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명 : KMS ZEUS L1200 (현재 최저가 299,000원) 가정용 스마트 빔프로젝터
"사용전 : 20만원대로 이 모든 스펙을 갖춘 빔프로젝터는 없다고 광고하던데 ㅋ
사용후 : ?? 진짜일지도..??"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IT기기 리뷰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수의 빔프로젝터 리뷰를 하게 되었는데요, 이번엔 저도 생소했던 가성비 브랜드인 케이엠에스파트너의 '제우스 L1200' 제품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빔프로젝터는 TV보다 더 높은 가성비로 초대형 화면을 구현할 수 있게 해줍니다. 보다 좋은 화질과 사운드, 밝기와 편의성등을 따지다보면 빔프로젝터의 가성비는 대형 TV 못지 않게 수직하강을 하게 되는데요, 제우스 L1200은 출력 해상도가 FHD인 제품들 중에서는 단언코 엄청난, 다시 한번 말씀드릴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가성비를 지닌 제품이었습니다.
화질도 우수한 편이고, 색감이나 명암비가 준수하며 와이파이만 되면 안드로이드 OS 9.0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스마트 TV 처럼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정말 편리했습니다. 물론 스마트 앱 이외에도 다양한 입출력 포트를 지원하기도 하기 때문에 환경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150인치의 대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20만원대 빔프로젝터, 제우스 L1200에 대해 더욱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구성품 & 상세스펙
전체 구성품은 제우스 L1200 본체와 리모컨, 전원 케이블과 설명서, 렌즈를 닦기 위한 극세사 클리너가 있습니다.
정면에는 3.5" TFT LCD 렌즈와 렌즈 커버, IR 센서 등이 위치해있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램프는 30,000 시간 수명의 LED 광원이 사용되었고, 밝기는 1,000 안시루멘, 동적명암비는 200,000 : 1 에 출력해상도는 FHD, 입력해상도는 최대 4K 스펙을 지녔습니다.
화면 크기는 최소 20인치부터 최대 150인치까지 투사할 수 있는데 150인치를 위한 투사거리가 약 3.6m밖에 되지않아 협소한 공간에서도 대화면의 스크린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제우스 로고와 LED 표시등, 그리고 방향키와 간단한 조작버튼 등이 위치해있는데, 리모컨을 사용하지 않아도 어느정도의 조작이 가능하게 설계되었습니다.
하단에는 4개의 받침대와 정면쪽에 있는 1개의 높이조절나사가 있고, 중앙에는 삼각대등을 연결할 수 있는 나사홀이 있습니다.
후면 포트 구성은 2개의 HDMI 포트, 2개의 USB-A 타입 포트, 3.5mm 이어폰 단자와 AV 포트, AC 전원 포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좌측으로는 쿨링 시스템을 위한 공기 배출구가 상당히 넓은 면적으로 위치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빔프로젝터 제원은 가로 26.6cm, 세로 26.6cm, 높이 11cm에 무게는 약 2.4kg으로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와 그에 걸맞는 무게감을 지녔습니다.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리모컨은 AAA 건전지 2개로 작동할 수 있으며, 리모컨의 무게는 약 59g으로 아주 가벼운 무게였습니다.
▶상세스펙
출처 : 케이엠에스파트너
2. 사용기
▶초기 설정 및 사용법
전원을 킨 후의 초기화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자주 사용하게 되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미러링과 앱스토어가 메인화면의 큰 부피를 차지하고, 하단의 + 버튼으로 앱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스토어를 비롯해서 와이파이를 활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는데, 사용하면서 버벅임은 느껴보지 못했고, 유튜브 등도 빠른 반응속도로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네트워크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체감으로는 리모컨 반응속도보다 유튜브 반응속도가 더 빠른 편이었습니다.
와이파이 외에도 블루투스와 핫스왑 등의 기능이 있고, 블루투스로는 별도의 스피커 등을 연결할 수 있어서 추가로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기에도 간편했습니다.
그리고, 초기 셋팅에서 무엇보다 손이 덜가는 것은 바로 오토 포커스와 오토 키스톤을 지원한다는 것인데요, 수동으로 일일이 모서리 보정과 초점을 맞출 필요가 없어서 스크린과 렌즈의 수평만 일치시켜주면 알아서 쉽고 간편하게 셋팅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빔프로젝터 하단의 높이조절 받침대가 생각보다 본체와 투사각을 위로 많이 올려주진 못해서 환경에 따라 추가로 삼각대 등이 필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최대 밝기 환경에서 거실 형광등 일부를 켜고 투사되는 화면을 촬영해보았습니다. 1,000 안시루멘을 지원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나름 선명하게 화면이 구현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더 어두운 환경에서 조명이 켜진 것보다 더 뚜렷하게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다양한 입출력 지원
사실 와이파이 하나만 하더라도 제품의 활용도는 차고 넘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외에도 안드로이드와 iOS 모두에서 화면 미러링을 지원하고 있어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테블릿 등의 화면을 스크린에 쏴서 더 크게 볼 수 있습니다.
