재, IXPE 패드, PCB 하부 흡음재를 겹친 전형적인 폼떡 구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여러 층의 흡음재가 타건 충격과 내부 공진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지만, 보강판과 각 흡음재의 정확한 소재가 공개되지 않아 재질에 따른 세부적인 타건 특성까지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 하부에는 얇은 실리콘 흡음재가 적용되어 있으며, 흡음재와 가스켓이 일체형으로 연결된 구조입니다. 실리콘이 기판 아래에서 충격과 진동을 완화하고, 가스켓은 기보강부가 하우징에 직접 닿는 것을 줄여 어느 정도의 눌림과 완충감을 만들어주지만, 흡음재가 두껍게 내부를 채우는 방식은 아니라 완전히 먹먹한 폼떡 성향보다는 비교적 자연스러운 울림을 남기는 구성에 가깝습니다.
▲ 얇은 실리콘 흡음재와 일체형 가스켓 구조 덕분에 기보강부가 소폭 눌리는 꾹꾹이는 확인되지만, 플라스틱 보강판과 전체 구조 특성상 깊고 낭창하게 움직이는 타입은 아닙니다. 따라서 타건감도 푹신하고 부드럽다기보다는, 단단한 바탕에 약간의 완충감이 더해진 쪽에 가깝습니다.
▲ 타건감은 40gf 리니어 스위치답게 키압이 가볍고 걸림 없이 부드럽게 내려가며, 3.5mm의 비교적 짧은 총 이동거리와 빠른 반발력 덕분에 연속 입력도 편한 편입니다. 소재는 정확하지 않지만 일반적인 폼떡 구조가 적용되어 타건음은 날카로운 하이톤보다는 도각거리는 중저음 성향으로 들립니다. 다만 완전히 눌러 담은 폼떡 키보드처럼 깊고 먹먹한 소리는 아닙니다. 얇은 실리콘 흡음재와 가스켓 구조로 약간의 완충감은 느껴지지만 기본적으로 비교적 단단한 느낌에, 빠르게 타이핑하면 미세한 통울림도 들리는 편입니다. 스테빌라이저 소음과 스프링 잡음은 거슬리지 않았으며, 전체적으로 커스텀 키보드의 깊고 부드러운 타건감보다는 정돈된 소리와 빠른 입력감을 함께 갖춘 게이밍 키보드에 가깝습니다.

▲ 로지텍G G316 X 98을 PC에 연결하면 G HUB에서 자동으로 인식되며, 장치 목록에서 키보드를 선택해 LIGHTSYNC RGB, 키 매핑, 게임 모드, 폴링레이트 등 세부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 LIGHTSYNC 메뉴에서는 키별 RGB 백라이트와 상단 30존 라이트 바의 조명 효과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 프리셋과 색상, 효과 속도, 밝기를 조절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 프리스타일이나 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세부적인 조명 연출도 가능합니다.

▲ 할당 메뉴에서는 각 키의 기본 기능을 다른 키나 단축키, 매크로로 변경할 수 있으며, '베이스, FN, G-시프트'의 3개 레이어를 활용해 한정된 키 수보다 많은 기능을 배치할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 실행이나 복합 키 입력도 지정할 수 있어 게임뿐 아니라 일반 작업 환경에서도 활용도가 높은 편입니다.

▲ 성능 메뉴의 게임 모드 탭에서는 게임 중 실수로 누르면 방해가 되는 키를 선택해 비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윈도우 키가 잠기며, 필요에 따라 다른 키도 추가로 지정할 수 있고 우측 상단의 전용 게임 모드 버튼으로 빠르게 켜고 끌 수 있습니다.

▲ 성능 메뉴의 ‘보고율’ 탭에서는 일반적으로 폴링레이트라고 부르는 입력 신호 전송 주기를 1KHz, 2KHz·4KHz·8KHz 중에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치가 높을수록 PC에 입력 상태를 더 자주 전달하지만 CPU 사용량이 증가할 수 있으니,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1,000Hz로도 충분한 편이라 고주사율 게임 환경에서 최대 8,000Hz를 활용하는 게 좋습니다. 리뷰 일정을 착각해 급하게 업데이트 하느라 폴링레이트 별 레이턴시 측정을 업로드 하지 못했으나 차후 게시물 수정을 통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요약 및 정리


"이 사용기는 에펨포를 통해 로지텍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어떠한 간섭 없이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