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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우스는 잊어라! 트랙볼 사용 1년 소감.

IP
2004.06.26. 19:38:31
조회 수
21149
댓글 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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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홈페이지에 올렸던 글을 첨삭없이 올립니다.
첨삭이 없으므로 반말체 그대로 올립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본 정보는 이 제품(트랙볼 익스플로러)에 대한 사용기라기 보다는
트랙볼이라는 제품군에 대한 사용소감의 측면이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선택에 도움이 되시기 바랍니다.
-----------------------------------------------------------
현재 소유하고 있는 첨단(?) 장비 중 특별히 애착을 가지고 있는 놈이다.
표면과 공간의 제약을 받는 마우스의 불편함과 어깨결림, 스트레스, 식상함 등을
당시에 이 놈을 구입하는데 있어서 스스로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기 위한
강력한 이유로 삼았던 것 같다.

자, 사진을 한 번 보자.





이런게 바로 '자세'라는 거다.
옛부터 니 신체와 접촉을 하는 물건은 비싸도 좋은 걸 쓰라고 했다.(?)
마우스와 똑같은 기능을 구현함에 있어서 당시 8만 9천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투입되는 럭셔리함.
바디를 타고 흐르는 은빛 곡선의 스타일리쉬함.
물건을 보면
최첨단 하이 엔드를 달리는 장비를 사용하는 주인 역시 비범한 뭔가가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느껴지는데,
이것이 너의 가치를 높여 주...지는 않지만 뭔가 남들과 다른 것을 추구하는 자부심을 채워 주기에는 손색이 없다 하겠다.

실제로 지나가는 사람들은 이 신기하게 생긴 물건에 한 번쯤은 호기심을 보이곤 한다. 한번 만져도 보고.
적응하기 어떠냐면서 물어도 보고.

그러면 이 사치스러운 물건은 과시용 외에 또 할 말이 없는가.
앞에서도 말 했었다. 나는 합리적인 소비자다.(흠...)

지난 1년 동안 이 놈과 교감하면서 솔직히 작업이 즐거워 졌다.
취향대로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는 5개의 버튼은 이미 자랑거리도 아니다.



손 끝으로 볼을 굴려서 포인트하는 방식은 한 돗트(dot)를 재는
그래픽등의 정교한 작업시에 매우 효과적이다. 마우스로 한 돗트만 움직이려고 시도해 봤냐.
스님도 환장할 작업이다.



그리고 트랙볼을 사용하면서 메뉴 선택과 포인터의 컨트롤이 빨라졌다.
익숙해 지면 볼을 자유롭게 구르도록 풀어주고 정확한 위치에서 잡아주는 이 매커니즘이 매우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로는 쓰다듬듯이 때로는 톡톡 치듯이 볼을 만져 주는 것이(음..) 직감적으로도 마우스보다 더 빠를 것 같지 않은가.
그러나 적응하기 위해선 시간이라는 댓가를 치러야 한다.





마우스 패드 반만한 크기의 트랙볼이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는가.
그렇지 않다. 이 놈은 딱 그 정도 크기의 땅만 있으면 어디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놓여진 바닥의 상태에 전혀 구애 받지 않는다는 거다.
의자에 반쯤 누워서 트랙볼을 배 위나 사타구니에 올려 놓고 한가롭게 웹서핑이나 게임을 하는 니 모습을
상상해 봐라. 멋지지?



그리고 기특하게도 이 놈은 1차적인 보안 역할까지 해 낸다.
트랙볼을 사용하면서 그 거부감을 극복하고 익숙해지기까지 일주일정도가 소요됐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내 컴퓨터를 사용하려는 사람들은 이 1차적인 인터페이스의 낯설음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이내 손을 떼게 마련이다.
내 컴퓨터는 침입자들로부터 자연스럽게 보호되고 있다.

그리고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겪었던 어깨결림, 손목아픔 등의 증상은
더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손목과 팔을 쓰는 마우스의 동작이 트랙볼에서는
불필요한 동작이 되었기 때문일까...

1년이 지난 지금.
구입에 들어간 천문학적인 비용은
아깝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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