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제품은 리썬즈몰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게시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하드웨어에 본격적으로 입문한 이후로 나름 다양한 게이밍 마우스를 써봤던 것 같습니다. 대충 15개 넘게, 사무용까지 합치면 한 20개 정도 쓴 것 같아요.

나름 스펙 좋은 PC를 맞춰서 쓰고 있는 만큼 돈 10~20만원 이상 들여서 마우스, 키보드 계열로도 나름의 투자를 하는 편이긴 했습니다만…

그거에 비해서 최근까지도 투자가 덜했던 분야가 있습니다. 마우스 패드였죠.
제 본가에서 쓰고 있던 마우스패드는 퀘존 굿즈로 나왔던거고, 그리고 자취방에서 쓰고 있던건 LG 모니터 샀을 때 같이 온 장패드였습니다. 그 이후로 바꾸긴 했지만 그래봤자 만원 안넘는 그런 마우스 패드였죠.

사실 그 때까지는 뭐 따로 바꾼다는 생각이 없긴 했습니다. 사실 마우스가 움직이는 마우스 패드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고 그냥 싼 맛에 썼던 것이죠. (사진은 PC 첫 입문 당시 썼던 굿즈 마우스패드…. 저걸 어케 썼던거지….)
어떤 체험단에 당첨되고 몇 만원되는 마우스 패드를 써보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올해 초에 거의 10만원 가량하는 마우스 패드를 써보고…. 진짜 신세계를 느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사용했던 사은품 or 몇천원짜리 마우스 패드는 그냥 직조물에 가까웠다고 생각되는 수준이더군요.
그 이후로 제대로 된 마우스 패드에 이끌려 다양한 마우스 패드를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근 반년동안 한 4개 정도의 마우스 패드를 써보았던 것 같고요.

그런데 마침 리썬즈몰에서 체험단을 모집하는 게시글을 보았습니다.

리썬즈몰을 찾아보니 찾아보니 전문 게임 BJ분이 자신의 게임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된 기업이더군요. 게이머와 스트리머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용자 중심의 장비를 선별해 취급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고요.

이런 사업 부분에 대해서 아주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국내에서 운영하는 몰에서 자체적으로 제품 내는게, 어지간한 규모나 자신이 있는게 아니라면 쉬운 것이 아닐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만, 이렇게 출시를 한 것을 보니 퀄리티는 상당히 높지 않을까 하는 기대에 신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품 소개

그렇게 도착한 BOB SATURN 패드입니다. 말아서 발생하는 손상 등을 막기 위해서인지 아예 평평하게 포장되서 왔네요.

이 BOB PAD SATURN은 프로게이머와 함께 설계되었고, 밸런스에 맞추어진, FPS에 최적화된 패드라고 합니다. FPS 게임에 최적화 되어있다고는 하지만, 밸런스인 만큼 다른 게임을 하는데 있어서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또한 코스터? 같은 것과 함께 왔습니다. 맥주잔이나 음료 캔을 올리기 딱 좋은 사이즈군요.

전면에는 뭐가 딱히 없고…. 후면에 다양한 설명 등이 적혀져 있습니다. 하단에는 개봉할 수 있게 점선으로 표시가 되어있네요.

주의사항을 보니 왜 말린 상태로 오지 않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말면 표면의 천에 손상이 있을수도 있다고 하네요. 세척 방법도 상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설명은 다국어로 적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한글, 영어, 일본 3가지입니다. 지금까지 하드웨어 전반적으로 만져보면서 이렇게 3개 국어를 적어놓는 경우는 흔치 않았던 것 같은데 꽤 특이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네요.

개봉을 해 보았습니다. 비닐 재질의 포장지에 패드가 들어있군요.

거기에 하단에는 달력 재질 느낌의 종이가 바닥 접촉부를 막고 있습니다. 먼지 등으로 인한 오염을 막기 위한 조치가 아닐까 싶네요.

이제 패드 본품입니다. 저는 일반용 사이즈로 350mm x 350mm 사이즈로 수령을 했어요.

