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기는 인텔 공인대리점의 체험단 행사를 통해 작성하였습니다.

이번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렸던 컴퓨텍스 2025에서 인텔이 자사의 부스와 협력사들의 부스를 통해서 인텔 코어 울트라 CPU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음을 컴퓨텍스 2025가 열렸던 난강 전시관 현장에서 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타이베이 난강 전시관 1관 1층 인텔 부스

인텔 부스에서 코어 울트라 CPU의 Boost 성능 체험 코너

세계 유수의 메모리/SSD 제조사인 팀그룹(Teamgroup)과 렉사(Lexar) 등에서는 자사 부스에서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를 전시하며 해당 제품의 뛰어난 성능에 대해서 앞다투어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팀그룹 부스에 전시되고 있는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 

렉사 부스에 전시되고 있는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

오모나! 이런 우연이~ 나도 요 CPU 체험해 볼건데 넘 방갑다야!~

이번 인텔 체험단을 통해 체험하게 된 제품은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와 ASUS PRIME Z890-P-CSM 마더보드입니다. 

이전 세대라 할 수 있는 14세대 i7 14700KF 제품 박스와 비교해보니 색상만 블루에서 더욱 강력해진 성능을 대변하는 듯 블랙으로 변경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i"도 빠진 걸 확인!

선배 격인 14세대 i7 14700KF 박스와도 찰칵!~ 박스 크기는 동일하네요.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코드명 : 애로우 레이크(Arrow Lake)]는 성능 코어 8개, 효율 코어 12개 총 20개의 코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맥스 터보 동작 클럭 5.5GHz로 동작하고 30MB의 인텔 스마트 캐시, 총 L2 캐시 36MB를 탑재하여 작업 환경과 게이밍 환경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CPU에서 인텔의 딥 러닝 부스트(Intel DL Boost)와 CPU에서 OpenVINO, WindowsML, DirectML, ONNX RT, WebNN 등의 AI 소프트웨어를 지원하고 있어 AI 관련 환경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TSMC의 N3B 공정에서 생산되어 성능 대비 발열은 이전 세대에 비해 더 감소하였습니다. 

FCLGA1851 규격의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는 효과적인 AI 지원을 위해 최대 13TOPS의 성능을 보이는 인텔 AI 부스트(Intel AI Boost)라는 이름의 NPU를 탑재하고 있으며, 스파시티, 윈도우 스튜디오 효과 등을 지원하여 AI 시대에 걸맞는 CPU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는 별도의 외장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지 않아도 내장되어 있는 인텔 그래픽을 통해 HDMI, DP 포트로 최대 8K해상도@60Hz로 최대 4개의 디스플레이에 출력이 가능합니다. 게임을 즐기지 않고 사무용으로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를 사용하시려는 사용자라면 별도의 그래픽카드 없이도 원활한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ASUS PRIME Z890-P-CSM은 ASUS 마더보드의 가장 대중적인 세그먼트인 프라임(PRIME)에 속하는 제품으로 인텔 Z890 칩셋을 탑재하여 CPU의 성능을 100% 이끌어내는 동시에 각종 주변기기와의 연결 역시 호환성 문제 없이 깔끔하게 사용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ASUS PRIME Z890-P-CSM은 각 페이즈 당 80A(암페어)를 지원하는 14+1+2+1 페이즈의 탄탄한 CPU 전원부를 채택하고 있어 CPU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합니다. 

ASUS PRIME Z890-P-CSM은 ASUS Enhanced Memory Profile III (AEMP III) 기술을 적용하여 최신 CUDIMM 메모리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메모리 성능을 선사합니다. 인텔의 DDR5 메모리 규격인 6400MHz보다 높은 속도인 7600MHz 이상의 속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면서 성능과 안정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있습니다. 

ASUS PRIME Z890-P-CSM은 PCIe 5.0 기술을 지원하여 4.0보다 2배의 전송 속도를 보여주며, 물론 PCIe 4.0, 3.0과도 완벽한 하위 호환을 제공합니다. 가장 위에 위치하고 있는 PCIe 5.0 슬롯에는 거대한 쿨링 솔루션이 장착된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50 시리즈와 AMD의 라데온 RX9070 시리즈 그래픽 카드를 탄탄하게 지탱할 수 있는 세이프 슬롯이 적용되어 있으며, 그래픽 카드의 탈착을 도와주는 PCIe 슬롯 Q-릴리즈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PCIe 5.0 슬롯 위에 최대 128Gbps의 PCIe 5.0을 지원하는 M.2 슬롯을 포함해 총 4개의 M.2 슬롯을 제공하여 총 4개의 M.2 NVMe SSD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ASUS PRIME Z890-P-CSM은 중/고급형 마더보드 답게 I/O 쉴드가 적용되어 있으며, 바이오스 플래이백 버튼을 제공하여 손쉬운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대 20Gbps의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USB-C타입 포트가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를 ASUS PRIME Z890-P-CSM에 장착하고, 마더보드의 바이오스를 살펴보았습니다.

