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를 구성할 때 CPU의 발열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CPU 쿨러의 선택이 중요한데요. 최근에는 단순히 쿨링 성능뿐만 아니라 시스템 내부 디자인과 RGB 튜닝, 케이스 및 메모리와의 호환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에 사용해 본 PCCOOLER RT400 TCL FULL ARGB 화이트는 4개의 히트파이프를 적용한 싱글타워 방식의 공랭쿨러로, 깔끔한 화이트 컬러와 탑커버 디자인, FULL ARGB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또한, 152mm의 비교적 낮은 높이와 후면 오프셋 설계를 적용해 시스템 호환성도 고려했습니다.






구성품은 히트싱크, 120mm 쿨링팬 1개, 쿨링팬 클립 2개, 인텔 백플레이트, INTEL&AMD 유니버셜 볼트, 써멀 페이스트, AMD 브라켓, 인텔 브라켓, 사용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PCCOOLER CPS RT400 TCL FULL ARGB 화이트는 전체적으로 화이트 컬러를 중심으로 깔끔하게 구성된 싱글타워형 공랭쿨러입니다. 히트 싱크 상단에는 화이트 커버가 적용되어 알루미늄 방열핀이 그대로 노출되는 일반적인 타워형 CPU 쿨러보다 한층 정돈된 외형을 보여줍니다.



4개의 히트파이프가 곡선 형태로 올라와 히트싱크 내부로 관통하도록 배치되어 있는데요. 히트파이프가 방열핀 전체에 걸쳐 열을 전달하고, 촘촘하게 구성된 다수의 알루미늄 핀이 넓은 방열 면적을 확보하는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눈에 띄는 부분은 히트싱크가 CPU 베이스를 기준으로 후면 방향으로 이동된 오프셋 구조라는 것입니다. 타워 전체를 뒤쪽으로 배치함으로써 메인보드 전면의 메모리 슬롯과 쿨러 사이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특히 방열판 높이가 높은 튜닝 메모리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메모리 간섭을 줄이는 데 유리한 설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 부분은 히트파이프가 CPU 히트스프레더에 직접 맞닿는 HDT(Heatpipe Direct Touch)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에서도 구리색 히트파이프가 베이스 하단에 나란히 배치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CPU와 히트파이프 사이의 열 전달 경로를 단순화해 발생한 열을 히트파이프로 전달하는 구조입니다.




PCCOOLER CPS RT400 TCL FULL ARGB 화이트는 120x120x25mm 규격의 쿨링팬 1개가 기본 장착되어 있습니다. Hydraulic 베어링이 적용되어 있으며, 최대 2200RPM 속도로 동작합니다. 최대 73.32CFM의 풍량과 3.28mm H2O의 풍압을 제공합니다.
4개의 블레이드 가이드와 9개의 팬 날개로 구성되어 있으며, ARGB SYNC 기능을 지원해서 메인보드와 시스템 조명을 동기화할 수 있습니다. 히트싱크와 접촉되는 모서리 부분에는 진동 억제를 위한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고, 팬 속도 제어 방식은 4PIN PWM 방식을 사용합니다.


조립 과정은 간단한 편입니다. 까다로운 부품도 없어서 사용 설명서를 보고 천천히 따라한다면 초보자분들도 손쉽게 조립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실제로 메인보드에 장착해 보면 앞서 살펴본 후면 오프셋 히트싱크 구조의 장점을 보다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데요. 히트싱크와 쿨링팬이 메모리 슬롯을 가리지 않도록 후면 방향으로 배치되어 있어, 사진처럼 방열판이 적용된 튜닝 메모리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쿨링팬과 메모리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됩니다.
일반적인 타워형 공랭쿨러는 쿨링팬과 메모리가 간섭할 경우 팬의 장착 높이를 위쪽으로 조절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RT400 TCL FULL ARGB는 이러한 간섭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되어 높이가 있는 튜닝 RAM과 함께 사용하기에도 비교적 유리한 구조입니다.



본 제품은 메인보드와 동기화하여 조명 효과를 제어할 수 있는 SYNC 기능을 제공합니다. 각 제조사별 ASUS Aura Sync, MSI Mystic Light Sync, ASRock Polychrome Sync 기능을 활용하여 다양한 색상으로 시스템 연출이 가능합니다.





CPU 쿨링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AMD Ryzen 5 9600X 환경에서 AIDA64의 Stress FPU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쿨링팬은 PWM 모드로 설정했으며, 테스트 당시 실내 온도는 약 25'였습니다.
부하가 시작되자 CPU 패키지 온도는 빠르게 상승해 79~81'C 부근에 도달했으며, 이후 장시간 부하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대부분 80'C 전후의 비교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순간적인 온도 변화는 있었지만 전체적인 그래프의 변동 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CPU 클럭 역시 함께 확인해봤는데요. 본격적으로 부하가 인가된 이후에는 코어 최대 클럭이 대체로 5.1GHz~5.3GHz 부근에서 유지되었으며, 테스트 후반까지 급격하게 클럭이 떨어지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실제 작업 환경에 가까운 부하에서 쿨링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Blender Classroom 렌더링 테스트도 진행했습니다. 테스트 환경은 동일하게 AMD Ryzen 5 9600X, PWM 모드이며 실내 온도는 약 25'C 입니다.
렌더링이 시작되면서 CPU 패키지 온도는 빠르게 상승했으며, 본격적인 부하 구간에서는 약 71~72'C 수준에서 안정화되었습니다. 이후 렌더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온도 변화 폭이 크지 않고 거의 일정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작업이 종료되자 온도가 빠르게 떨어지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클럭 역시 렌더링 부하가 지속되는 동안 약 5.2GHz 수준을 꾸준하게 유지했습니다. 초반에는 부하 변화에 따라 순간적인 클럭 변동이 나타났지만, 본격적인 렌더링 구간에 들어간 이후에는 그래프가 상당히 일정하게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Blender Classroom 렌더링 테스트가 진행되는 동안 쿨링팬의 소음도 함께 측정해보았습니다. 팬 속도는 PWM 모드로 설정했으며, 실내 온도는 약 25'C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측정 결과 소음은 최저 40.2dBA, 최고 41.4dBA를 기록했으며, 평균 소음은 약 40.6dBA로 측정되었습니다. 앞선 테스트에서 CPU 온도가 약 71~72'C 수준으로 유지된 점까지 함께 고려하면, 온도를 안정적으로 제어하면서 소음 역시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PCCOOLER CPS RT400 TCL FULL ARGB를 직접 장착하고 테스트해보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디자인과 시스템 호환성, 그리고 무난한 쿨링 성능을 균형있게 갖췄다는 점이었습니다.
상단에는 히트싱크가 그대로 노출되지 않도록 팬시한 디자인의 탑커버가 적용되어 있으며, 화이트 컬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시스템 전체를 깔끔하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FULL ARGB를 지원하며 ARGB와 Auto RGB를 모두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시스템 환경에서 조명 효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또한, 152mm의 낮은 높이로 다양한 케이스와 조합하기에 유리하며, 후면 오프셋 구조를 통해 메모리와의 간섭도 줄였습니다. 장착 과정 역시 복잡하지 않아 CPU 쿨러를 처음 설치하는 사용자도 비교적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실제 Ryzen 5 9600X를 이용한 테스트에서도 장시간 부하에서 안정적인 온도와 클럭을 보여주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한 디자인과 ARGB 튜닝, 높은 시스템 호환성까지 두루 갖춘 CPU쿨러를 찾는 분들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