통상 갤럭시에서는 '스마트 뷰'로 빔프로젝터와 연결할 수 있고, IOS는 화면 미러링으로 연결할 수 있는데, 세로 화면은 물론 가로 화면까지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단순 미러링 뿐만 아니라 서브 모니터처럼 모니터구성을 나눠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테스킹을 할때에도 아주 유용했습니다. 이밖에도 HDMI, USB 메모리 등을 활용해 셋탑박스나 게임 콘솔, 저장장치내의 영화 시청등을 할 수 있어서 활용도는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화질
이어서 유튜브 4K 영상으로 화질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물론 출력 자체는 FHD로 되지만 생각보다도 비트가 튀는 느낌 없이 자연스럽고 선명한 색감에 구분감있는 명암비로 쾌적한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핫하게 뜨고 있는 영화, '서울의 봄' 예고편도 시청해보았는데요, 밤씬이 많은 작품이기에 무엇보다도 명암비와 밝기를 테스트하기 좋은 영상이었습니다. 동적 명암비가 200,000 : 1, 밝기가 1,000 안시루멘이기 때문에 초 고가의 빔프로젝터나 TV 만큼은 아니더라도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는 거의 4~50만원대와 비슷한 수준의 화질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음질
오디오는 사실 5W의 모노 스피커 하나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큰 기대를 하기 어려운 면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기본 출력이 5W여서 그런지 생각보다도 출력 자체는 빵빵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중저음부는 사실 약하긴 하지만 일명 막귀에 가깝다면 쓰는데 크게 지장이 없는 수준의 퀄리티를 지닌 것 같습니다.
게다가 3.5mm 오디오 단자나 블루투스 등을 통해 스피커에 별도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운드에 대한 아쉬움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카메라 기본 마이크로 녹화한 영상으로도 '이정도면 괜찮은' 음질을 느낄 수 있었기에 한번 직접 들어보시고 판단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소비&대기 전력
전원을 끈 상태에서의 대기전력은 약 0.4W로 별도의 전원관리가 필요 없을 정도의 낮은 전력이 측정되었고, 에너지 효율을 우선으로 하는 모드에서는 평균 소비전력 50W 미만, 품질 우선의 최대 효율에서는 평균 소비전력 약 90W로 전체적으로 낮은 수치가 측정되었습니다.
▶소음
빔프로젝터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한다면, 발열과 소음을 뽑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스마트폰 소음 측정기를 바로 옆에 두고 측정한 결과 평균 약 39~ 42dB의 소음이 측정되었고, 빔프로젝터와 사용자가 붙어있지 않는 한 체감되는 소음은 측정치보다 더 적은 편이었습니다.
3. 장단점
▶장점
1. 최대 150인치의 대화면을 스크린에 투사할 수 있다.
2. 와이파이나 핫스왑만 가능하다면 스마트 TV 처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3. 소비전력과 대기전력이 낮아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4. 선명하고 쾌적한 FHD 해상도의 화면을 볼 수 있다.
5. 블루투스와 미러링, 입출력 포트를 활용해 다양한 기기에 연결할 수 있다.
▶단점
1. 가격이 깡패인 제품이기 때문에 이정도 스펙에 단점을 찾는 것 자체가 모순일 순 있지만 굳이 억까를 하자면, 앱 사용이 주가 되는 스마트 빔프로젝터인데 음성 지원이 되지않는 리모컨이 탑재되서 아쉬운 것 같다.
2. 스크린이 거실 TV장 높이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 있다면, 삼각대 사용이 불가피한 제품이다.
4. 총평
총평입니다.
지금까지 KMS의 제우스 L1200 빔프로젝터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휴대성이나 해상도, 사운드 등 어느 하나 5점짜리로 특출나진 않은 제품이지만 전체적인 점수, 그리고 가성비적인 측면에서 좀 더 깐깐하게 추린다면 사실 이정도 퍼포먼스가 나온다는 것에 만점에 근접한 점수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빔프로젝터에 입문하시는 분들, 그리고 휴대성 뛰어나거나 엄청난 성능의 제품이 필요한게 아니다 라고 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강추 드릴 수 있을 것 같고, 홈시네마 구축, 사업장 인테리어용, 취미방 프로젝터로도 저렴하게 셋팅하기 딱 좋은 제품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