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컴퓨터 부품 관련 체험단 활동을 자주 참여하다보니, 브랜드별 보급형부터 고급형까지 다양한 메인보드들을 소개하고, 조립 및 실사용해왔습니다. 이번에는 체험단이 아닌 내돈내산으로 제품을 소개하는 만큼 구매자 입장에서 눈치보지 않고 더욱 더 솔직하게 특징을 포함한 장단점을 기준으로 리뷰해보겠습니다.
체험단 링크 : https://blog.naver.com/jamesbbun/223298607584
내돈내산 링크 : https://blog.naver.com/jamesbbun/223468787888
(출시한지 1년이 넘어서 그런지, 약 5만원이나 저렴해졌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내돈내산으로 두번째 구매입니다!!)
1. ASRock B650M PG Lightning 을 구매한 이유
최근 지인이 게이밍 컴퓨터 조립을 하려고 하는데, 메인보드 하나 추천해달라길래, 순간 머리가 복잡했지만 2가지 제품이 가장 먼저 떠올랐고, 그 중 하나인 ASRock B650M PG Lightning 을 망설임 없이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컴맹에 가깝고 간단한 문서 작업 정도 외에는 주로 게이밍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호심심이 많기 때문에, 제대로 조립을 해주더라도 사용 중 혼자서 업그레이드 하면서 잘 못 만질경우를 대비해 AS 좋은 유통사를 고려해야 했습니다.
- 메인보드는 조립시 노출되는 영역이 많고, 여러 PC 주요 부품을 장착하는 부품이기 때문에 고장 빈도가 가장 높은 부품 중에 하나이기에 AS를 고려하면 유통사를 잘 선택하는게 중요합니다. ASRock메인보드의 공식 유통사는 대원씨티에스, 에즈원, 디앤디컴 등 3군데이며, 모두 AS 좋기로 소문난 유통사들이지만, 개인적으로 AS에 좋은 경험이 있었던 대원씨티에스 유통사 제품을 선택했기 때문에, 3년동안 AS는 걱정 없이 안심이 될거 같습니다.
- ASRock B650M PG Lightning은 공식적으로는 VGA PCIe 4.0까지 지원하는 제품이지만, 최신 BIOS 업데이트 후 자체적으로 PCIe 5.0을 제공하는 제품입니다. 라이젠 CPU 지원 메인보드 중 VGA PCIe 5.0을 지원하는 제품 중에는 가장 저렴한 제품 중에 하나 입니다.
2. ASRock B650M PG Lightning 장단점
- 기본에 충실합니다. 전원부는 6+2+1 페이즈 Dr.Mos 디자인이며, 크진 않지만 히트싱크가 있어서 안정적인 전원 공급이 가능합니다. 그래픽카드가 사양이 좋아지면서 많이 무거워졌는데, 강화 스틸 슬롯으로 튼튼하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게이밍킹 CPU 라이젠 9800X3D 성능을 100% 활용할 수 있어서 고사양 시스템을 구성하는데 충분합니다.
- ASRock 메인보드는 M.2 WiFi용 슬롯이 있기 때문에, 사용 중 별매 WiFi 모듈을 설치하여, 무선 시스템 환경을 만들수 있습니다. ASRock 메인보드는 이런 확장성을 고려하여 설계하는 점이 사용자 입장을 얼마나 많이 고려하고 설계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 M.2 소켓 3개(첫번째 슬롯은 PCIe5.0, 그 외 PCIe 4.0)를 지원하여 넉넉한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SATA 포트가 4개가 있어서 대용량 SSD/HDD를 추가적으로 더 확보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면 USB 3.2 Gen1 Type-C를 지원(최대 5Gbps)하여 PC케이스에 설치된 USB Type-C포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후면 패널 I/O에는 USB 3.2 Gen2로 최대 10Gbps를 지원하여 대용량 파일을 옮길 때 좋습니다. 또한 후면 패널 I/O는 일체형은 아니지만, 백패널은 스펀지 소재가 있어서 탄력이 있고 조립시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 PWM을 지원하는 4핀 헤더(CPU/펌프/섀시) 5개, ARGB를 지원하는 5V 3핀 헤더 3개를 지원하여, 시원한 개방감으로 쿨링팬 개수가 많은 어항케이스에 적합합니다. 그리고 부팅 실패시 어디에 문제있는지 직관적으로 알수 있게 해주는 DEBUG LED가 보이는데 메인보드에서 지원하는 주요 기능은 빠짐없이 모두 잘 지원합니다.
- 표준 기가비트 이더넷에 비해 2.5배 향상된 빠른 전송 속도의 2.5Gbps(RTL8125BG)입니다. 그리고 단점이라고 말하기 애미하지만 그래도 굳이 단점을 뽑자면, 오디오 칩셋 리얼텍 AC897인 점입니다. ASRock 뿐만 아니라 타사 제품, 더 비싼 B650모델 제품들도 대부분 리얼텍 AC897를 사용하기 때문에 단점이라고 하기엔 억지스럽긴 합니다. 사운드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고가의 메인보드를 사용하시거나 별도의 사운드카드를 사용하셔야 할겁니다.
- 또 하나의 단점을 말하자면, PCIe5.0을 지원하는 M.2 첫번째 슬롯에 방열판을 지원해주었으면 좋았을거 같습니다. PCIe 3.0 M.2 NVMe제품을 사용한다면 문제 없겠지만, PCIe 4.0 NVMe 이상 제품을 사용할 경우, 5천원 정도의 방열판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조립
PC케이스에 백패널을 설치합니다.
ASRock B650M PG Lightning 메인보드 폼팩터(M-ATX)에 맞게 스탠드오프를 옮기고 메인보드를 설치했습니다.
SK하이닉스 Platinum P41 M.2 NVMe 1TB를 설치합니다.
M.2 NVMe 슬롯이 그래픽카드 슬롯 아래에 있으면 통풍이 잘 안 되기 때문에 온도에 취약하지만, 그래픽카드 슬롯 위에 위치하기 때문에 온도에도 유리하지만 방열판의 간섭으로부터의 호환성도 잘 챙겼습니다.
AMD 라이젠5 9600와 CPU쿨러 DEEPCOOL LM360을 순서대로 설치합니다.
설치완료한 모습입니다.
메인보드 전용 소트웨어로 LED 모드와 컬러를 변경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내돈내산 ASRock B650M PG Lightning 구매한 이유, 특징, 조립 후기까지 작성해보았습니다.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제조사의 B650 보드 중에서, 가장 저렴한 메인보드(리뷰 작성일 기준, 약 11만원)이지만, 스펙, 품질 등 기본 구성에 너무나 충실한 메인보드입니다. 친구, 직장 동료 등 지인에게 망설임 없이 추천이 가능할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ASRock #애즈락 #B650 #AMD메인보드 #라이젠메인보드 #가성비메인보드 #추천메인보드 #ASRock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