디자인이라고 할 만한 건 따로 없습니다. 우측 하단에 BOB, Best of Best라는 문구가 그려져있는게 전부입니다만 사실 마우스 패드라면 이 정도 디자인이 가장 무난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두께는 4mm 정도에 바깥쪽으로도 마감이 튼튼하고 깔끔하게 되어있는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4mm 정도가 마우스 움직이기 최적의 두께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얇으면 책상 위에서 하는 것 같고, 두꺼우면 마우스 움직이면서 손목에 걸리니까요.

재질은 오밀조밀하게 짜여있는 패브릭에, 빠른 움직임에 적합한 느낌입니다. 마찰력과 관련해서는 러프하다기 보다는 스무스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밸런스보다는 약간은 스피드에 가까운 것 같네요.
물론 스피드를 써본적이 아니라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밸런스와 비교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만….
마우스를 밀어봐서 간단하게 제동력을 보았습니다. 사용중인 코브라 프로(+그립 테이프)와 A950GD CONSUMER 버전으로 해보았고, 코브라 프로가 확실히 무게가 좀 나가다보니 빠르게 멈추는군요.
실질적으로는 밸런스에서 진짜 약간 스피드 + 스무스에 가깝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바닥은… 이야 ㅋㅋㅋㅋㅋㅋ
수직으로 들어올리면 쉽게 밀리는데 그 과정에서 약간 짜아악 하는 그 딱 붙어있는 무언가를 땔 때 나오는 소리가 납니다. 측면으로는 절대 안밀려요. 이걸 PORON 베이스라고 하던데, 미끄럼 방지와 충격 흡수에 탁월하다고 하네요.
세팅 & 테스트

사용 환경에서 세팅을 해 보았습니다.
책상 폭이 60cm이다보니 선수용이면 조금 세팅하는데 준비를 더 많이했어야할 것 같습니다만, 일반용이니 그냥 편하게 올려 두었네요. 고감도로 사용하는 입장에선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고 느껴집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 마우스 패드로 게임을 실행해보았습니다. 우선 FPS입니다. 배틀필드 2042를 한 번 플레이 해보았어요.

사용된 마우스는 ASUS ROG HARPE MINI CORE입니다. 작은 경량 유선 마우스죠.
유선이지만 굉장히 가볍고 큰 손에도 꽤 괜찮게 쓸 수 있어서 요즘 FPS 할 때 종종 사용하는 녀석입니다.
한 동안 너무 스나이퍼만 열심히 해서 오늘은 샷건으로 돌려봤습니다.
이게 샷건이라 근접전 한 방을 노려야했는데, 개인적인 스타일이 마우스를 아예 들어서 돌리는 편이라 이렇게 gif가 나왔네요.
근데 확실히 그 충격 흡수는 괜찮게 되는 것 같습니다. 위에서 수직으로 촬영하는거라 잘 보이지 않지만 나름 마우스를 좀 세게 들었다 놓는데 충격 반발이 크지 않더군요.

그 다음은 워썬더입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지상전만 했습니다만 최근엔 공중전으로 넘어가서 F14 톰캣을 열심히 타고 있습니다.

이번에 사용된 마우스는 상대적으로 경량인 Razer Cobra Pro입니다. 2년 넘게 사용해서 가장 익숙하고, 나름의 애착이 생겨서 고무가 닳았어도 그립테이프까지 사서 붙여서 쓰고 있죠.
공중 특성상, 그것도 제트기를 타는 입장에서는 급격하게 기동을 해야하다보니 고감도로 게임을 하는 편입니다. 1600DPI에서 스크롤도 상당히 자주하고요.
이번 테스트는 오랜만에 초기 제트기를 타면서 찍은 것이다보니 좀 얌전하게(?) 했습니다만 평소처럼 호넷이나 톰캣같은거 타면 좀 더 거친 편입니다. 앞서 보여드린 배필급으로 말이죠.
이 경우 역시 반발이 크지는 않았던 것이 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뮬레이션 게임인 하츠 오브 아이언4입니다. 자주하는 편은 아니지만 쿨이 한번 돌면 계속해서 100시간은 훌쩍 넘기는 게임이죠.

