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기준으로 국내 정품 부품을 구매하면서 기존 DDR4 메모리를 활용해 새로 시스템을 구성한다면 현실적인 선택지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AMD Ryzen 5 5600 + B550 메인보드, 두 번째는 Intel i5-14400F + B760 메인보드 조합입니다. AMD 5700X, 5800X3D나 Intel i5-14600K 같은 다른 CPU들도 고려해 봤지만, 최근 1년 사이 가격이 너무 많이 올라 현재 가격을 지불하고 DDR4 시스템을 새로 구성할 바에는 기존 DDR4를 중고로 판매하고 DDR5 시스템으로 넘어가는 편이 더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위 두 가지 구성 중 성능 면에서 조금 더 여유가 있는 i5-14400F + B760 조합을 선택했고, 메인보드로 ASRock B760M Pro-A/D4를 구매했습니다.
최근 가격이 올라 새로 사기 부담스러운 램, SSD, HDD과 그래픽카드를 모두 그대로 활용해서 전체 업그레이드 비용을 최소화했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메인보드 역시 애즈락 제품(B360보드)이었는데, 이전 시스템에서 사용하던 M.2 Key-E 방식의 무선랜카드와 안테나 세트까지 그대로 옮겨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습니다.
실제 조립 과정도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윈도우 설치 후에도 각종 드라이버도 대부분 자동설치되었고, 직접 애즈락 사이트에서 들어가서 설치가 필요한 항목은 사운드 관련 드라이버 딱 한 개였습니다. 이후 현재까지 특별한 오류나 불안정한 증상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스에서도 필요한 설정을 찾기 어렵지 않았고, 보드의 마감이나 각종 커넥터 및 부품 배치도 무난해서 조립하기 편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 DDR4 시스템의 부품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성능을 높이려는 목적에 잘 맞는 제품이었습니다. 가격, 확장성, 안정성을 고려했을 때 DDR4 기반으로 합리적인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사용자에게 충분히 추천할 만한 메인보드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