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목교 DPG ZONE
평소에 프리미엄 pc방인 DPG ZONE을
가보고 싶었는데 무더운 날씨에 엄두가 안 났습니다.
날씨도 약간 선선해졌겠다 이벤트도 할 겸 DPG ZONE을 방문했습니다.
오목교역 7번 출구를 나와서 뒤로 돌아
10m만 가면 PC CAFE DPG ZONE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DPG ZONE은 4~5층 2개의 층을 사용합니다.
LG 모니터는 4층에서 체험할 수 있고
5층에도 여러 브랜드의 체험 공간이 있습니다.
LG 모니터 체험 공간은 4층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상당히 많은 좌석이 있습니다.
프리미엄존이 얼마나 넓겠어 했지만
DPG ZONE 자체가 생각보다 엄청 넓고 깔끔한 공간이었습니다.
LG 모니터 체험공간만 해도 웬만한
pc방 하나 크기 정도여서 놀라웠습니다. ㅎㅎ
정확한 숫자는 모르겠지만 100석은 될 거 같았어요.
pc방을 가본 지가 오래돼서 어둡고 꼬질꼬질한 pc방의
이미지가 박혀있었는데 문화충격이었습니다.
220만 원 상당의 구성!!!
PC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꿈같은 구성이죠.
더 대단한 구성을 하시는 괴수분들도 많지만
일반인들 사이에서 이 정도의 구성도 충분히
범접하기 어려운 구성입니다.
pc방에서 무려 1070ti!!! 240hz 모니터!! 게임할 맛 나겠죠???
하지만 약간 아리송한 구성이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는 아래에서 하겠습니다 ㅎㅎ
체험존의 PC 사양은 모두 같습니다
이벤트를 확인해보면 다양한 모니터가 있는 거 같지만
확인해 본 결과 모두 같은 27GK750F였습니다
저는 체험하러 가면서 내심 지싱크 기능을 기대하고 갔습니다.
고 주사율 모니터도 충분히 놀라운 성능이지만
지싱크 탑재 모니터가 고가여서 쉽게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체험해보고 싶었죠.
자리가 없으면 프리싱크라도 체험해보자 했는데 ㅠㅠ
프리싱크 기능을 가진 모니터에
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넣어 놓으셨다니 ㅠㅠ 사장님 ㅠㅠ
라데온 제품이 240hz의 기능을 뽑아내기 어려워서 일까요?
채굴 영향으로 구하기가 어려워서 일까요?
반은 안돼도 10석이라도 프리싱크가 가능했으면 좋았을 텐데
암튼 기대했던 모니터의 기능을 모두 체험할 수 없어 아쉬웠습니다.
아쉬움은 뒤로하고
27GK750F를 체험해봤습니다
27GK750F의 외형은 깔끔함보다는
게이밍을 강조한 디자인입니다.
모니터 뒤쪽도 디자인을 샅샅이 들여다보고 싶었지만
제 물건이 아니기 때문에 페스 ㅎㅎ
베젤은 얇은 편은 아니지만 엄청 두껍지도 않습니다.
그래도 듀얼 모니터를 사용한다면 이질감은 있을 거 같습니다.
모니터를 조작하는 버튼은 LG 로고 아래쪽에 있습니다.
버튼은 조이스틱 방식으로 꾹 누르면 메뉴가 나오고
앞뒤 좌우로 움직이면서 메뉴 항목을 이동할 수 있습니다.
LG 27GK750F은 TN 패널입니다.
모니터 좀 사보신 분들은 에에엑??? TN??
옛날에만 쓰던 방식 아니야???
하시겠지만
TN 패널은 게이밍에 아주 적합한 패널입니다.
응답속도가 빠르고 주사율이 높기 때문에
FPS 같은 게임에서는 TN을 많이 사용하기도 하죠
게이머들은 TN 패널이 들어간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고 합니다.
