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텔 메인보드 시장은 Z68 과 H61 칩셋 구성으로 나뉘어 지는 듯 합니다.
오버클럭을 하는 파워유저들은 보통 Z68 칩셋의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한편,
노멀한 유저들은 보다 저렴한 H61 칩셋의 메인보드를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기가바이트의 새로운 H61 메인보드인 GA-H61M-S2PV를 살펴보도록 합니다.
이 제품은 추후 등장할 인텔의 22nm 공정 제조인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 지원,
PCIe Gen 3.0 지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M-ATX 의 크기인 만큼 박스 크기도 아담한 편인 GA-H61M-S2PV...
구성물 또한 백플레이트, 사타2 케이블 2개, 설치DVD와 설명서로 조촐한 편입니다...
기가바이트의 전통적인 푸른색 PCB기판이 눈에 띄는 메인보드의 전체적인 모습...
H61칩셋 메인보드가 대부분 그러하듯, 램슬롯은 2개를 채용하였습니다.
그밖에 올솔리드 커패시터를 탑재했으며, SATA 2 는 4개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시피유에 전원을 공급해주는 전원부는 4+1 디자인을 채택하였습니다.
기존의 정사각형 모양의 초크코일이 기가바이트에서는 어느샌가부터
직사각형의 초크코일로 바뀌어 메인보드에 탑재되는 듯 합니다.
Low RDS 모스펫은 보통 중고급형 모델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이번 H61M-S2PV에도 탑재가 되어 있네요.
Low RDS 모스펫은 일반 모스펫보다 발열이 낮으며 이로 인해 메인보드의 전반적인 내구성 향상에 기여를 합니다.
시피유 고정 플레이트는 LOTES 제품이 사용되었습니다.
램 슬롯은 2개를 제공하고, 듀얼채널 구성 또한 가능합니다.
최대 16GB 까지 확장 가능하며, 1333MHz는 OC를 통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램 슬롯 쪽에도 2페이즈의 전원부가 사용되었습니다.
이번 기가바이트의 H61M-S2PV의 특징인 PCIe Gen3.0 이 채택된 슬롯부분입니다.
파란색의 슬롯이 PCIe Gen3.0 을 지원하며, 그 아래쪽으로는 PCI 슬롯 2개, PCI x1 슬롯 한개가 제공됩니다.
전면 USB 은 총 4개를 지원합니다.
사타2 는 모두 4개까지 확장가능합니다.
SSD 1개, HDD 2개, ODD 1개 정도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일 듯 하네요.
후면 확장부 입니다.
PS2 방식의 마우스, 키보드를 지원하며, D-sub, DVI 단자, 페러럴 포트,
4개의 USB 슬롯, 기가비트 이더넷, HD오디오가 탑재되었습니다.
이번엔 바이오스를 간단히 살펴봅니다.
바이오스 진입화면은 상당히 깔끔한 편...
기가바이트의 전통인 듀얼 바이오스를 이번 H61M-S2PV에서는 듀얼 UEFI 바이오스로 명명하고 있네요.
듀얼 UEFI 바이오스의 특징은 키보드 뿐만 아니라 마우스로도 셋팅 조작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바이오스 초기화면에서는 현재 바이오스의 버전을 살펴볼 수 있었으며, CPU, MEM 등의 전압확인,
온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부팅 우선순위 설정, AHCI-IDE 변환, S3모드 설정 등, 기본적인 설정이 모두 가능하였습니다.
시스템을 조립 후, 간단한 성능측정을 실시 해 보았습니다.
우선, 시스템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MSI P67-GD65와 메인보드만 틀리게 셋팅하여 성능을 체크해 보았습니다.
P67과 H61간, Cache&Mem 테스트 입니다.

거의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SSD 성능을 체크하기 위해 크리스탈디스크 벤치를 돌려 보았습니다.

OCZ 버텍스3가 SATA3 지원이기 때문에 SATA2까지 지원하는 H61M-S2PV에서는 상대적으로
시퀀셜과 512K의 읽기 속도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픽의 전반적인 성능을 살펴보는 3DMark11....
3850 (P67) vs 3817 (H61)... 예상대로 비슷한 결과입니다..
Sandra 벤치마크도 구동해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성능 테스트를 해본 결과에 따르면, 칩셋에 따른 성능 차이는 없다고 보면 될 것 같네요..
그렇다면 Z68, P67 칩셋의 특징인 SATA3 지원, USB3.0 지원 유무, PCI 슬롯과 램 슬롯 확장성 등을 따져서
나 자신에게 맞는 메인보드가 Z68(또는 P67)과 H61 칩셋의 메인보드 중, 어느 제품이 우선적인지
판단해 보고 고르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비전력을 한번 살펴봅니다.

소비전력 또한 비슷한 경향을 가지네요.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기가바이트 H61M-S2PV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았습니다.

가격적인 면을 고려해 본다면, 꽤 괜찮은 제품이라는 생각입니다.
P67, Z68만큼의 확장성을 보장하진 않지만, 올 솔리드 커패시터 탑재, Low RDS 모스펫 채택,
22nm 아이비 브릿지 프로세서 지원과 PCIe Gen3.0 지원이라는 장점을 생각해 본다면,
이것저것 주렁주렁 메달고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듯 보입니다.
그밖에 기가바이트 H61M-S2PV만의 기술들이 집약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슬라이드...

예전부터 "인텔 메인보드는 비싸다" 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최근 H61칩셋을 사용한 저렴한 메인보드가 많이 출시되면서,
이제는 인텔 시스템 구성에 있어, 비용적인 부담도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오버클럭을 하지 않고, SATA2 단자만으로도 충분한 분들에겐 굿 초이스가 될거라는 의견을 드리며...
이상으로 간단한 H61M-S2PV 사용기를 마칩니다~
P.S - 기가바이트는 예전부터 리얼텍 내장랜을 탑재하였는데, 이 제품은 Atheros 랜을 탑재했네요..
이것 때문에 윈도우 설치 후, 초기에 랜이 안잡혀 10분 정도 고생했네요;;