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마일데이에 운좋게 저렴한 가격에 게인워드 5070 Ti 피닉스 제품을 구해 간단하게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정체모를 로봇이나 관련없는 미소녀 캐릭터를 박스 표지에 그려놓는 것보다 피닉스라는 라인업에 맞게 활활 불타는(?) 박스 디자인이 인상적이네요. 캐릭터를 앞세우기보다 제품을 크게 박아서 외형을 미리 볼 수 있게 한 점이 좋습니다. 디앤디컴의 다이나믹 케어 서비스가 눈에 띄는군요.
투박한 디자인입니다. 세련된 생김새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불사조의 날개를 표현한 슈라우드 패턴이 꽤나 잘 표현했다고 봅니다. 깔끔한 패키징에 그래픽카드 본체는 무광 블랙에 피닉스 특유의 디자인이 적용되어 고급스럽습니다. 무게는 꽤 무거운 편이지만 4090 보다는 체감상 더 가벼운 느낌입니다.
듀얼 바이오스는 퍼포먼스 모드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왼쪽으로 딸깍 옮겨주면 사일런트 모드로 전환됩니다.
ARGB 동기화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은 기본 상태의 모습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RGB LED를 선호하지 않아서 가능하면 항상 끄고 사용하는 편인데 크게 거슬리지는 않네요.
3DMark를 구동해 보았습니다. 점수도 준수하고 온도는 60도에서 머무네요. 소음도 일부러 시스템 팬을 끄고 들어봤는데 정숙한 편입니다. 다행히 고주파는 제 환경에서 들리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총평은 "만족스럽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픽카드를 구매할 때 항상 온도와 소음,그리고 가격을 위주로 제품을 판단하는 편입니다. 제품의 외형, 감성은 따라오면 좋고 아니면 아쉽다 정도..
제품의 감성이나 외관보다는 가성비를 더 중요시하는 유저에게 좋은 선택지 중 하나가 될 듯 하네요.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PCIE 커버와 포트 마개를 기본적으로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