TN 패널의 단점은 시야각이 작다는 건데
위에서 확인하시면 아시겠지만 예전보다 개선이 돼서
이상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IPS나 VA에 비해서 색감이 떨어질지는 모르겠지만
게이밍에서는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LG 27GK750F의 피벗 기능 영상입니다.
영상을 확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주 부드럽게 조절이 가능합니다.
가끔 모니터의 고정력을 위해 높낮이 조절이나
피벗 기능이 뻣뻣한 경우가 있는데
아주 부드럽게 올라가고 크게 힘들이지 않고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또한 높낮이 조절이나 각도 조절할 때
모니터의 움직임이 거의 없었고
안정성이 아주 좋았습니다.
LG 27GK750F는 모니터를 세로로 돌려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영상에서는 나오지 않았는데
제 물건이 아니다 보니까 모니터 모가지를
휙 돌리는 게 선 듯 내키지 않아서 하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화면 모드에 따른 색상 차이가 있습니다.
게이머 1,2는 색감이 살아있는 느낌이 많이 들었고
FPS는 어두운 부분을 밝게 만들어주어
그늘이나 어두운 장소에서 놓칠 수 있는 적을
잘 식별해주게 만들어 줍니다.
읽기 모드는 장시간 인터넷을 할 때 눈이 편하라고
블루 라이트를 차단해주는 기능입니다.
FreeSync OFF ㅠㅠ
프리싱크를 작동시킬 그래픽카드가 없기 때문에
프리싱크 기능은 꺼짐으로 돼있습니다. 슬퍼요 ㅠㅠ
제가 설정을 잘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응답 시간을
FASTER(매우 빠름)로 바꾸니
주사율이 60Hz로 고정되었습니다.
짧은 시간 체험을 하다 보니 두서 없이 이것저것 만져서
주사율이 고정됐네요.
게임 초기화를 통해서 게임 설정을 초기화했습니다.
초기화 이후 문제없이 240Hz를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모니터 꺼짐 설정 타이머,
후면에 있는 USB 단자를 통한 급속충전,
절전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오버워치를 해봤습니다.
그래픽 최대 설정, 주사율 최대치로 해놓고
게임을 해보니 대부분 130Hz에서 유지를 했습니다.
딱히 최적화 없이 대충 설정하고 진행해서 그렇지
설정을 잘 만져주면 더 높은 주사율을 체험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성능을 낮음으로 했을 때 170Hz 이상의 주사율을 체험할 수 있었고
게임에 들어가기 전에 대기화면 같은 곳에서는 240Hz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게임하느라 주사율 확인을 잘 못했습니다 ㅎㅎ;;
직접 게임하는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어봤습니다.
좋은 화질의 영상이 아님에도
확실히 화면에서 부드러움이 느껴지고
슬로우 모션으로 했음에도 어색한 부분 없이
부드럽게 이동하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보면 티어링 현상이 자주 포착되네요 ㅠㅠ
티어링 현상이란 모니터와 그래픽카드 간에
주사율 차이가 만들어내는 화면이
이상하게 갈라지는 현상입니다.
게임을 할 때는 주사율이 높아서 그런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영상으로는 확실히 보이네요
이것을 잡아주는 기술이 프리싱크 기술인데....... ㅠㅠ
프리싱크 온 오프 차이를 느껴보고 싶었는데 아쉽습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있으면 제품의 성능을 살릴 수 있는
구성이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총평
쉽게 접하지 못하는 고 주사율 고사양 PC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공간이라 생각합니다. 여기 와서 게임하고 집에 가면
역체감으로 게임을 당분간 못하게 되는 현상이 일어나겠지만... ㅎㅎ
역시 모니터는 LG입니다!!
처음 TN 패널인 걸 알았을 때 거부감이 있었는데
색감도 빠지지 않고 시야각도 좋았습니다.
TN 패널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요!!
앞으로도 DPG ZONE에서 다양한 LG 모니터를 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즐거운 DPG ZONE 체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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