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도용으로 구매했으며, 기존에 머쿠어 플래티넘 면도날을
접이식 샤베트에 끼워서 사용하던 사람입니다. (안전면도기 X)
-----
평소에 깊게 자르는 편이고, 첫 사용때부터 대략 2년이 되는 지금까지
몸 어디를 밀든 피 본게 세번도 안될만큼 나름 날 면도에 자신 있습니다.
기존 날을 다써서 도루코 ST-300 해당제품으로 늘 하던대로 면도를 해봤는데...
----
열댓번정도 써서 완전히 무뎌진 칼날로 면도하는 느낌입니다.
날이 수염을 밀고 나가지 못하고 수염에 턱턱 걸려서 뒤로 되돌아오기 일쑤였고
코팅의 문제인지 물이 닿으면 피부랑 면도날이 의도치 않게 자꾸 들러 붙어서
몇번씩이나 아주 식겁했고 심지어는 분명히 날이 들러붙어서
피부를 베인거같은데 얼마나 절삭력이 약한지 상처하나 없습니다ㅋ
타사 날이었으면 베였을텐데 말이죠;;
정방향,역방향 공통적으로 수염이 깔끔하게 절삭 되지않는 느낌으로
그러다보니 몇번 반복해서 밀게되고, 당연히 자극도 심해졌죠..
기존에 애용하던 머쿠어도 절삭력이 높진 않아도
그냥 무난-중하 정도라는것이 바로 체감이 되던데
도루코 해당제품은 대놓고 절삭력이 없다는게 바로 체감이 됩니다.
------
절삭력이 약한 날은 반대로 피부보호에 장점이 있다지만
해당 제품은 절삭력이 너무 약한 나머지
털이 안 밀림 > 같은곳 반복해서 밀게됨 >자극 심해짐으로
피부 보호도 의미없다고 보며
물기 없는 상태에서) 수염말고 머리카락 커팅후 잔머리 쪽 정리 / 실밥제거
등의 수염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혹여나 해당 날로 안전 면도기를 처음 시도해보시는분이 피봤다 혹은
클래식 면도 어렵네 하시는 분들이있다면
면도날을 타사 제품으로 바꿔보시면 훨씬 괜찮으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