ASUS PRIME Z890-P-CSM의 바이오스는 EZ 모드와 Advanced 모드를 지원하며 EZ 모드에서는 한 화면에 메인보드의 주요 기능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할 수 있게 합니다. 시스템의 전체적인 성능은 우측 상단의 EZ System Tuning 메뉴를 노멀(Normal), 패스트(Fast), 익스트림(Extreme) 3단계로 조정을 하여 변경 가능하며, 더욱 디테일한 바이오스 조정을 위해서는 F7 키를 눌러 Advanced 모드로 진입이 가능합니다. 

Advanced 모드는 크게 Main, Ai Tweaker, Advanced, Monitor, Boot, Tool, Exit 페이지로 구성이 되며 이 중 오버클럭킹과 관련된 페이지는 Ai Tweaker와 Advanced 페이지라 할 수 있습니다.

Ai Tweaker 페이지에서는 초보자들은 Ai Overclock Tuner 등 몇 가지 메뉴의 조정을 통해, 전문가들은 해당 페이지의 전반적인 메뉴를 조정하여 자신이 원하는 수준으로 CPU의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물론 CPU, 메모리 등 하드웨어가 소위 말하는 '뽑기'가 잘되어야 한다는 전제 하에 말이죠...

특히 Ai Tweaker 페이지의 Tweaker's Paradise 메뉴에서는 메뉴의 이름과 같이 전문가들이 자신에 입맛에 맞추어 디테일하게 설정이 가능합니다.

Advanced 페이지에서는 CPU 구성, USB 구성, NVMe 스토리지 관련 내용, 온도 구성 등 다양한 부분을 조정할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Monitor 페이지에서는 온도 모니터, 팬 속도 모니터, 전압 모니터, Q-Fan 구성 등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oot 페이지는 부팅 관련 구성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ool 페이지에서는 대표적으로 EZ Flash 3 Utility 메뉴를 통해 바이오스 업데이트도 용이하게 가능하며, 실제로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한 번 진행해보았습니다.

ASUS 웹사이트에서 해당 메인보드의 최신 바이오스를 USB 메모리에 다운로드 받아 압축을 풀어줍니다.

USB 메모리를 메인보드에 연결하고 EZ Flash 3 유틸리티를 실행하며 아래와 같은 화면이 보이며, 해당 바이오스 파일을 선택하여 실행합니다.

실행하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뜨는데 과감하게 Yes를 선택하고 엔터키를 때려줍니다.

그럼 아래와 같이 "진짜 바이오스 업데이트 할 거지?"라는 메시지가 뜨면서 메인보드 모델, 바이오스 버전, 날짜 등이 표기됩니다. 

Yes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진행되며, 완료되면 저절로 재부팅이 됩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완료하고 재부팅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게 되는데,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F1을 누르면 설정 메뉴에 들어가며, ME 펌웨어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으면, 이 메시지가 다시 뜰 것입니다.

2. Y를 누르면 EZ Flash 메뉴로 들어가서 ME 펌웨어를 업데이트 하기 위해 압축 파일을 사용합니다. ME 펌웨어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았으면, 이 메시지가 다시 뜰 것입니다.

3. N을 누르면 이 메시지를 무시하게 되며, 다시 뜨지 않습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한 후 바이오스 메뉴에 진입해보니 메뉴 폰트가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좀 더 시인성이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사항으로 Ai Tweaker 페이지에 Ai Overclock Tuner 메뉴 바로 아래 NPU Boost 메뉴가 새로 생겼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마더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최신 바이오스(25년 5월 14일자)로 업데이트 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바이오스 업데이트 후 윈도우11 프로 OS를 설치하고 OS 설치를 완료하기 위해 메인보드 드라이버 설치를 해보았습니다. ASUS PRIME Z890-P-CSM은 드라이버 허브(Driver Hub) 소프트웨어를 통해 드라이버 설치를 한 방에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사용자를 배려하고 있습니다.

제대로 메인보드 드라이버가 잘 설치되었는지 장치 관리자를 실행하였고, CPU와 메인보드 정보가 잘 보이는지 CPU-Z를 통해 아래와 같이 살펴보았습니다.

C+P 프로세서 그리고 AI 연산에 필요한 뉴럴 프로세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와 ASUS Z890-P-CSM에 대해 살펴보고 오버클럭킹과 관련된 마더보드의 바이오스 내용과 바이오스 업데이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게이밍 테스트와 사진, 영상 편집 작업 툴 테스트를 통해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의 강력하고 탁월한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사용기는 인텔 공인대리점의 체험단 행사를 통해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