이건 인터넷 서핑하는 느낌으로 쓰는 마우스라서 다얼유의 A950GD Consumer 버전을 사용합니다. DPI는 1200으로 설정했고요.
(방향 잘못 설정된 채로 촬영됨…아놔….)
이번거는 소련으로 진행했습니다. 독일 + 일본 동시 선전 포고 당했던 상태에서 플레이를 시작해서 좀 마우스를 바쁘게 움직였던 것 같네요.
보시다싶히 카메라가 흔들릴 정도로 와리가리를 많이 했습니다.
총평

지금까지 리썬즈몰이 새롭게 출시한 BOB SATURN을 4일 정도 사용을 해 보았습니다. 중간에 서울도 당일치기로 다녀오고 과제도 많았지만 그래도 밤에 게임 좀 하면서 어떤 느낌인지 체험을 해보았네요.
장점을 꼽아보자면….
일관적인 컨트롤

이 제품을 쓰면서 가장 큰 장점은 이거였다고 생각됩니다. 간혹 상하 좌우 마찰력이 달라서 대각선으로 움직일 때 느낌이 다르게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BOB SATURN은 그런 면에서 나름 신경을 써서 만든 제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위아래의 마찰력 오차가 굉장히 적은 편이라서 상하좌우 대각선으로 이질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PORON 베이스의 충격 흡수 능력 & 밀착력

앞서 GIF에서 언급했지만 마우스를 들었다 놓았다하는 부분에서 충격 흡수가 상당히 뛰어나다고 생각됩니다. 4MM의 적당한 두께로 불편함 없이 충격을 완화해주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던 것 같네요.

거기에 고정이 굉장히 잘됩니다. 농담이 아니라, 위로 들어올려서 떼어내려고 하는데 그럼에도 책상이 흔들릴 정도로요.
이 패드로 게임하면 진짜 무슨 게임을 하든 팔을 어떻게 움직여도 마우스패드는 움직일 일이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일반적인 유저 분들도 충분히 쓸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되지만, 헤비 FPS 유저들 분께 특히 더 BOB PAD SATURN을 추천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발로란트/오버워치 같은 경쟁에 집중된 게임을 하시는 분들에게 있어서 최적의 패드가 될 것 같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배틀필드 같은 멀티 위주의 게임을 하시는 분들, 조만간 나올 콜옵 모던워페어4 같은 싱글 플레이 위주의 게임을 몰입해서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도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게시글을 마치며

요즘의 저는 FPS를 아주 자주하지는 않지만, FPS를 하는데 있어서는 마우스는 거의 생명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컨트롤과 상호작용 등은 키보드가 중요하겠지만 한다지만 결국은 승리를 위해서는 상대를 맞추어야하고, 이건 전적으로 마우스의 영역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죠.

다만 아무리 좋은 마우스를 구해도 그 마우스가 지나갈 마우스 패드의 품질이 좋지 않는다면 결코 좋은 결과를 보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부분에서 마우스 패드에 대한 투자는, 그 마우스를 신경 쓰는 정도에 비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많은 분들이 이를 좀 후순위로 밀어두는 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BOB PAD SATURN은 그런 의미에서 입문하기 좋은 마우스 패드라고 생각됩니다. 스피드-컨트롤 밸런스로 마우스가 제 성능을 낼 수 있고, 사용자가 어떤 게임을 하든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낼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어요. 가격적인 면으로도 입문하기 좋은, 그런 마우스 패드라고 생각되네요.

이건 제가 모든 마우스 패드를 리뷰할 때 언급하는 사항입니다.
아무리 좋은 마우스를 써도, 그 마우스가 지나다니는 패드가 좋지 않다면, 그 마우스는 제 성능을 낼 수가 없습니다. 마우스패드는 좋은 본체의 좋은 모니터처럼, 투자할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는 분야의 제품군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은품으로도 쉽게 볼 수 있는, 퀄리티 또한 알 수 없는 저가형 마우스패드는, 좋은 마우스에게 있어서는 오히려 족쇄가 될 수도 있고요.
그런 점에서 생각하면, 괜히 랜덤 뽑기 할 필요 없이 단번에, 확실하게, 이미 수 차례 검증되어온 좋은 물건을 사는 것이 무엇보다 만족감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내 마우스를 위해, 마우스를 위한 게이밍 필드를 깔아주시고 싶은 분께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후 더 나은 게시글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