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in1 무선충전기를 알아볼 때마다 걸리던 게 두 가지였습니다. 기기를 여러 대 올리면 폰 자리 속도가 내려가는 것, 그리고 충전기가 빠져 있어 추가 지출이 붙는 것이죠.
이번에 체험하게 된 벨킨 울트라차지 3in1 Qi2 25W 모듈형 무선 충전 독은 이 두 가지를 정면으로 겨냥한 제품입니다. 스포 먼저 잠깐 하자면, 갤럭시 S26 울트라·갤럭시워치·버즈 세 대를 전부 올린 상태에서도 폰 화면에는 "초고속 무선 충전" 표기가 그대로 유지되더군요.


개봉하면 위 칸에 본체 독이, 아래 칸에 액세서리류가 나뉘어 담겨 있습니다. 트레이 구성부터 정리가 잘 되어 있는 편입니다. 동봉 목록은 본체 독, 45W 전원 어댑터, 1.5m USB-C to C 케이블, 실리콘 인서트 4개, 설명서. 무선충전기추천 글들을 돌다 보면 "어댑터 별매" 각주에서 계산이 한 번 더 붙는 경우가 많은데, 이 제품은 추가로 살 게 없는 구성입니다.

인서트에는 Apple Watch / Samsung Watch / Google Watch 1세대 / 2세대 각인이 각각 들어가 있습니다. 워치 충전기 두께가 브랜드마다 달라서 맞는 링을 골라 끼우는 방식이고, 픽셀 워치 4는 미지원이라고 박스에 따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 제품 특징 3가지
1. Qi2 25W 공식 인증
: 아이폰무선충전과 갤럭시무선충전 모두 대응, 아이폰+애플워치 / 갤럭시폰+갤럭시워치 조합
2. 폰·워치·이어폰 3기기 동시 충전
: 무선 패드 2 + USB-C 포트 1 구성
3. Chill Boost 발열 컨트롤 + 접이식 스탠드/패드 겸용
: 충전 중 열을 관리해 속도 저하를 막고, 세우면 스탠드·접으면 패드로 전환

접이식 전환은 실사용에서 생각보다 자주 쓰게 됩니다. 책상에서는 세워서 알림을 확인하고, 침대 옆에서는 접어서 패드로 쓰는 식으로요.

워치 자리에는 충전 코일이 들어 있지 않고, 쓰던 워치 충전기를 물려서 고정하는 홀더만 있습니다. 워치 충전기를 이미 갖고 있다면 그대로 재활용하는 구조고, 없다면 별도 구매가 필요합니다.
단점도 여기서 나옵니다. 인서트를 끼우고 충전기까지 넣고 나면 홀더 암의 여유 공간이 줄어서 여닫는 동작이 눈에 띄게 뻑뻑해집니다. 한 번 세팅해 두고 쓰는 용도라면 문제가 아니지만, 워치 충전기를 자주 갈아 끼울 계획이라면 매번 손톱을 걸어 힘을 줘야 한다는 건 감안하셔야 합니다.


갤럭시 S26 울트라, 갤럭시워치, 버즈로 세 자리를 채우고 동봉 45W 어댑터와 독 사이에 USB 계측기를 물렸습니다.

3in1 제품은 기기를 추가하면 폰이 일반 무선 충전으로 강등되는 경우가 꽤 있는데, 이 제품은 세 대를 다 물린 상태에서도 화면의 초고속 무선 충전 표기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계측기 기준 전압은 바닥 각인 그대로 15V 프로파일, 잔량 68% 시점 입력은 8W대~최대 13.25W로 오르내렸습니다. 잔량이 높은 구간이라 절대값이 낮게 잡히는 게 정상이고, 이 값은 폰이 받는 무선 전력이 아니라 독 전체의 입력이라는 점은 구분이 필요합니다.

한 가지 주의할 포트가 있습니다. 세 번째 자리인 USB-C 유선 포트는 각인 5V⎓2A, 공식 표기 10W입니다. 여기로 폰 고속 충전을 기대하시면 안 되고, 워치 충전기나 이어폰을 물리는 보조 자리로 보시는 게 맞습니다.

어댑터와 케이블까지 챙겨 주면서 워치 충전기만 뺐는데, 이미 워치를 쓰고 있는 사람 기준으로는 오히려 합리적인 계산이 됩니다. 같은 라인의 울트라차지 프로 3in1(WIZ040)이 애플워치 모듈 내장형이라 애플 전용에 가깝다면, 이 모듈형은 삼성·구글·애플을 전부 받는 쪽입니다.
3대 동시 초고속에 45W 어댑터까지 포함인 걸 생각하면 꽤나 괜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벨킨 울트라차지 3in1 Qi2 25W 모듈형 무선 충전 독
1. https://prod.danawa.com/info/?pcode=107769344
2. https://brand.naver.com/belkinstore/products/130589203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